평화나무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사회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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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한기총의 '아무말 대잔치', 한국교회가 그렇게 우습나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는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연이은 막말에 대해 "'천박한 언어'를 써야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다고 보는 건 자기 지지층이 '천박하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게 지지층이 잔존 하는지 알 수 없으나, 그들의 연이은 망언은 한국교회에 대한 무례와 천박함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것입니다.

 

대다수 교단이 탈퇴했고 10여 년 전 시민단체로부터 해체대상으로 꼽히면서 존재의 의미마저 상실한 한기총. 빈집털이하듯 이 단체의 대표회장직을 손에 넣은, 본명보다 '빤스목사'로 더 잘 알려진 전광훈 씨. 이들은 최근 개최한 한국교회 질서를 위한 대포럼에서 한국교회 해체 음모가 도사리고 있으며 이 뒷배에 북한 통일전선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시민단체와 좌파 언론을 비롯한 정치, 사회, 군사, 외교, 문화 등에 (북한 통전부가) 깊이 침투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분탕질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작에 박물관으로 갔어야 할 색깔론의 무디고 녹슨 칼을 꺼내 든 것입니다. 한기총이 극우 정치 세력화하는 흐름에 제동을 건 사단법인 평화나무도 한 소리 들었습니다. '사회주의 교육을 받은 주사파들이 기독교로 위장했다'고 말입니다. (이쯤 되니 '아무 말 대잔치'에까지 논평을 달아야 하나, 자괴감이 느껴집니다.)

 

이날 열린 포럼의 내용 역시 한숨을 자아냅니다. 대형교회 옹호와 기독자유당 실현 가능성 등이 논의됐는데, 이는 한국교회의 관심사일 리 없으며 한기총 목적사업과 무관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발제자들의 면면도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명성교회 사태에 대하여를 주제로 발제한 '교회법학자' 황규학 씨는 2010년 공중밀집 장소에서의 성추행을 비롯, 각종 범죄행위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만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3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문제적 인물입니다. 이뿐입니까. 박태선 전도관과 유재열 장막성전 교리를 답습하고 스스로 보혜사를 자처, 신천지와 유사한 교리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김노아(김풍일) 씨는 신천지대책에 대하여로 주제 발제를 했습니다. 전두환 씨가 민주주의 인권에 대해 강의하는 격으로 비유하면 어색할까요? 기행의 연속인 대표회장, 재정마련을 위해서라면 이단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한기총, 이들의 행보는 막무가내 연속극입니다.

 

활보하면 할수록, 언행을 더하면 더할수록, 한기총은 사라지는 게 한국교회를 위해 유익하다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평화나무는, 이들이 해체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평화에 기여 하는 공동체로서 거듭나도록 애쓰겠습니다.

 

 

 

2019514

사단법인 평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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