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목전에 둔 5월 15일 관련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서 전 씨는 "5·18은 북한 고정간첩의 소행"이라는 기존 주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 그 주장 중에는 바로 거짓임을 알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자신의 발언 신뢰성을 다시 한 번 떨어뜨렸다.전 씨는 이날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국민의힘)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이 없어 양심의 가책이 느껴져 유공자 자격을 반납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그는 5·18 민주화 유공자명단의 신뢰성에 대한 이야기를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전광훈 씨가 4.7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당 조직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가오는 3.1절에 “1,000만명을 조직하겠다”며 ‘대국본 앱’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후원 창구를 다각화하는 한편, 태극기집회 세력을 한데모아 서울·부산 시장선거를 발판으로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 씨는 지난 13일 ‘광화문 자유대연합 정당’ 출범 선언식에서 축사를 전하며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선언식 사회자인 이동호 소장(캠페인전략연구소)은 “자유대연합 정당에 출범에 산파역을 해주셨다”고 전 씨를 소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올해 아마 전광훈 목사의 활약이 대한민국의 흥망을 좌우할지도 모른다”조갑제 대표가 전광훈 씨의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다음날인 지난 1월 3일 조갑제TV에 올린 영상에서 한 말이다. 당시 방송의 제목은 ‘곁에서 본 인간 전광훈_하나님 믿고 문재인과 맞짱뜨는, 늘 유쾌한 목사’였다. 조 대표의 바람대로 활약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씨로 인해 난리가 일어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전광훈 씨의 자칭 ‘애국운동’에는 보수 논객들도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탰다. 직접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자로 나서는가 하
[평화나무 신비롬 기자] 황금알을 낳는 비즈니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위 '우파 코인'이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전광훈 씨의 유명세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범보수 진영 내에서도 막나가는 전광훈 씨와 부랴부랴 선긋기 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이지만, 극우성향의 일부 인사들과 교인 등은 전광훈 씨를 주축으로 세를 결집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 씨가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며 설치한 천막에는 전국에서 극우인사들이 모였고, 일부 정치인들도 전 씨를 애국자로 소개하
[평화나무 신비롬 기자]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광풍이 부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다.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7일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광훈 씨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전 씨의 변호사인 강연재 변호사는 서울시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 씨를 고발한 상황에 대해 “전 씨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며 자가격리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 검사와 관련된 의문을 제기했다. 또 전 씨는 보석 조건을 어기지 않았고, 대통령이 전 씨를 공개 표적으로 삼았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강 변호사의 주장을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6·25전쟁 70주년 추념식에서 연주된 애국가 도입부가 북한 국가의 도입부를 따라했다는 주장이 퍼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25일 열린 6·25 70주년 추념식에서는 애국가 제창 당시 팡파르 형식의 전주가 추가되었다. 당시 사회자는 “오늘 애국가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관악기와 오르간으로 새롭게 연주됩니다"라고 소개했다.이에 동아일보는 지난달 29일 ‘[단독]6·25 추념식 때 연주한 애국가 도입부, 北애국가와 유사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정부가 6·25전쟁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12만 구독자의 유튜버 왕자라는 이름을 지닌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허위 영상을 유포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왕자는 3월 12일 인터넷 강사를 흉내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속칭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많은 유튜브 시청자들의 첫 화면에 게시되었다. 영상에서 왕자는 “5.18이라고 하면 명확한 이유나 근거는 없고”라며, 영화 등을 “꼴랑 그 감성적인 영화 몇 편 보고”, “‘감성의 영역’으로 바라볼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서대문구에서 사전 투표 용지를 바꿔치기하다가 발각되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소셜 미디어에서 유포되고 있으나, 서대문구선거관리사무소에서 투표 용지를 바꾼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사전 투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유포되거나 우파 유튜버들이 사전 투표소부터 투표함 운반 차량을 추적하여 우체국까지 진입하는 등의 일이 일어나는 가운데, 소셜 미디어에서 서대문구에서 투표용지 바꿔치기가 발각되었다는 내용이 돌았다.해당 메시지는 “(속보! 사전선거 부정투표 정황 발견) 서대문구 선관위 직원이 KT 직원으로 속이고 사무실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전광훈 씨는 지난해 6월 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명의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해 논란의 중심이 됐다. 6월 11일에는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자회견을 열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대대적으로 선포하며 청와대 앞에서 요란하기 그지없는 농성을 시작했다. 매일 쉬지 않고 열리는 집회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전 씨는 지난 2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기까지 그야말로 쉴 새 없이 소위 ‘애국운동’에 매진했다.‘문재인 하야’ 시국선언 이후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전국 17개 시ㆍ도 애국 기독교 지도자’ 1만여명이 참여한 ‘제4차 시국선언’을 주도한 윤정우 목사(연제중부교회)가 한 유튜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천지는 피해자”라며 “(문재인) 정권이 잘못해놓고 신천지에다가 덮어씌우고 이제는 교회의 예배까지 드리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했다.윤정우 목사는 지난해 7월 25일 ‘부산 울산 경남 기독교 지도자 656명 시국 선언문’, 8월 25일 ‘이언주 의원 초청 시국강연회’, 9월 11일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의 뜻을 같이하는 기독교 지도자 일동’이 참여한 ‘특별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한 유튜버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다 여론의 질타를 받자, 영상을 삭제했다. 대통령이 직접 공수처장을 임명한다?유튜버 강후(본명 김강우)는 1월 초 영상에서 공수처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공수처장을 임명”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공수처장 임명 절차는 강후의 주장과 다르다. 공수처장은 여야 추천 각 2명과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7명의 후보추천위원회에서 6명 이상의 찬성을 받은 후보 2명을 추천한다. 즉 2명만 반대해도 후보 추천 자체가 어려워지는 구조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정규재 팬앤드마이크 대표가 14일 광화문에서 '유튜바 대통령' 안정권 씨가 주도하는 '문재인 탄핵 함성 축제' 무대에 올라 “오늘은 아주 젊음의 잔치”라며 문재인 대통령 퇴진 운동에 힘을 보탰다. 정 대표는 "근 3년 동안 무대에 올라오기는 처음"이라며 "안정권 대표(GZSS TV), 김상진 대표(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이버감시단장)를 좋아한다. 이들의 이름을 세 번씩 외치자"고 했다.정 대표는 다시 한번 젊음의 자리를 강조하더니 청중을 향해 "나이가 너무 많은 사람이 있다고 기죽지 말라"고 독려하며 "이승만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8시간 반 정도 앞둔 가운데, SNS를 중심으로 '지소미아 연기' 검색어 띄우기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효력을 발휘했다. 3시 38분 현재 '지소미아 연장해야'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라섰다. 청와대는 8월 22일 결정한 대로 지소미아를 종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지소미아 종료 시한 마감을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 과반이 '지소미아 종료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22일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01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공산주의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헌법 개정 초안을 마련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짜뉴스가 최근 SNS에서 떠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개헌안이 지난해 국회 파행으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서 사실상 물건너 갔지만, ‘개헌’을 골자로 한 가짜뉴스는 끈질기게 SNS에서 부활하는 모습이다.“끝내는...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헌법 개정초안이 나왔습니다”로 시작하는 한 장짜리 이미지 파일에는 10가지 내용을 나열했다.‘문재인 대통령 4년 연임’, ‘개인토지 소유권 박탈, 재산균등분배’,
“나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주사파를 척결하고, 문재인을 전향하지 않을 경우에 반드시 끌어내기 위하여 하루에 10분 이상 유튜브에 교육을 받는다.”[평화나무 = 김준수 기자] ‘10.9 문재인 하야 천만 집회’에서 전광훈 씨(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주도로 집회 참가자들이 선서한 내용이다.전 씨는 이날 “이 대회를 하는 진짜 목적"이라며 유튜브 시청을 강권했다. “하루에 유튜브 방송을 우리 국민이 10분씩만 들으면 대한민국은 자유통일될 거다. 이와 같은 국민대회가 매일처럼 이루어질 수 있다”고 자신한 것이다. 그러
[평화나무 = 김준수 기자] 이번엔 ‘유튜브 구독’을 들고 나왔다. 신의한수ㆍ펜앤드마이크TVㆍ고성국TVㆍ조갑제TV 등을 매일 시청하면 개천절과 한글날에 집회를 개최하는 일에 버금간다는 것이다. 10월 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9 문재인 하야 천만 집회’ 참가자들은 유튜브 구독과 시청을 약속하며 선서까지 했다.물론 이날 집회에서도 ‘헌금’은 빠지지 않았다. 전광훈 씨(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를 비롯한 집회 관계자들은 그간의 논란을 의식한 듯 갖은 논리를 대고 감정에 호소하며 헌금을 정당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또 혹시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무산되자 조국 후보자는 9월 2일 오후 3시부터 기자 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의혹에 답했다. 다음 날 새벽까지 12시간 가까이 이어진 마라톤 기자간담회에서는 조 후보자 가족 등에 대해 그간 쏟아진 의혹을 재차 제기하는 수준의 질문이 무한 반복됐다. 기자 간담회 자체를 두고도 허위 정보와 해프닝이 벌어졌다.기자간담회 참석 기자, 언론사 자율로 정해져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2일 오후 7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출입기자 중 민주당 출입기자를 질문자로 했다면 앞으로 민주당 소속 취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무산되자 조국 후보자는 9월 2일 오후 3시부터 기자 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의혹에 답했다. 다음 날 새벽까지 12시간 가까이 이어진 마라톤 기자간담회에서는 조 후보자 가족 등에 대해 그간 쏟아진 의혹을 재차 제기하는 수준의 질문이 무한 반복됐다. 기자 간담회 자체를 두고도 허위 정보와 해프닝이 벌어졌다.기자간담회 참석 기자, 언론사 자율로 정해져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2일 오후 7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출입기자 중 민주당 출입기자를 질문자로 했다면 앞으로 민주당 소속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시국선언문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물의를 일으킨 만큼 자중할 법도 한데,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전 목사는 11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공식 요구하는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에 공개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는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겠다며 강경 투쟁까지 예고한 상태다.전 목사는 한기총 내부와 교계 안팎에서 사퇴하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극우 진영의 절대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