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먼저 핀 일본 도쿄의 벚꽃과 한일 정상회담“이번 주 도쿄에서는 벚꽃이 개화했습니다”지난 3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가 모두 발언을 시작하며 꺼낸 첫마디였다. 벚꽃도 활짝 피고 봄을 맞이한 이 시점에 한·일 관계도 봄을 맞아 기쁘다며 던진 말이었는데, 기후 렌즈를 끼고 세상을 다시 보는 필자의 눈에는 벚꽃이 일찍 피어난 것이 마냥 기뻐해도 될 일인지 의아했다.그때는 도쿄에 벚꽃이 필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보통 3월 말에 피어나는 벚꽃이 올해는 평년보다 8~10일가량 빨리 피었다. 그래서 일본 기상청의 관측이
소의 가죽을 벗기던 엽기적인 굿판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의 이름이 적힌 연등이 발견돼 논란인 가운데, 해당 행사를 주관한 대한불교종정협의회의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총회장 이만희) 활동 이력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대한불교종정협의회는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했던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기획실장 직함을 가지고 있던 단체다. 윤석열 후보가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법무부의 신천지 압수수색 지시를 거부한 것이 건진법사의 조언을 들은 탓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데다 국민의힘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돕기 위해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전광훈 씨는 지난해 6월 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명의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해 논란의 중심이 됐다. 6월 11일에는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자회견을 열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대대적으로 선포하며 청와대 앞에서 요란하기 그지없는 농성을 시작했다. 매일 쉬지 않고 열리는 집회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전 씨는 지난 2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기까지 그야말로 쉴 새 없이 소위 ‘애국운동’에 매진했다.‘문재인 하야’ 시국선언 이후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만희 총회장)이 꽁꽁 감추던 ‘주 재림 추수 확인 대집회’(대집회) 장소가 드러났다.대집회는 10월 전국 6개 도시(서울 4일, 인천 10일, 대전 17일, 대구 25일, 부산 26일, 광주 11월 2일)에서 진행 또는 진행이 예정돼 있다.신천지는 참가자 모집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현장 설문을 통해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교회와 선교 단체에 초청장 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속을 위장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하지만 참가 의향을 밝혀도 신천지 측은 구체적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만희 총회장, 이하 신천지) 유관 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만희 대표, 이하 HWPL)이 무단으로 점거한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이하 만국회의) 행사에 정치인들이 축전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다. 당일 행사 사회자의 입에서 축전을 보내왔다고 거론된 전현직 기초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17명. 이 중 우건도 전 충주시장(더불어민주당 소속)과 최진안 전 강릉시의원(무소속)을 제외한 15명이 모두 현직이다.당별로 나눠보면, 자유한국당 소속이 10명,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