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권력이다.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보를 틀어쥐고 선별해 유통하는 자들이 바로 ‘권력’이다. 저널리스트들은 국민의 알 권리라는 보편 가치를 내세우며 정보를 독점한다. 또 의제를 설정한다는 기능을 내세우며 특정 정보만을 유통한다. 선의든, 악의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정보의 수집과 선별, 유통은 저널리즘의 고유 기능이기 때문이다.언론이라는 창을 통해 권력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저널리즘의 목적이다. 이것이 바로 ‘권력에 대한 감시’라는 본
권지연 :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 오늘 모금 생방송으로 카이로스 진행하는데요. 이 시간 게스트부터 소개하겠습니다. 공명선거감시단장 김디모데 목사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김디모데 : 네, 안녕하십니까권지연 : 열심히 활동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이번에 또 뭔가 성과가 하나 있었어요.김디모데 : 그렇죠. 저희가 계속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특별히 이 전에 이재명 후보가 초딩 시절에 집단 강간을 했다는 악성 가짜뉴스를 퍼뜨린 사람이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제보해 주시는 족족 저희가 선관위와 고발 조치해서 이런 부정선거 가
언론사의 악의적 오보 또는 광고형 기사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신뢰가 나날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언론자율규제 기구에 대한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신문윤리위 제재 1위 '조선일보'... 그 다음은?2021년 상반기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최다 제재 언론사로 조선일보가 1위를 차지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019년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심의 분석 결과에서도 기사형 광고 적발 1위에 오르기도 했다.미디어오늘이 지난 17일 공개한 2021년 상반기 한국신문윤리위원회와 인터넷신문위원회의 자율규제 기사 심의를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3월의 첫날, 강원 영동 북부지역에 내린 눈은 경이적 적설 기록을 남겼다. 그날 아침 나는 아들에게 ‘고속도로는 눈이 쌓이는 법이 없다’라고 했다. 실제 아무리 눈이 많이 와도 정상성을 잃지 않아야 할 고속도로였다. 하지만 보기 좋게 마비됐다. 그날 낮부터 동해고속도로 삼척 방향 속초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내린천휴게소까지는 주차장의 형세 그대로였다. 낮 1시쯤 속초에서 출발한 한 지인은 인제나들목까지 엉금엉금 가더니 10시간 지난 밤 11시쯤에서야 비로소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연락해왔다.이보다 앞선 시점 9시에 방송된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부활절을 앞두고 펴낸 사순절 묵상집이 코로나19로 진통을 겪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코로나 시대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묵상집의 주제는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이다. 교회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성찰하고 돌아봐야 할 주제들을 중심으로 엮었다”며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의 순례를 통해 단순히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귀가 아닌 새로워진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전광훈 씨(사랑제일교회 담임)가 무죄판결을 받고 나오자마자 또다시 가짜뉴스로 점철된 현 정부 비방을 쏟아냈다.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며 전광훈에게 무죄를 선고한 대가는 현 정부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와 혐오 발언으로 되갚아지는 형국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을 듣고,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구나 (싶었다)"라며 "검찰에 이어 재판부가 돌아왔고 이제 국민이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전 씨가 이날 언론들의 질의에 답한
[평화나무 신비롬 기자]이은재 목사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인 ‘이은재tv한국교회방송’ 채널에 ‘[긴급심층분석] 충격이다! 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항체검사필요! K방역 검사 키트 불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이 목사는 영상에서 조선일보의 보도를 소개하며 “이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음성인데도 양성반응이 나와 환자 취급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 “진단키트의 신뢰성에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며 “감염된 사람은 반드시 항체가 남아 있으니,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항체 검사를 해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목사가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세월호 전원 구조’ 오보 이후 6년이 지난 지금도 특정 사안에 대한 언론의 과열 보도에 오보, 무리한 [단독] 붙이기, ‘제목 낚시’ 등이 횡행하고 있다. 일반 언론은 기독교계 언론이 수년 전 다룬 내용을 새로 밝혀낸 것처럼 보도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언론 관행에 속도 경쟁보다 신중한 취재와 언론 윤리의 필요성이 대두된다.산 사람 죽었다 보도2014년 4월 16일, 언론은 직접 취재 없이 ‘세월호 전원 구조’라는 대형 오보를 전했다. 이어진 정정 보도에 국민의 안도와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다. 언론은 코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21개 개신교 단체가 신천지를 반면교사로 삼아 예배를 중단하고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낸 성명서의 취지를 잘못 이해하고 오보를 낸 뉴시스가 단체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다시 진행하고, 정정보도 하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됐다.그러나 이같은 사건발생에는 지금껏 신천지에 대한 홍보기사를 무분별하게 작성해 오던 관습이 작동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몰린 신천지의 반사회적 행태가 수면 위로 드러났으나, 지금껏 언론사들은 신천지에 우호적인 홍보성 기사를 무분별하게 보도해왔던 터다.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가 11일 뉴시스의 ‘개신교 21개 단체 "신천지 신도들 '마녀사냥' 멈춰 달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건 완전히 가짜뉴스”라며 “기자들이 팩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써서 너무나 당황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개혁연대 관계자는 이날 평화나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려가 큰 상황에서 교회들이 신천지를 반면교사로 삼아 공중예배를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여러 단체들이 함께 성명을 냈는데, 보도가 완전히 왜곡돼 나갔다”고 설명했다. 뉴시스는 이날 오후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