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2대 총선은 여러 가지 면에서 역대급 선거였다. 여권은 집권 3년 차에 엄청난 참패를 당했고, 야권은 개헌저지선에 육박하는 192석이라는 거대 의석을 차지했다. 민심은 이번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에 확실한 제동을 걸었다. 양당의 의석수만큼 주목받진 못했지만, 진보정당을 대표하던 녹색정의당이 완전히 몰락한 것도 이번 선거의 주요 결과 중 하나다. 비례대표 득표율이 3%에 미치지 못해 비례 의석을 한 석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구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녹색정의당의 간판인 심상정 의원조차 고양갑 지역구에서 18%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와 측근들이 자유통일당의 총선 패배 원인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에 돌리며, ‘거지 XX’, ‘배신자’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전 씨는 지난 21일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 후 측근들을 불러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거지 XX’, ‘배신자’ 등 신랄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저 거지 같은 놈들은 주사파와 싸워 표를 쟁취할 생각은 안 하고 우리 표만 긁어가는 나쁜 놈”이라며 “국민의힘은 무너져야 하는 당”이라고 말했다.또 전 씨는 설교를 통해 “이번에 우리 자유통일당이 왜 성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로 북적이는 명동, 그중에서도 4성급 호텔로 알려진 세종호텔 앞 한 귀퉁이에는 세종호텔 복직을 위한 해고 노동자들의 열망이 담긴 천막이 자리하고 있다.지난 1일 평화나무와 만난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이자, 노동조합 지부장을 맡고 있는 고진수 씨는 세종호텔 주명건 씨를 만나려고 세종대학교 내 교회에 찾아갔다가 예배 방해죄로 고발되기도 했다.10여 년 넘는 긴 시간 동안 투쟁을 이어온 고 지부장은 “누군가가 (세종호텔에) 와서 일할 텐데 그 사람들이 일할 노동 환경을 생각하면 그냥 물러설 수 없다”며 싸움을 포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4·10 총선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전 씨는 19일 ‘천만 아침 조회 방송’에서 “이번 총선에서 한번 졌는데, 패배자의 변명이 아니라 반드시 북한이 이번 선거에 개입했다고 본다”며 “이번 선거는 4·19를 능가하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마을 총재인 장학일 목사가 부정선거라는 증거를 자료로 만들어 왔다고 말했고, 장학일 목사는 “자유통일당이 투표소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한 곳이 65곳이다. 이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전 씨는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뭐 하는 사람이냐”며
4·19혁명이 64주년을 맞았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부정선거와 독재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으로 일궈낸 값진 혁명의 의미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정부가 행사를 주최하고 정치인들이 한 마디씩 기념사를 남기고 있다.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은 19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1960년 4월 혁명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역사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자랑스러운 민주 혁명이다. 4·19혁명은 온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소중한 역사”라고 평
‘유신 진화론을 옹호했다’며 소속 교수에 중징계를 요청한 서울신학대학교 측과 신학자, 과학자, 철학 전공자 등이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이번 사안의 본질은 ‘사학의 횡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서울신학대학교 이사회(이사장 백운주)는 지난 3월 ‘박영식 교수의 창조론이 교단의 창조론과 배치된다’는 이유로 최소 정직에서 최고 파면에 이르는 중징계를 주문했다. 이에 서울신대 동문과 내부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교계 여러 단체가 날 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은 창조과학과 유신 진화론의 싸움이 아니라 사학 권력이 약자에 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중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다음 증인으로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을 증인으로 요청했다.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는 지난 2020년 당시 자유통일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앞세워 “우리의 대장 김문수를 앞세워 4·15 총선에서 승리해 200석을 만들고 문재인을 끌어내자”, “자유한국당 공천위원회 구성원을 보니 김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채워졌다. 최소한 이승만을 더 아끼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해야 한다” 등 공직선거법 위반의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됐다.이번 공판에
지난 14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300여 발의 미사일과 드론이 이스라엘 영토 상공에서 포착됐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이란 대사관 건물을 피폭함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 7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나아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제5차 중동전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국제사회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재보복에 대한 반대를 표명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을 반대했다.양국 간 갈등에 대해 부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여전히 그날의 슬픔과 고통을 잊지 못하고 있다. 10년이 지났음에도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여전히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세월호참사 후 문재인 정권 출범 시기에 ‘세월호 선체조사 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고, 보고서에는 ‘내인설’과 ‘외력설’ 두 가설 모두 실렸다. 뒤를 이어 ‘사회적 참사 조사 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지만, 이렇다 할 큰 성과는 내지 못했다. 사참위는 ‘내인설’의 핵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민TV를 통해 방송되는 ‘김용민 브리핑’의 내용을 쩌날리즘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민 브리핑은 매일 아침 조간 신문의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 여러분께 전달합니다.세월호참사 10주기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자리 열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10년이 됐습니다. 참사로 숨진 304명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가 곳곳에서 마련될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 90명이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참사 해역으로 이동해 학생 희생자 250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묵념과 헌화를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단장 김디모데)이 자유통일당 찍으라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발언을 일삼던 Y 교회 장모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장 목사는 지난 3월 3일과 3월 10일 주일예배 설교시간 다수의 교인을 상대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을 밀어주면 비례대표는 자유통일당으로 밀어라”, “더불어민주연합에는 1표도 주면 안 된다”, “지역에는 인물 뽑고, 비례에는 000당을 찍어야 해. 선거법에 걸려서 말을 못 하겠어 내가”라고 말했다.장 목사의 행동은 교회 목사의 직무상 행위(설교)를 이용하여 그 구성원(교인들
“민주당에 입후보한 사람들 보면 간첩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공천했다”며 민주당을 비방하고 “윤석열 그 당이 160석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D 교회 김모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됐다.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김 목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60조 제1항 제3호 ▲제85조 제3항 ▲제91조 제1항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김 목사는 지난 3월 24일 주일 설교에서 “민주당에 입후보한 사람들 보면 간첩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공천했다”며 “국정원이 목숨 걸고 간첩 조사하는 데 민주당 국회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공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 씨가 2019년 광화문 광장에서 후원해달라며 계좌를 공개했던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하, 대국본)은 선교단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전 씨는 지난 2019년 7월 4일경부터 집회와 블로그, 신문 등에 대국본 계좌를 올려 후원을 요청하고, 10월경 후원금 모집 문구가 적힌 선전물을 나눠주는 등의 방법으로 약 16억 원의 돈을 모금했다. 이에 평화나무는 전광훈 씨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했다.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에서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서울 시민분향소 지킴이로 유가족들과 연대했다.지난 12일 시청광장에 자리 잡은 10.29 이태원 시민분향소를 그리스도인들이 지켰다. 10.29 이태원 참사 서울 시민분향소는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분향소는 2022년 12월 14일 서울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 광장에 처음 마련됐다. 그후 2023년 2월 4일 녹사평역에서 서울 시청광장으로 이전했다. 당시 시민분향소를 시청광장에 새로이 설치하던 유가족들과 시민들, 이에 반대하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민TV를 통해 방송되는 ‘김용민 브리핑’의 내용을 쩌날리즘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민 브리핑은 매일 아침 조간 신문의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 여러분께 전달합니다.이스라엘 보복 의지 표명·· 중동에 감도는 전운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습니다. 그것도 대규모 공습이었는데요.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이번 공격 이유를 시리아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이스라엘에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더 이상의 공격은 없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공습 규모 등을 미국과 조율한
자유통일당 대표 고문이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총선 후 목사와 장로, 교인들을 거칠게 비판하고 나섰다.전 씨는 지난 14일 광화문 주일 연합예배에서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를 비롯해 개신교 목사·장로들을 향해서도 “자유통일당 안 찍은 사람들은 조용기, 김준곤의 말을 거부할 걸로 믿고 생명책에서 이름을 다 지워야 한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또 “조국과 이준석, 이재명은 사탄의 포로”라며 “대한민국을 이재명, 조국한테 넘겨줄 수 없다. 대한민국은 광화문 것”이라고 소리쳤다.그러면서 “이번 주 안에 다시 한번 재투표할 거다. 전수조사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다 돼가는 가운데, 보도사진으로 본 세월호참사 사진전이 열렸다.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와 4·16 재단은 12일 ‘기억은 힘이 세지’ 기록·기억 사진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진전을 열었다. 4·16 재단 김광준 이사장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년의 시간 동안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의 지난 시간을 기억하는 자료들로써 세월호참사 이후 10년간의 흐름을 따라가 본다는 점은 이번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사진전은 오는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이 지난 7일,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150여 개 교회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본투표를 3일 앞둔 가운데 지난 3월 31일 부활주일과 마찬가지로 특정 정당과 후보에 대해 노골적으로 지지를 요청해 공직선거법 제3조 8항을 위반하는 목사들이 많았다.G 교회 ㅂ 목사는 경남 거제시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였던 서일준 후보를 교인들에게 인사시키며 지지를 호소했다. ㅂ 목사는 “사전투표 안 하신 분은 이번 주 수요일 날 꼭 투표하셔야 된다. 우리 교회 안수집사님 서일준 집사님,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가짜뉴스들이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기승을 부렸다.카카오톡 방에는 “안동에 사는 이형표라는 분이 이재명에게 쓴 편지라는데 몰랐던 새로운 내용이 있어서 올려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떠돌았다. 글 내용 중에는 “재명이 자네는 안동댐 주변에서 중학교 시절에 4, 5명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초등학교 6학년의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죽인 후 자네는 안양에 있는 소년원 형무소에서 십 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면서 공장일을 배웠고 검정고시 공부를 했던 것 아닌가”라는 허위 사실이 등장한다.
국민의힘이 유권자에 교통편의를 제공한 사람을 ‘어르신의 안전을 지키고 도운 선한 국민’이라고 표현한 가운데, ‘아무리 선한 의도가 있다 하더라도 선거법을 위반한 불법선거운동’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자신의 SNS에 “투표소로 노인 실어 나르기도 선거법 위반.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자”라는 글에 “어르신 안전을 지키고 도운 선한 국민을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한 것으로 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선한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공직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