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입네, G7입네, 선진국입네 떠들어대는 동안 참사는 끊임없이 반복됐고, 수많은 사람이 학교에 가다가, 수학여행을 가다가, 출근하다가, 바람 쐬러 갔다가 유명을 달리했다.참사도 끔찍했지만, 그만큼이나 끔찍했던 것은 참사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위정자의 태도 또한 언론의 태도였다. 특히 누구나 무료로, 손쉽게, 언제든지 언론을 접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사회가 시작된 이후 벌어졌던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보여줬던 언론의 태도는 그 존재 가치에 대한 의문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을 만큼 참혹했다.언론은 부정확한 정보를 유포했고, 비
칼럼
정상근 프리랜서 기자
2022.11.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