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개신교 구약성서의 ‘역사서’ 부분을 역사도 하나님이 이끄시고, 하나님의 뜻을 전해주는 예언의 역할을 한다고 보았기에 ‘예언서’로 분류한다. 일례로, 여호수아서에서 이스라엘이 여리고성 점령 후 아이성 점령을 실패한 이유를 불순종으로 기록하지만, 역사적으로 아이성은 요새였고, 여리고성은 낮아서 함락하기 쉬웠다. 즉, 구약 성서의 역사서 역시도 신앙적 고백과 예언자적 관점이 들어간 것이라고 할 수 있기에 유대인들은 이를 ‘예언서’로 분류한 것이다.성서를 신약과 구약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그 기준은 바로 예수님이다. 예수
성서는 텍스트(text, 문서)이다. 따라서 이 텍스트를 독자가 어떻게 읽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성서라는 텍스트가 형성된 ‘그때 거기’라는 상황을 ‘지금 여기’에 있는 독자들이 읽는 상황, 이 두 상황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핵심이다. 기독교는 2천 년 이상,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그때 거기’에 얽힌 텍스트들을 오래도록 해석해 왔고 이를 전통으로 남겼다. 따라서 성서는 저술될 당시의 상황, 독자의 상황, 그리고 이것을 읽어온 전통 모두를 고려하여 읽어내야 한다.성경인가? 성서인가?한국 번역은 둘 다 사용하지
'지금 여기'와 '그때 거기'성서는 ‘그때 거기’에서 쓰인 기록이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자연과학적 방법론에 익숙하다. 자연과학적 방법론은 어떤 사태를 보고 이해하고자 할 때, 관찰과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서 수치화하고, 수치화한 대로 실험하면서 똑같은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이다.영원불변하는 과학적 법칙은 없을 수도 있다. 때에 따라 바뀌기도 하고, 과학적 가설이 한 부분을 설명했다면, 다음 가설은 더 크고, 많은 것을 설명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우리 일상생활을 설명했다면, 이후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