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요한계시록은 다루지 않을 수 없어서 핵심만 간단히 짚고 넘어가려고 했으나, 계시록에 대한 오해가 너무 많아 명료하게 정리하고 가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이번 주는 지난주에 이어 예언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려고 한다. 모세와 아브라함은 예언자인가?질문을 하나 하겠다. 모세와 아브라함은 예언자인가? 예언을 미래의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당연히 모세와 아브라함은 예언자가 아니다. 그러면 성경은 이들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신명기에서 모세는 자신을 스스로 예언자라 말하며, 앞으로 주께서 자신과 같은 예언자
한국의 대다수 교인은 성경이 말하는 ‘예언’을 두고 미래에 벌어질 일을 지금 여기서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예언자를 뜻하는 히브리어 단어 중 가장 많이 사용된 ‘나비(נָבִיא)’는 ‘앞일을 내 다 본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서 대변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성경의 예언: 하나님의 뜻 비추어서 지금의 상황을 판단, 나아가야 할 바를 말한 것신학자들은 성경의 예언을 두고 하나님의 뜻을 받은 사람들이 그 뜻에 비추어서 지금의 상황을 판단하고, 나아가야 할 바를 말한 것이라 이해했다. 이처럼 성경에서 예언자들은 외
지금까지 3주에 걸쳐 요한계시록의 서설에 관해 이야기했다. 오늘은 이 서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계시록 본문(계1:1~8)을 통해 보여주려고 한다. 서설을 잘 읽어봤다면 오늘 본문은 쉽게 이해될 것이다. 계시의 목적? 곧 일어나야 할 일들을 종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이 계시는 곧 일어나야 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천사를 보내셔서, 자기의 종 요한에게 이것을 알려 주셨습니다(1절).”지금까지 계시는 먼 미래의 일, 특히 종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