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율법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수없이 말했다. 율법을 중시하다 보면 법의 관점에서 처벌만 강조하게 되거나, 법에 걸리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말한 사랑은 무엇일까? 바울이 쓴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장’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고린도교회가 처한 상황을 먼저 살펴보자.고린도교회가 처한 다양한 갈등고린도전서 1:26을 살펴보면 고린도교회 구성원 사이에 지혜, 권력, 가문의 격차가 있었고, 이런 격차가 갈등과 분열의 씨앗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린도전서 6:1~8에는
사도 바울이 로마제국의 지배하에서 죄(고통을 초래하는 것들)에 사로잡힌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행한 일은 공동체 즉 교회 세우기였다. 그 공동체는 ‘대조 사회(이 세상과 대조되는 사회)’를 지향했다. 세상의 가치와 다른 하나님의 가치로 구현되는 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개개인이 하나님의 가치로 사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오늘은 개개인의 그리스도인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사도 바울의 권면을 살펴보겠다.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라 (롬 12:1)바울은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권면한다. 문자
바울이 꿈꾸는 공동체처음 교회가 생겨날 당시, 로마 제국의 압제는 전 세계적 혼란을 가져왔다. 이런 대혼란 속에서 로마 귀족 계층은 ‘민회(에클레시아)’를 만들어 권력을 유지했고, 서민들은 직업 조합이나 이주민 조합 같은 ‘조합(콜레기아)’을 만들어서 생존을 도모했다. 그러나 이 혼란 속에서 내버려진 사람들은 새로운 공동체가 필요했다. 바울이 새롭게 꿈꾸는 공동체는 이런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가족 같은 공동체였다. 1세기 당시 가족은 사랑과 돌봄의 상징이기보다 아버지의 강력한 힘과 권력을 상징하는 공동체였다. 일부다처제로 이뤄진
구원을 향한 다양한 접근법로마제국은 힘으로, 헬라인들은 지혜로, 유대인들은 기적으로 자신들의 구원을 이루려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것으로 구원이 이루어진다면, 힘센 사람들과 배운 사람들, 그리고 기적을 경험한 소수의 사람만 구원받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구원에서 제외될 것이다. 이에 반해 바울은 예수의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보편적 사랑을 통해 구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했다.1.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바울은 성서에서 말하는 최초의 인간인 아담으로부터 죄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담 이후의 인간은 아담의 영향
◆ 앵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임원회가 명성교회 감싸기에 나선 모습입니다.예장통합 총회는 지난 6일 현직 증경총회장과전 장로부총회장, 총회 법리부서장 연석 간담회를 열고 “제104회 총회의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는 존중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이에 명성교회 정상화를 위해 목소리 높인 사람들은 ‘총회가 노골적으로 누군가의 편을 드는 건 잘못’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리포트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대표자지위부존재 확인 소송 2심 선고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임원들이 명성교회를 옹호하는 취지의 입장을
◆ 앵커오보임이 밝혀졌지만, 여전히 기사를 게재한 언론이 있어 ‘친기업 언론’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한국경제는 지난 30일 쿠팡 노조가 본사를 점거하고 술 파티를 벌였다는 단독보도를 내보냈는데요, 쿠팡 물류센터 지회는 입장문을 통해 사진에 나온 음료는 술이 아니라 커피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해당 기사는 수정되거나 내려지지 않았습니다.신비롬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달 30일 한국경제가 올린 단독 보도입니다.한국경제는 독자로부터 사진을 제공 받았다며 ‘노조원들이 쿠팡 본사를 점거하고 술 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바울은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고전 1:18-24, 2:1-2)를 전했고,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야 말로 죄로 인해 생기는 고통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후 5:14-17, 롬 5:6-8). 이런 점 때문에 바울은 예수의 죽음에만 집중했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바울이 예수의 죽음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자 했던 것은 예수의 삶과 부활의 의미였다.롬 3:23-26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속죄 제물’로 내주셨다고 전한다. 이런 말씀으로 인해 예수의 죽음은 ‘대속 죽음’의 의미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대속 죽음의 개념은 1
[평화나무뉴스] 동성애가 무서운 한국교회◆ 앵커서울시가 서울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을 허용하면서 보수 개신교가 대동단결하는 모습입니다.이런 가운데, 3년 전 퀴어 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감리회 교단 재판에서 정직 2년이란 중징계를 받았던 이동환 목사의 항소심 재판이 여전히 난항입니다. 지난 27일 열린 이동환 목사의 재판이 궐석 재판으로 진행됐는데요, 이유는 이동환 목사를 고발했던 경기연회 심사위원장과 서기가 재판에 불출석했기 때문입니다.보도에 신비롬 기잡니다.◆리포트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