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세월호 10주기 다큐가 결방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분노한다. 화나는 것이 당연한데 나는 별다른 감흥이 없다. 윤석열이 집권하면 ‘이명박근혜’ 시즌2가 될 것을 예상했기에 언론의 부역질 또한 새삼스럽지 않다.박근혜 정권 3년, 문재인 정권 5년, 윤석열 정권 2년! 이것이 세월호 10년의 세월이다. 나는 윤석열 정권에 분노하지 않는다. 정작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 박근혜 3년도 아닌 문재인 정권 5년이다. 세월호 10년을 복기하며 필자가 박근혜 정권보다 문재인 정권에 분노하는 이유를 풀어보고자 한다. 내게 세월호는 각 정권
4월에 있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최근 자유통일당이 대규모 장외집회에 이어 다양한 외부 인사들을 영입하며 이미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면면도 이화여대 정현미 교수로부터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 세계 복싱 챔피언이었던 홍수환 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현재 자유통일당은 대표로 장경동을, 원내대표로 황보승희 의원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광훈에 의해 창당되었고 유지되고 있다. 전광훈은 제20대 총선 당시 창당했던 기독 자유당이 0.35%로 원내 진입에 실패한 이래로 창당을 반복하며 원내 진입을
이승만 다큐멘터리 ‘건국전쟁’ 광풍이 보수 개신교를 중심으로 휘몰아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송현 광장에 이승만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월 23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송현 광장에 이승만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취지의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승만 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최재란 시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답하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되는 곳이 송현 광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서울시에
조직폭력배가 ‘차카게 살자’는 문신을 새기며 등장하는 것은 이제 별로 웃기지 않는 코미디지만, 조선일보가 ‘불편부당’을 사시처럼, 그것도 반복적으로 내거는 것은 진짜 재미있는 코미디다. 조직폭력배의 ‘차카게 살자’ 문신은 웃음을 유도하기 위한 역설이지만, 조선일보의 불편부당은 진심이기 때문이다.올해도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신년사에서 “진위를 구분하기 힘든 흑색선전과 선동이 극성을 부릴 것”이라며 “그런 소용돌이가 거셀수록 조선일보는 불편부당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건 나올 때마다 빵 터지는 얘기다.
자유통일당 대표 고문인 전광훈 씨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기자와 유튜버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취지로 돈 봉투를 살포한 사실이 드러났다.서울의소리는 지난달 31일 ‘[긴급특종] 전광훈 기자매수? 돈봉투 살포, 서울의소리에 딱 걸렸다!’라는 영상을 통해 전 씨 측이 기자들에게 돈봉투를 주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전 씨는 지난 3월 29일 ‘YTN 공천사기 보도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고, 기자회견 후 사회자는 “이거 끝나면 기자 여러분하고 유튜버는 바로 이 아래 가면은 구원 성전이 있다. 모두 한 분도 빠지지 마시고 구
명성교회에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개최된 것을 반대하는 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 앞에서 명성교회 부활절연합예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는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태윤 집사가 맡았고,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 카타콤교회 양희삼 목사, 성서한국 구교형 이사장, 주거권기독연대 박창수 공동대표,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조병길 집사가 발언자로 참여했다.정태윤 집사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왜 하필 온갖 비리
개신교에서 가장 중요한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개신교 내 단체들이 모여 연합예배들이 열린 가운데, 한쪽은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고, 또 다른 쪽은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들, 그들을 기억하는 이들이 자리를 지켰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과 합동 교단 등을 비롯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총연합회’ 등 전국 69개 교단과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등은 31일 명성교회에 모여 ‘‘2024년 한국교회 부활주일연합예배’를 드렸다. 해당 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시민단체들이 ‘국가가 생명과 인권을 방치하며 벌어진 참사와 참사 후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에 관한 성찰 없이 방치되는 상황에 대해 사회적 기억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팽목바람길,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사무실에서 ‘방치된 참사,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팽목바람길 이동민 운영위원이 사회를 맡았고 발제자로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유해정 센터장 외 4명의 활동가
‘강요 방조죄’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검찰은 2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빛과진리교회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한 사람들은 있는데, ‘잘못했다’, ‘미안하다’라고 한 사람은 없는 상황”이라며 “항소심에 이르러서도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원심 구형과 마찬가지로 피고인 김명진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말했다.김 목사와 함께 유죄 선고받고 항소 중인 최모 씨와 김모 씨에게도 징역 2년의 실형이
복음주의 단체들의 연대체 ‘로잔너머’가 제3차 이슈 포럼 “복음주의와 페미니즘,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개회 예정인 제4차 로잔대회가 담아내야 할 이슈와 과제가 ‘젠더 정의’임을 강조했다.로잔너머는 작년 6월부터 “‘로잔운동’이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과 맺어왔던 관계를 다각도에서 살피고, 2024 로잔대회가 담아내야 할 ‘총체적 복음의 이슈’와 한국교회가 로잔정신을 영적, 신학적 자양분으로 삼아 실천해야 할 과제들을 제안하고자” 다섯 차례의 심포지엄과 세 차례의 이슈 포럼을 진행했다.이번 제3차 이슈 포럼은
자유통일당이 공천거래, 선거법 위반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서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첫 회의를 열고 “여소야대 구조를 혁파하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같은 날 장경동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은 국립현충원과 양화진 묘원 참배에 나서기도 했다.또 유튜브 채널에 공식 비례정당 선거 홍보 노래인 ‘우리는 이겼습니다’를 올리는 등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자유통일당 첫 선대위 회의 “우파 진영 분열시키려는 것 아냐”자유통일당 석동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보수우파 진영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기독교인들이 어떤 자세와 시민의식을 갖고 선거에 임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열렸다.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지난 22일 각각 특별 강좌와 집담회를 통해 바른길로 나아가기 위해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어떤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눴다.“종교 아닌 후보자와 당의 정책 꼼꼼히 살펴야”특강에 나선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 방인성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삶을 산다는 건 민주주의와 다르지 않다”며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된다는 말이다. 국민의 뜻이 하늘의 뜻이라는 게 민주주의”라고 입을 뗐
공천거래 의혹과 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자유통일당의 대표 고문 전광훈 씨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최근 자유통일당은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예비 후보자에게 금품을 요구, 후보자들은 전 씨 측에 억대의 금액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전 씨 측 사람들이 집마다 방문해 ‘자유통일당을 밀어줘야 윤석열 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 ‘총선에서 실패하면 자유는 사라진다’ 등의 발언을 하며 선거 공작을 벌여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도 제기됐다.이에 평화나무와 서울의소리, 민생경제연구소 등 6개 시민단체는 27일 국회 소통관에
공공도로 지하를 점유해 서초구청과 행정소송을 벌이던 사랑의교회가 결국 패소했다.사랑의교회는 지난 2020년 2월 서초구청으로부터 공공도로의 지하 부분을 원래대로 복구하라는 행정처분을 받았고, 같은 해 3월 서울행정법원에 구청의 원상복구 명령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약 4년의 시간이 흐른 지난 2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한편, 사랑의교회는 지난 25일 당회 명의 공지를 통해 “이번 판결로 원상회복 조치가 당장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회는 허가 후부터 지금까지 점용 부분에 대한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연합예배’와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 ‘재난참사피해자연대’가 정부의 미수습자 유해 수습과 시민들의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 참여를 촉구했다.26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전남병 사무총장(고난함께)이 사회를, 송경용 신부(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 정책위원)가 여는 말을, 송지훈 사무국장(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연합예배), 유해정 센터장(재난피해자권리센터), 허경주 부대표(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가 발언을 맡았다.전남병 사무총장은 “기독교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로부터 출교·제명 판결받은 이동환 목사가 ‘징계무효확인소송’을 시작했다.‘성소수자 환대 목회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출교’ 결정에 대해 징계무효확인의 소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동환 목사 변호인단 최정규 변호사는 “출교 징계가 확정되기 전 이동환 목사님은 이미 두 차례 최후의 보루인 법원 재판의 문을 두드렸다”며 “그 사이 종교 재판에서 출교 징계가 확정됐고, 이동환 목사에게 법원 재판은 최후의 보루가 되지 못했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부활절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9일 NCCK가 한국교회교단장회의에서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NCCK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지난 22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임시 실행위원회를 열고 2024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14시 16분 NCCK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NCCK는 입장문에서 "진지한 논의와 숙의 속에 예배장소
대법원에서 노동자로 인정받았던 A 전도사가 민사에서도 승소했다.A 전도사는 B 교회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일했지만,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과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검찰은 B 교회 담임목사를 근로기준법·퇴직급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대법원은 “전도사도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벌금 700만 원을 확정했다.A 씨는 형사판결을 토대로 B 교회에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17일 A 씨의 손을 들어줬다. 판사는 “A 씨는 목사 지시에 따라 행정 업무를 처리했고, 매주 사역 보고서와 목회 계획서를
지지율 4%를 넘었다고 좋아하던 자유통일당에 ‘공천거래 의혹’, ‘선거법 위반 의혹’ 등 먹구름이 드리워졌다.YTN은 23일 ‘“전광훈에 억대 헌금” 공천 거래 의혹... 자유통일당 “특별당비 논의한 것”’이라는 보도를 통해 ‘자유통일당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예비 후보자에게 금품을 요구했고, 전 목사 측에 억대 금액을 건넸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중소기업을 운영하던 A 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공천 신청 이후에 유동규 후보 입당식을 가게 됐고, 그때 거기서 요구한 1억 원을 현찰로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여러 종단의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사회 이주민 문제의 현황, 종교계의 활동 및 대응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종교간대화위원회는 지난 21일 터키이스탄불 문화원에서 ‘한국 사회의 이주민과 종교’라는 주제의 기획 간담회를 진행했다. NCCK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민숙희 사제는 “모든 종단 또는 종단을 뛰어넘어서 우리가 이 땅에 함께 살고 있는 이주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간담회 진행은 황효덕 목사(NCCK 종교간대화위원회 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