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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모두에게 같은 규칙이 적용되고 차별 없이 공존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언컨대 목사 등 종교인의 납세 특혜는 평화를 깨는 것입니다.2018년 1월부터 시행된 소득세법 등에 따르면, 개신교회 목회자를 비롯한 종교인은 근로소득과 기타소득 중 택일할 수 있습니다. 기타소득자의 경우, 종교활동을 위해 받은 금액 및 물품을 비과세 대상으로 지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인의 소득은 근로소득이 온당하고, 이는 박정희 정부가 1968년 종교인 과세를 최초 도입할 당시, 갑종 근로소득세로 분류하려던 기조에서도 확인됩니다. 기실 형식적으
성명·논평
평화나무
2019.04.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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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한국교회 연합기관이라는 정체성을 상실하더니 ‘전도사 황교안’과 자유한국당의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개신교 연합기관 중 한기총만 찾아와 취임 인사하면서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 필요하면 행동도 같이 모아 달라”는 등 우군이 돼 줄 것을 요청했을 때, 전광훈 대표회장은 “자유한국당이 200석을 (확보)하면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제2의 건국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라며 적극적으로 동조했습니다. 일과적 인사가 아니었습니다. 한기총은 지난 1일
성명·논평
평화나무
2019.03.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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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상태였던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를 구치소에서 면접하며 예배·기도를 베푼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19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최고위원 취임 축하예배를 겸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보수정치세력과 끈끈한 관계를 다시 한번 과시했습니다. 교회 권사인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명박 씨에 대한 김 목사의 구치소 방문 기도를 거론하며 “대한민국에서 기독교 대통령 하면 김장환 목사님”이라고 한껏 띄웠고, 사회를 맡은 이채익 의원도 “김장환 목사님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만 면회 간 게 아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구속됐을 때도 매번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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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무
2019.03.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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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의 발호를 막아야 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도리어 면죄부를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교회(구 큰믿음교회) 담임목사 변승우 씨의 이단 해제 결정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는 극우세력 규합·확장 시도로 의심돼 심각성을 키우고 있습니다.전광훈 대표회장이 이끄는 한기총 임원회는 이달 1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통합, 합신, 백석, 기독교대한감리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등 8개 교단이 이단 또는 이단성이 있는 인물로 규정한 변승우 씨의 한기총 가입을 허락했고 변 씨가 설립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총회(양병일 총회장)를 회원 교
성명·논평
평화나무
2019.03.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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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다스 비자금 횡령 및 삼성 뇌물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를 위해 매주 목요일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기도해준 것이 시빗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논란에 개의치 않는 듯 최근 보석으로 풀린 이 씨가 원한다면 방문 기도할 뜻도 밝히고 있습니다.목사가 영혼 구원을 위해서라면 때와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음은 일견 타당합니다. 그런데 그는 군사반란 수괴요, 광주학살의 주범인 전두환 씨에게 '전도'를 시도한 바 있습니다. 이 씨에 대한 배려와 맥을 같이합니다.
성명·논평
평화나무
2019.03.13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