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괴상한 선거가 있었습니다. 수도 서울의 서남쪽에 있는 강서구의 구청장 보궐선거가 그렇습니다. 10월 11일에 있었습니다. 작년 6월에 있었던 본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던 검찰 수사관 김태우 씨. 그는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이었습니다. 그런데 구청장이 된 김태우 씨는 청와대에 있을 때의 범죄 때문에 대법원으로부터 징역형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억울하다고 말하지만요.김태우/서울 강서구청장 : 상식에 반하는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한국 선거법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직을 잃
성서를 이야기로 보는 방법을 서사비평(Narrative Criticism), 설화비평 또는 이야기비평이라 한다. 이야기라는 건물에 뼈대가 있다면, 그 건물을 완성하는 외관은 등장인물이다. 외관에 어떻게 그림을 그려내느냐에 따라, 화려한 그림이 될 수도 있고 심각한 그림이 될 수도 있다. 이야기 안에는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순간의 시간과 장소, 그리고 사회적 배경이 있다.이야기 의 문 역할을 하는 등장인물등장인물은 독자가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는 문의 역할을 한다. 독자가 등장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면,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리기 때문
이야기의 뼈대; 시간, 공간, 등장인물, 주제이야기는 시작과 끝이 있고, 그 안에 뼈대가 있다. 긴 이야기 안에 작은 이야기들이 섞여 들어갈 수도 있다. 그래서 ‘옛날 옛적에’처럼, 이야기의 경계를 나타내는 시간적 표지와 ‘두메산골 어딘가에서’와 같은 공간적 표지가 반드시 등장한다. 이러한 배경 가운데 등장하는 인물이 있고, 이야기의 주제가 있다. 이렇게 네 가지가 이야기의 표지, 곧 뼈대가 된다.뼈대를 이루는 시퀀스성경 속 일례로, 나병 걸린 나아만 장군의 이야기에서는 단순히 나병이 치유된 사건을 주제로 끝낼 수도 있지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