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를 막자는 목적의 시위와 관련해, 법원이 처음으로 시위를 주도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주었다.기후위기기독인연대 김영준 공동대표와 녹색당원들은 지난 2021년 10월 포스코와 산업자원주 주최로 열린 ‘제1회 수소환원제철국제포럼’ 행사에서 단상에 올라 약 20초간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연설문을 읽어 공동주거침입과 업무방해죄로 고발당했다.이에 검찰은 이들에게 1인당 벌금 300만 원씩, 총 1,200만 원을 부과했지만, 이들은 정식재판을 청구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기후 위기 대응 행위의 동기 및 목적의 정당성
서울중앙지법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관한 민사소송 2차 조정결정문에서 1차 결정문에는 있었던 ‘5분 초과 지연’이라는 조건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전장연에게 시위로 서울 지하철 운행이 ‘5분을 초과해’ 지연됐을 경우 1분마다 공사에 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1차 조정안을 제시했다. 전장연은 이 조정안을 수용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5분을 초과해'라는 문구는 시위가 최대 5분을 넘길 수 없다는 뜻으로 받
명성교회의 불법 세습 문제에 대한 대법원판결을 앞두고 시민사회와 각 교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좌담회가 열릴 예정이다.‘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소장 김디모데)’는 12일 “16일 오전 10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명성교회 판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시민사회와 교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좌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김 디모데 기독교회복센터 소장은 “지난해 10월경 서울고등법원 제16민사부(판사 차문호)가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가 패소했던 기존 1심 결과를 뒤집었다”라며 “(2심은) 지난 1심과 달리 법원이 결정된 선고기일을 직권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방송개시 4일 만에 동시접속자 21만을 돌파했다. TBS 방송 당시보다 얼추 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게다가 이 정면 세계최고기록(2020년 12월 8일 멕시코 수학 강사 ‘교수 홀리오’ 21만3586명) 경신은 시간문제이다.지난 칼럼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는 김어준 총수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 더해 국민의힘 정권에 저항하는 시민적 총의의 결과이다. 유튜브가 없었다면 또 민주시민의 열의가 없었다면 우리는 권력형 언론탄압에 항상 좌절하고 말았을 것이다.그러나 곱씹어 생각할 부분이 있다. ‘너희가
원래 요한계시록은 다루지 않을 수 없어서 핵심만 간단히 짚고 넘어가려고 했으나, 계시록에 대한 오해가 너무 많아 명료하게 정리하고 가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이번 주는 지난주에 이어 예언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려고 한다. 모세와 아브라함은 예언자인가?질문을 하나 하겠다. 모세와 아브라함은 예언자인가? 예언을 미래의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당연히 모세와 아브라함은 예언자가 아니다. 그러면 성경은 이들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신명기에서 모세는 자신을 스스로 예언자라 말하며, 앞으로 주께서 자신과 같은 예언자
지난해 10월 중순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교반기에 몸이 끼는 사고로 사망한 사건으로 전국민의 지탄을 받았던 SPC의 또 다른 계열사가 노동자에게 각종 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고 근로계약서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아직 노동자 끼임사고의 충격이 채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렇지 않아도 약자일 수 밖에 없는 노동자에게 다시 한 번 적절치 못한 행위를 했음이 드러난 것이다.10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충주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배스킨라빈스(BASKIN R
‘약자와 함께하는 동행특별시’를 강조하던 서울시가 ‘전태일기념관’ 예산을 58% 삭감해 ‘약자와 함께한다면서 약자인 노동자는 지우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전태일기념관 오동진 관장은 지난 5일 평화나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말하는데, 노동 쪽에서 그 상징적인 인물이 전태일”이라며 “전태일만큼 실천하고 희생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 그런데 이 전태일마저 이렇게 부정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2021, 2022년엔 약 15억 원이던 예산, 2023년엔 6억 원·· 58% 삭감전태일기념관의 연도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앞으로 오는 새 시대의 유일한 교장선생은 자신’이라고 자처하고 나섰다.전 씨는 지난 8일 설교에서 앞으로 올 ‘새 예루살렘’을 강조하며 “하나님은 시대마다 새 예루살렘 교장 선생님을 세우는데, 딱 한 사람 세운다”며 “그 사람이 죽어야 또 다른 사람을 세운다. 이건 원리다. 그럼, 지금 이 시대 대한민국의, 전 세계의 새 예루살렘 교장 선생님은 누굴까?”라고 청중들에게 질문했고, 청중들은 이에 ‘전광훈’이라는 이름을 외쳤다.전 씨는 “내 전에는 조용기였다”며 “나는 하나님이 두 사람 안 세운다는 걸 일찍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에 대해 ‘무조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주택에 대해선 정부가 매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생산되는 쌀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하느냐와 관계없이 무조건 정부가 매입해주는 이런 식의 양곡관리법은 농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멘토를 자처하는 유튜버 천공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사람들이 도인이 되지 못해 국제사회를 도와 줄 수 없고, 이끌어 줄 수 없다며 아직까지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살고 있다고 말했다.천공의 유튜브 채널 'jungbub2013'에 1월 7일 공개된 '정법 강의 12716강, 인류 향한 홍익인간의 사명(2_2)’ 중 언급된 내용이다.이날 영상에서 한 질문자가 천공에게 “저희가 세계로 나가기 위해 어떤 할 일을 찾아야 하는지 아직 지혜를 얻지 못하였다”라고 말하자, 천공은 “세상에 도인이 많아져야 한다”라면서 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1월 9일 첫 방송 이전부터 구독자수가 목표치를 크게 웃돈 50만으로 시작한데 이어 당일 8시 15분 현재 동시접속자수 17만5천여명을 넘어섰다. 2020년 12월 8일 멕시코 수학강사 ‘교수 홀리오’의 21만3586명이 최고 기록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범접한다. 같은 시각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경쟁 방송이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만6천여 동접 상태이다. 1/10에 불과하다. 이제 어느 누가 ‘아침 시사방송 1등’을 김현정이라고 말하겠나? 이는 김어준
윤석열 정부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사실상 강제 교체한 데 이어, 석동현 사무총장 주도로 최광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까지 직무정지시켰다. 겉으로는 일부 협의회장의 입장문이 발표됐고, 미주지역회의 간사가 지역회의 운영비 회계정리 보고를 부정확하게 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최 부의장은 “이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든 것”이라면서 “윤석열 검찰정권 검사출신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부터는 미주부의장 직무정지 통보와 겁박을 받았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최 미주부의장이 이야기하는 검찰정권 검사출신 민주평통 사무처장
기독교 이단·사이비 및 국내외 신흥종교를 연구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바른미디어의 조믿음 목사가 “이단·사이비를 예방하기 위해선 이단·사이비가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인식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 목사는 6일 오후 열린 자신의 저서 ‘이단백서’ 개정증보판 출판 기자회견에서 “이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걸 알아야 한다”며 “이단·사이비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야 예방할 수 있다. 그 시각을 넓히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조 목사는 “사이비 종교나
‘선한 능력으로’를 찬송가로 보는 이들이 있다. 기독교에서 찬송가는 한국찬송가공회가 선정한 644장에 포함된 노래로 봐야 한다. ‘선한 능력으로’는 그 안에 없다. 복음성가 또는 성가로 보는 게 합당하다. 게다가 이 노래는 단순히 기독교인만이 전유하는 전도를 위한 것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각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가사만 보더라도 그렇다. “지나간 허물 어둠의 날들이 무겁게 내 영혼 짓눌러도 / 오 주여 우릴 외면치 마시고 약속의 구원을 이루소서”노래 가사의 원작은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목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