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유튜브 재등장 "주사파 정권 장악"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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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유튜브 재등장 "주사파 정권 장악" 운운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5.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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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파가 국가 장악했다’ㆍ‘문재인이 대한민국 해체하려고 한다’ 주장 되풀이
전광훈 “바이러스 사건 끝나면 ‘광화문 운동’ 회복하자”
전광훈 씨는 너무나도 정정해보였다. ‘급사 위험’을 호소하며 보석을 요청하는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여유가 가득한 모습으로 ‘주사파가 국가 장악했다’, ‘문재인이 대한민국 해체하려고 한다’ 등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전광훈 씨는 너무나도 정정한 모습이었다. ‘급사 위험’을 호소하며 보석을 요청하는 간절함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여유가 가득한 목소리로 ‘주사파가 국가 장악했다’, ‘문재인이 대한민국 해체하려고 한다’ 등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밑도 끝도 없는 전광훈 씨의 ‘궤변’이 유튜브를 통해 또 다시 전파되고 있다. 전 씨가 보석으로 풀려난 덕분이다. 다음 주에는 전 씨가 2박 3일 동안 강사로 나서는 ‘전광훈 목사의 전국 청교도 말씀학교’까지 예정돼있다.

전광훈 씨가 등장한 영상한 지난 11일 너알아TV에 공개된 ‘국민들이여, 다시 시작합시다!’이다. 영상 조회 수만 14일 기준으로 15만을 기록하고 있다. 전 씨는 청와대 앞과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만 열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여전히 유튜브를 통해 구속 전과 다를 바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전 씨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염려 덕분에 구치소에서 나왔다”며 “재판부의 명령에 따라 저희 집에서 거주하면서 재판부가 결정한 사안을 잘 준수하면서 이제 일을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 씨가 밝힌 보석 조건은 다음과 같다. ▲3일 이상 집이 아닌 외부 활동 시 재판부의 동의를 받을 것 ▲재판 중인 사안과 관련된 관계자와의 접견 금지 ▲그 외의 접견은 모두 가능 등이다. 전 씨는 “보석이라는 이름으로 결정됐지만 이것은 가택연금이 아니고 그야말로 재판 규례에 관한 보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전 씨는 “제가 구치소에서 나와 보니깐 염려했던 그대로 지금 세상 분위기가 너무 혼란의 상태에 빠져있다”며 “마치 인류의 격동기에 있었던 2차 세계대전과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주사파가 국가를 장악했다’,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해체하려고 한다’,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주사파의 세상으로 만들어 북한으로 편입하려고 한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전 씨는 “근래에 주사파들이 모든 정권을 틀어쥐고 언론, 기무사, 국정원, 정부기관, 검찰, 경찰 할 것 없이 다 틀어쥐고 그들의 목적지로 가려고 한다”며 “2,000년 역사의 공부를 잘해보면, 교회와 싸워서 이긴 세력이 없다”고 했다.

전 씨는 “대한민국 탄생 이후에 가장 큰 위기가 왔다. (문재인이) 국가를 해체하고 북한으로 편입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일개 독재정권과 싸우는 것과는 주제 자체가 다르다. 이것은 국가 존재 자체가 없어지는 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인들이 가만히 있고 오히려 불의의 편에 서고 조국의 편에 서고 주사파의 편에 선다”고 주장했다.

이승만, 박정희에 관한 책을 읽지 않았다면 국회의원의 자격도 없다는 막말도 나왔다.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 씨는 “(이승만 관련 책을) 안 읽어봤다면 국회의원 사표 내라”며 “당신들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성경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래야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는 분별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전 씨는 “결국은 성경이다. 국민들이 성경을 잘 알아야 분별력도 생기고 주사파도 구별할 줄 알고 물리칠 줄도 안다”며 “성경과의 깊은 관계가 있는 사람이 자기 분야의 정점으로 간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다시 ‘이승만광장’으로 나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전 씨는 “바이러스 사건이 끝나면 우리가 ‘광화문 운동’도 회복할 것”이라며 “특별히 광화문 연합예배는 인류 역사 2,000년의 기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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