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사 위험' 전광훈 보석 후 첫 설교…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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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사 위험' 전광훈 보석 후 첫 설교…역시나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5.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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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풀려난 뒤 첫 주일예배 설교…‘주사파 척결ㆍ문재인 퇴진’ 주장 여전
전광훈 “예수님하고 같이 감방 가니 감방도 천국”
8월 15일 대규모 집회 예고…“‘우주를 엎어버리는 집회’ 하겠다”
“동성애(자), 병원 가둬놓고 치료시켜야” 성소수자 혐오 발언까지
전광훈 씨가 17일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전광훈 씨가 17일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우리는 이겼습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이겼습니다. 아멘. 승리했습니다. (아멘) 반드시 예수한국 복음통일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멘) 주사파 싹 정리하고 (아멘) 문재인 끌어내고 (아멘) 창조 이후로 일찍이 없었던 복음의 나라를 (아멘) 우리 대한민국에 한번 만들어봅시다. (아멘)”

“주사파 쳐내는 거, 이거는 복음과 같이 가야 돼. 복음과 같이 안 가면 안 되는 거예요. 그 다음에 문재인 끌어내야 돼. (아멘) 이거는 내가 계속해야 돼, 이건 계속해야 되고. 그거는 뭐 법에 안 걸리니깐. 그거는 내가 해야 될 사명이니깐. 하하하. (아멘)”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씨가 처음으로 17일 주일예배 설교자로 사랑제일교회 강단에 서며 한 발언들이다. 지난 11일 유튜브에 등장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더니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거칠 것 없다는 듯 보이고 있는 극우적 행보도 여전하다. 전 씨는 월 회비 만원을 납부하는 100만명을 모집해 8월 15일 ‘우주를 엎어버리는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선포하기까지 했다.

전광훈 씨는 “제가 감방을 갔다 왔는데, 나 혼자 갔다 온 게 아니고 나하고 아주 친한 두 사람이 같이 갔다”며 “그 사람이 누구냐 하면 예수다. 예수님하고 같이 감방 가니깐 감방에서도 천국”이라고 했다.

구치소에서 가장 많이 했던 일이 ‘방언기도’였다고 했다. 매일 10~15시간을 ‘방언기도’에 집중하다보니 치아까지 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누구든지 알지 못하면 그는 알지 못한 자니라(고전14:38)”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의 말에 토를 달면 안 된다고 했다. 또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의 은사’와 ‘성경을 관통하는 은사’를 받은 ‘세계적인 지혜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디 사도 바울 앞에서 대가리를 들고 난리야. 바울이 말하면 그런 줄 알아야지. 한국교회는 전광훈 목사한테 까불지 말라 이거야. 전광훈 목사가 그렇다면 그런 거야.내가 ‘세계적인 지혜자’라는 거 알아 몰라요? (알아요) 그것도 모르고 여기 앉아 있어? 그것도 모르고. 하하하. 성경을 관통하는 은사. (아멘) 할렐루야. (아멘)”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전광훈 목사의 전국 청교도 말씀학교’를 두고 세계 기독교 역사를 장식하게 될 ‘시대를 가르는 집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래는 목회자들만 하는 거야. 하도 성도들이 난리쳐서 성도들도 오도록 내가 허락해줬어. 이거는 아마 금세기에 시대를 가르는 집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이 아니라 전 세계의 복음 역사에 한 분기점을 만드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전 씨는 “(말씀학교) 첫 시간에 다른 거 안 하고 성령세례에 대해서 설교하려고 한다. 이게 내 트레이드마크”라고 했다. “하여튼 100% 다 방언 받아야 된다”고 했다.

“(방언) 안 터지면 그냥 김동환 목사님 시켜서 안수해서 머리를 다 잡아 뜯으라고 그냥. 그래도 안 되면 내가 내려가서 안수를 하다 안 되면 내가 족수(足手)를 해 족수(足手)를. 족수(足手)를 해서라도 방언 다 터지도록 해야 돼. 이래야 한국교회가 살고 대한민국이 살고 세계교회가 산다 이거여.”

신앙의 회복을 위해서 교도소에 가라는 막말도 나왔다. 기도를 많이 할 수 있으니 신앙이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님이 자신을 밀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50년 동안을 내가 방언의 줄을 잡고 가는 거야. 이번에 감방 가가지고 하루에 10시간 이상 방언을 했으니 내 영이 얼마나 고조되겠어요? 충만해가지고 나왔어요. 여러분도 신앙이 가라앉으면 꼭 감방을 가기를 바랍니다. 하하하. 감방 가면 기도를 깊이 하니깐.

“여러분 눈치 채 봐요. 하나님이 전광훈 목사는 밀어주는 거 같아, 안 밀어주는 거 같아? (밀어줘요) 그것도 모르면 바보지. 밀어주죠? (아멘) 팡팡 밀어주죠? (아멘) 그러니깐 하나님이 전광훈 목사를 왜 밀어주느냐? 복음을 알기 때문에 밀어주는 거야, 복음을. 복음을 알아도 대충 안 알고 주님이 원하는 경지만큼 내가 알아듣기 때문에. (아멘) 거기에는 하나님이 약한 거야.”

기독자유통일당 참패는 깨어나지 못한 국민들 탓?

전광훈 “동성애(자), 병원 가둬놓고 치료시켜야” 막말

기독자유통일당의 참패를 국민들의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당분간 정치 관련 발언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 씨는 “내가 그렇게 광화문서 떠들었는데도 이 백성들이 못 깨어났다”며 “내가 그렇게 헬레니즘, 헤브라이즘, 오직 복음으로 그렇게 목이 터져라 가르쳤는데도 이 백성들이 정신을 못 차렸다”고 했다.

“감옥에서 생각해보니깐 이제 나는 선거, 정치 이런 이야기는 당분간 안 하려고 그래. 왜 안 하냐 하면, 예수한국이 안 되면 어차피 안 되겠더라고. …선거하는 거 보니깐 개지랄을 떨고 앉았어. 개지랄을 떨고 앉았어, 에이. 내가 말이야 이런 나라를 위해서 감방을 가야 되나 내가?

코로나19가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대환란의 징조라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가 아닌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도 고집했다.

“이번에 ‘중국 바이러스’ 오는 거 봐요. 나는 절대로 코로나19라는 소리 안 해. 나는 계속 ‘중국 바이러스’라고 그래. ‘중국 바이러스’면 ‘중국 바이러스’지. ‘중국 바이러스’ 보라고요. 저게 전부요 요한계시록에 나타날 전쟁과 기근과 질병에 대한 예고편이야, 예고편. …바이러스 오면 더 감사하지. 천국 빨리 가니깐. 이런 것도 댓글을 독하게 단다고. ‘전광훈 너부터 뒈져라 이 새끼야’ 그럴 거야. 나는 사명이 있어서 안 죽는다 이 자식아. (아멘)”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에 대해선 “하나님이 작살내버려야 된다”, “북한통전부가 흠집 내려고 댓글을 다는 것 같다”고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세계기독청의 별명은 ‘새예루살렘’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성소수자 혐오 발언도 일삼았다. 최근 이태원클럽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동성애자를 벌하기 위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나갔다.

“하나님이 이번에 동성애는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태원에다가 하나님이 싹 쓸어버린…. 나보고 극우의 주장을 한다고 그러는데, 나는 20년 전부터 동성애에 대해서는 나병환자처럼, 한센병 환자처럼 동성애는 다 잡아다 국가병원에 가둬놓고 (아멘) 치료 된 뒤에 꺼내줘야 된다고 나는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야. (아멘) 성경에 동성애하는 사람은 죽이라고 그랬잖아 성경에.

전광훈 “8월 15일, ‘우주를 엎어버리는 집회’ 개최할 것”

월 회비 만원을 납부할 100만명을 모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18일부터 진행되는 ‘전광훈 목사의 전국 청교도 말씀학교’도 이를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고 했다

“작년에 1,700만 서명을 받았는데요. 아무 효과 없어. 뭔 국가 사건이 일어나니깐 아무 힘이 없어. 그래서 돈 내는 조직을 해야 돼. 그래서 한 달에 만원씩. 만원 내는 조직을 100만명을 한 달 내로 (구성을) 마치려고 해. 동의하시면 아멘? (아멘) 두 손 들고 아멘? (아멘) 그래서 내가 내일부터 집회하는 거야.

목회자 2만명을 우선적으로 확보해 목회자 1명당 10명의 교인들을 가입시켜 20만명을 채우겠다는 기대도 내비쳤다. 회원 수가 20만명이 되면 전국을 돌며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다가오는 8월 15일에는 ‘우주를 엎어버리는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20만명이 되면 내가 전국에 집회합니다, 이제. 도시별로 양육해서. 20만명이 10명씩만 새끼 까면 200만 되잖아? (아멘) …이거 안 하면 너희들 감방 가야돼. 해야지? 그럼 돈 만원 낼래요? 돈 만원 내기로 허락하시면 두 손 들고 아멘 (아멘) 됐어, 됐어. 끝났어. 대한민국 살았어.”

“8월 15일 ‘광화문 8.15 대회’ 그때 가면 ‘세균’ 끝나거든? 8.15대회는 우주를 엎어버리는 집회를 해야 돼. (아멘) …8월 15일부터 연말까지는 천 원씩 내는 사람을 1,000만명을 조직해야 돼. 이래야 대한민국이 견고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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