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 강남 한복판에‘메가처치’를 건립해 논총을 받아온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를 둘러싼 ‘학사비리’ 논란에 이어 ‘병역비리’에 대한 진실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있습니다.

황성연 프리랜서 PD가 입수한 오 목사의 병무기록에 따르면 오 목사는 1978년 2월 20일-1979년 4월 10일 까지 군 복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영문버전의 숭실대 성적증명서에는 2학년 1학기 성적과 함께 교과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적시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랑의교회는 홈페이지에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사랑의 교회 관계자는 <평화나무>를 통해서도 이 같은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함00 비서실장 / 사랑의교회] 1978년도에는 숭실대 학적부에 (오정현 목사의) 학점이 없습니다. 79년도부터 있어요. (그래요? 그렇다면 이건 어떻게 가능한 문서일까요?) 지금 그것을 촉발해서 반대파의 어떤 얘기를 대변하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40년 사실을 왜 알고싶으세요? 황성연이라는 친구가 오래전부터 문제제기해서 인터넷검색하면 다 나오는 얘긴데, 그걸..하, 정말...]

숭실대학교 측에 연락해 학적부를 떼어볼 수 있는 지 연락을 취해봤으나, 소용없었습니다.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이어서 함부로 열람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황 피디는 오 목사가 직접 해명하면 간단한 일인데,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반문합니다. 

[황성연 PD] 오정현 미국 사무실에서 발견한 오정현 개인 서류인데 문제제기를 한거예요. 제보받은 문서 중에서도 이건 이상하지 않느냐, 숭실대는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요. 2014년부터 내가 문제제기 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사전 대책 (회의)를 했을거예요. 그래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도 있었는데 왜 못하겠어요?] 

'평화나무'가 사랑의교회를 직접 찾아가 구체적인 해명을 듣고자 했으나, 오 목사는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비서실은 대외협력실로, 대외 협력실은 비서실로 미루며 회피하기에 바빴습니다. 

[비서실 관계자] 저희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이 있으니까 거기를 통해 언론 통해 얘기하시죠.

[대외협력실 관계자] 아, 그건 비서실로 연락하셔야 해요. (비서실에서는 대외협력실로 연락하랬는데요?) 뭐, (오정현 목사) 일정 관련해서는 비서실에서 말씀을 나누셔야 해서요. 

한편 사랑의교회?오정현?목사는?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예장합동·이승희?총회장)?총회?소속?목사가?되기?위한?2주간의 단기?편목?과정을?15일 수료했습니다. 사랑의교회는 17일 오정현 목사의 위임 청원을 위한 서명대를 곳곳에 설치해 교인들의 서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녹취 : 세례교인이시죠? 네. 그러면 서명서에 서명 하나만 작성해주세요. 저희 교인들이 이것을 (오정현 목사 위임을) 원한다는 것을 서명하는 거예요. (무슨 일 있었던 거예요?) 아, 네. 교회에 일이 좀...)] 

이제 오정현 목사의 답변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