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진리교회 잔류 교인들이 17일 교회 앞에서 '빛과진리교회를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시위에 나섰다. (사진=평화나무)
빛과진리교회 잔류 교인들이 17일 교회 앞에서 '빛과진리교회를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시위에 나섰다. (사진=평화나무)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 

빛과진리교회에 대한 경찰과 노회 차원의 조사가 각각 진행되는 가운데 김명진 목사가 24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한층 자세를 낮췄다. 그간 설교에서 제보자들과 평화나무에 대해 퍼부었던 공격성 발언을 자제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을 통해 자신을 성찰했다”는 취지로 설교했다. 그러나 그조차 김명진 목사가 지닌 신학적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평양노회 진상조사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김명진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난다...하나님이 주신 고난 겪는 중"

김명진 목사는 24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교회가 현재 하나님께서 허락한 고난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날 “우리 예수님께서도 고난을 받았다”라며 “그 고난을 통해 순종함을 배웠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뭔가 큰 업적을 이루라고 했다든지 대단한 일을 하라고 했다면 나는 예수님을 믿는 것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너무나 평범하기 때문에 위대하고 큰일을 이룰 능력도 없고 자질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나를 부르신 이유는 맏아들인 예수그리스도를 닮게 하려고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셨다”고 했다. 

김 목사는 또 “어떤 분들이 제가 ‘예수님을 몇 퍼센트 닮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예수님과 비교할 수도 없는 존재”라며 “저는 (예수님을) 닮으려고 발버둥 치는 그런 사람이다. 어쨌든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각 사람을 부르고 택하신 이유가 위대한 일을 (하라고) 이런 것 때문에 부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본받으라고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에 얼마나 평안을 누리게 됐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주님께서 여러분을 불렀을 때 큰일을 하라고 부른 것은 아니”라며 “성경을 통해 알게 된 예수님을 본받아 몸부림치는 삶이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목사는 지난 17일 설교에서는 빛과진리교회 LTC(리더십트레이닝코스) 훈련의 근거로 삼고 있는 고린도후서 6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신다”라며 “그런데 우리가 전혀 준비가 안 돼 있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함께 일할 수 있겠나. 그래서 그 뒤에 나오는 (고린도후서) 6장 이하에 나오는 그 내용들은 우리들이 기본적으로 이 정도의 요건은 갖춰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에 (하나님을) 처음 믿는 사람이 ‘하나님, 나 주님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자. 어떤 작은 일들은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지상 최대 명령인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하는 약속,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알기 원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그 아름다운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라고 설교했다.

빛과진리교회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큰 일 하는 사람들이란 주장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고린도후서 6장을 근거로 한 LTC훈련이 성경적이며, 하나님과 함께 일하고 싶은 교인들의 마음과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란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 어떤 극한 훈련도 불사해야 한다던 김 목사는 일주일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가 대단한 일을 맡기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예수님 닮은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교한 것이다. 

김 목사는 24일 설교에서 순종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아 순종을 배웠다고 하지 않나”라며 “그러다 믿는 우리는 고난에서 자유로 울 수 없다. 우리 모두 고난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고난이 어디로부터 오는지를 살펴보자”며 로 로마서 11장 36절을 근거로 들었다. 

김 목사는 “로마서 11장 36절 말씀에 ‘만물이 다 주에게서 나온다’ 이렇게 돼 있다”면서 “만물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주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 여러 가지로 당하는 이런 환란과 고난. 어떻게 보면 그물에 갇힌 새 같은 발버둥 치면 칠 수돌 그물은 옥죄어 온다. 이런 상황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고난을 통해 순종함을 배우라고 우리 주님께서 이 일을 허락한 것이 아닌가, 이런 차원에서 생각해보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압수수색과 노회 진상조사, 언론보도 등은) 주님께로서 나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그러자 죄가 발견됐다"고 했다. '

평양노회 관계자에 따르면 노회 측은 김 목사에게 태도의 문제를 지적했다. 김 목사가 ‘순종’을 언급한 것도 노회의 지도가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내부 제보에 따르면 최근 교회의 고위급 리더십들은 태도를 바꿔 교인들에게 사과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이어 그는 “자신은 최선을 다해 목회를 했다고 생각했으나, (섬김을) 받는사람 입장에서의 섬김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며 사안의 본질을 흐렸다.

김 목사는 섬김이 강압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고, 친밀함의 표시가 불쾌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예수님께서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고, 많은 사람에게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기 위해 오셨다는 점을 진지하게 묵상하게 됐다”고도 했다. 

겉으로는 자신을 성찰하고 있다고 했으나, 결국 교회의 훈련과 구조적 문제는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해 제보자들과 내부자들의 문제 제기를 예민한 감수성의 문제로 치부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도 진정한 반성과 사과 대신 본인의 억울함을 다른 방식으로 성토한 것처럼 들린다. 

 

“우리와 함께했던 형제자매들이 아픔을 가지고 제보했다. 그분들에게 조금도 미운 마음이 없다. 죄송하다. 저뿐 아니라 우리가 민감하게 섬겼다면, 그분들의 감성마저도 우리가 민감하게 그분 중심으로 섬김을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저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예수님이 이 땅에 목숨까지 내어주는 섬김, 진정한 섬김. 예수님께서는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는데 과연 우리 지체들을 죽기까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겼는가. 그런 생각을 진지하게 해볼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가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번에 우리에게 고난과 역경이 다가온 것은 우리에게 주님께서 우리가 순종하지 못 하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예수님께서도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웠듯이 우리에게도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라고 이런 일들을 주님께서 허락하신 거라고 믿으셨으면 좋겠다. 90년 이후에 태어난 분들은 굉장히 민감하고 자기중심적인 분들이다. 옛날 같으면 저희 세대에는 위에서 선배가 아무렇게나 대해도 단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지금은 안 그렇다. 우리 교회가 21세기에 쓰임 받으려면 90년 이후에 태어난 분들에 대해서 우리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가진 정서 자체는 예민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러분, 알다시피 성추행이라는 것이 황당하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바라봤는데 상대가 성추행이라고 느끼면 성추행이라고 받아들여진다. 그 정도로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 죽기까지 섬기셨던 예수님을 본받아 정말 민감하게 말 한마디 눈빛 하나 행동 하나하나를 예수님처럼 하려고 몸부림쳐야 한다” 

김 목사는 “우리 교회가 수사 단계에 있다”며 “매체에서 보는 여러 가지 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고 여러분 주변에는 '그 교회에서 나오라'고 압박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종말을 살펴봐라”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를 가르치고 자기에게 말씀을 잘 인도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 사람이 (말처럼) 행동도 그렇게 하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사람을 따르라’고 한 적 없는데..."

김 목사는 자신을 신처럼 떠받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내가 제자훈련을 받을 때, 내가 리더를 따르는 것인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인지 혼동될 때가 있었다”라며 “눈앞에 있는 분을 표면적으로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엉뚱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을 하고 있을 때가 있었다”라고 설교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다(리더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됐다”라며 “예수님께서 너희를 제자로 삼은 것처럼 너희도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고 한 것은 ‘너희가 제자를 삼으라’고 위임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진정한 리더요, 본이 되는 분은 예수그리스도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여나 여러분에게 노파심으로 (말)한다”며 “지금까지 내가 사람을 따르라고 한다든지 저를 따르라고 한 적이 없다는 것은 여러분이 증인이다. 그런데 여러분 가운데서 왜 이 교회에 리더가 있나 생각하고 이상한 모임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노파심이 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지도자이시고 예수그리스도만이 리더이고 칭송과 영광을 받고 경배해야 할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 교인들이 예수님만 바라보고 본받기 위해 따라왔던 것에 믿는 마음이 있다”며 “중간에 우리가 영광을 가로채려 한 적이 없다. 아직까지 행여나 내가 사람을 따르는 것이 아닐까, 신앙의 기준이 목사님이 아닐까,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고민을 털어내기를 바란다. 예수님만이 진정한 지도자이고 구세주가 된다”라고 했다. 

 

양희삼 목사 "자신의 잘못도 하나님이 주신 고난?...'하나님 탓' 자기 중심적 해석" 

익명의 노회 관계자 "하나님이 주신 고난 아니야"

제보자들 일제히 성토 "자기 변명으로 여전히 내부 결집 중"

빛과진리교회에 대한 여러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경찰의 압수수색과 노회차원의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것을 과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으로 봐야 할까. 

같은 교단(예장합동) 소속 양희삼 목사(카타콤)는 “자신의 잘못을 고난으로 해석하면 자신은 빠지고 하나님이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된다”라며 “예를 들어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저 여자 때문’이라며 그 잘못을 하나님 때문으로 돌렸다. 하나님이 주신 고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하나님 탓으로 돌리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잘못으로 고통을 받는 것과 하나님께서 사람을 훈련시키기 위해 고난을 주시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며 “물론 자신의 잘못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도 선하게 인도하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지만, 이는 잘못을 제대로 인지하고 회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김명진 목사의 변명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명진 목사가 자신에게 유리한 해석으로 성경을 또다시 오용하고 있다. 문제 교회의 해결방식은 왜 항상 같은지 새롭지도 않다”라고 질타했다. 

익명을 요구한 예장합동 평양노회 소속 목사는 ‘빛과진리교회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예장합동의 신학적 교리에 비추어 볼 때 합당한가’에 대한 질의에 “고난과 환란을 크게 해석하면 (고난이) 맞을 수도 있다”며 “그런데 고난도 애매하게 받는 고난이 있고, 하나님이 주신 고난이 있고, 사람이 잘못해서 받는 고난도 있다. 크게 해석했을 때 고난은 맞지만 하나님이 주신 고난으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딱 잘랐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목회자들은 한결같이 김 목사의 신학적 관점이 크게 비틀어진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평화나무는 김 목사의 신학적 관점의 문제점에 대해 별도로 보도할 계획이다. 

 

"목회 계속 하려는 눈가림용일 뿐"

"자기변명ㆍ자기합리화ㆍ책임전가... 예수님 닮기 위한 노력?" 헛웃음

"교인 위한 물질 쓰긴 아깝고, 최고의 헌물만 받은 탑리더 입에서 섬김이라니..." 

"예수님께 갈 감사와 영광 가로챈 것 아닌가?" 

이날 설교에 대해 교인들의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농업회사 법인 엘앤티(주) 주주명단과 지분율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고, 음해세력으로 몰았던 피해자와 언론에 진심어린 사과도 하지 않으면서 ‘고난’이니 ‘순종’이니, ‘섬김’이란 듣기 좋은 단어들을 언급하면서 자기변명으로 내부를 결집하고자 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 

탈퇴교인 A는 평화나무를 통해 “언론의 일방적인 편파 보도에 억울하다는 입장표명을 계속 내면서 목회를 계속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교회의 도덕적 기준은 사회보다 훨씬 더 높아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신앙 행위 뒤에 숨어서 사회에서 용인될 수 없는 온갖 불법행위들을 한 것들을 언론에서 공개하였음에도 오히려 이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과 환난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정상인지 의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아픔과 눈물이 있는데 반성 없이 오히려 자원했다는 프레임을 씌워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자신이 피해자인지 인지도 못 하는 성도들 뒤에 숨어 방어적인 태도를 고수하는 행보를 보이는 듯하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탈퇴교인 B는 어이가 없다는 듯, “예수님 닮은, 죽기까지 섬기려는 몸부림이라니...”라며 “그런 건 바라지도 않는다. 기본을 원한다. (지금까지 잘못된 점들을) 인정하시고 사과하라”고 질타했다. 

또 탈퇴교인 C는 이번 설교 역시 내부단속과 내부결집수단에 지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울화통이 터진다는 게 이런 것일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탈퇴교인 D는 “(스스로) 절대고수 내지는 절대지경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몸을 낮추고 있다”며 “지금의 상황은 주님께서 주신 것이 아니라 탑 리더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다. 고난이 아니라 잘못된 일의 결과”라고 꼬집었다. 

또 “말씀을 인도하는 사람의 행실의 종말을 보라했지, 예수님께서 수사의 종말을 보라하셨느냐며 말씀을 마구 갖다 붙이면 되겠나. 예수님을 닮는 훈련을 그리 오래 하셨는데 자기변명, 자기합리화. 책임 전가의 모습을 보면 전혀 예수님을 닮은 흔적이 안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교인 E는 “리더 뒤에 예수님이 있다고 HTC 모임 때 내 리더가 이야기했다”며 “리더 뒤에 목사님이 있고 목사님 뒤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서 주재권 드리라고 했던 게 생생히 기억난다”라며 이날 ‘나를 신격화하라 한 적이 없다’고 한 김 목사의 설교를 반박했다. 

또 다른 교인 F는 “오늘(24일) 설교에서 영광 감사받을 분은 예수님 한 분뿐이라고 했는데 그동안 성도들이 결혼할 때 목사지정헌금을 하지 않거나 적게 하면 감사가 없다고 얘기했다. 또 LTC 약속의 말씀에서 ‘삼하3:36’에서 말하는 왕이 목사라고 공공연하게 가르쳐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예수님께 가야 할 감사를 가로채고, 예수님이 받을 영광을 본인이 대신 받은 것이 아닌지, 이에 대한 해명을 듣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했다. 

G는 “순수하게 따른 청년들에게 자꾸 돌아보라고 하고, 고난이 왔으니 순종하지 못한 것을 돌아보라고 하시는데 김명진 목사 자신부터 돌아보는 본을 보였으면 좋겠다”라며 “자꾸 (김명진 목사가) 우리를(교인들을) 순수하게 섬겨왔다고 하는데 무엇을 섬겼는지 모르겠다. 강대상에서 설교하는 것외에 성도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명진 목사는) 심방 한번 다니지 않았다. 일반 성도는 목사랑 대화 한번 섞지 못하는 교회, (훈련 중 뇌출혈로) 쓰러진 성도가 있어도 1원 한 푼 도와주지 않고, 주일 식사때마다 책상이 없어서 서로 (책상을) 뺏는 상황을 보고도 당장 개선할 생각은 안 하고 공간이 부족이라며 건축헌금 내라는 교회였다”라고 주장했다. 또 “목사에게 지정 헌물을 할 때는 검증된 최고의 것이 아니면 함부로 지정 헌물도 하지 못할 정도로 좋은 것만 받는 목사가 우리를 위해 섬겼다고 하니 듣기가 민망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히브리서 13:7-8)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은 성령님이고, 사람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예수님인 것은 맞는 말씀”이라며 “말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발 이런 교회(주님이 주인인 교회)가 되도록 우리가 바친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고 정직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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