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달 25일 소위 인분교회로 알려진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조만간 김명진 목사를 재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목사는 조사과정에서 제기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는데요,

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 작업 등을 마치면

김 목사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김 목사와 인분교회 잔류교인들은 훈련은 자발적이었으며,

뇌출혈로 쓰러진 교인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조치했다는 등

기존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조직적인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한편 평화나무는, 김 목사가 지난해 10, 유흥업소 앞에서 봉변을 무릅쓰고

전도하는 훈련을 언급한 설교를 공개했습니다.

김 목사는 기존의 가학적이고 엽기적인 훈련에 대해

자신은 모른다며 발뺌했었습니다.

 

 

리포트

 

김명진 빛과진리교회 담임목사 (2019년8월11일 주일예배 설교)

 

청량리에 술 팔고, 몸 파는 여성이 있는 곳에서 복음 전하다가

거기 기도(지키는 사람)에게 붙잡혀서 어려움을 당하고,

 

또 경찰에 신고해서 어려움 당한 이런 것들

이게 리더 그룹이 되기 위한 훈련 과정에 들어가 있습니다.

 

(중략) 두려우세요?

또 두려워? 벌써?

 
 
 

김명진 빛과진리교회 담임목사 (2020427일 평화나무 인터뷰)

 

교회라는 건, 안수집사가 되려고 하더라도

안수집사가 갖춰야 할 소양이 있는 거잖아요.

 

우리 교회는 다른 교회에 비해서

약간 퀄리티가 높은 것뿐이지

 

그것이 신학적으로라든지 우리 교회 추구하는 것들이

우리 기자님이 이해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앵커

김명진 목사는 평화나무와의 최초 인터뷰 이후

여러차례 애초의 입장을 바꾸는 등 믿지 못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목사의 진정성이 크게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한편, 김 목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농업회사법인 엘앤티의 토지매입을 둘러싼 횡령 의혹도 여전한데요,

경찰이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수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평화나무는 엘앤티의 실소유주에 대한 규명과

교회 헌금의 엘앤티 유입과 관련하여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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