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처남, 박원순 타계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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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처남, 박원순 타계 조롱
  • 권지연 기자
  • 승인 2020.07.13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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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응답받았다고 춤 춘다"
김성광 목사가 11일 강남금식기도원 설교에서 '문제를 축복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강남금식기도원 홈페이지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 

김성광 목사(강남금식기도원장)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교회를 핍박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는 취지의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냈다. 다가올 대통령 선거 전에 교회의 마음에 들지 않는 누군가 또 사망할 것이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해당 발언은 11일 김성광 목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김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강남금식기도원에서 사도행전 18장 15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하면서 "사랑제일교회도 서울시의 핍박을 받았는데, 신나 가지고 ‘야, 우리 교회 핍박하는 그 반대시장 없어졌다. 응답받았다. 축복받았다’고 춤을 춘다”며 “서울시에서 (사랑제일교회를) 막 핍박하고 그랬다. 교회 막 때려 부수고”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교회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교회는) 인천상륙작전 후 서울 와서 공산당 물리치고 대한민국 세웠는데”라고 발언했다. 

 

사랑제일교회도 핍박을 받아가지고 서울시에서 핍박하는데, 사랑제일교회는 신나가지고 
'야, 우리 교회 핍박하고 그 반대시장 없어졌다. 응답받았다 사랑(제일)교회는 축복받았다'고 춤을 춥니다. 서울시에서 막 핍박하고 그랬어요. 교회 막 때려 부수고.
서울시에서...서울시와 교회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네?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지역 감염확산 방지 차원에서 광화문광장 등 도심집회를 열지 못하도록 명령해 전광훈 씨가 주도하는 반정부 집회가 중단된 것과, 사랑제일교회가 재개발 조합이 낸 명도 소송에서 패소해 장위10구역 조합측이 강제 철거를 시도했던 것을 두고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교회를 탄압했다고 규정하는 우를 범한 것도 부족해 하나님께서 심판했다고 설교한 것이다. 

김 목사는 “오늘 봉독한 말씀을 다시 한번 보자”며 “법으로 해결하면 되는데 자꾸 법을 뜯어고치고 공산당 법으로 만들고 사회주의로 만들고 (있다)”며 “법이 자꾸 나빠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호통을 쳤다. 이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그 법으로 헌법으로 나가면 되는데, 왜 자꾸 뜯어 고치느냐”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또 재판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살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고, 잘될 사람은 잘되고 망할 사람은 망하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 하나님께 올바른 신앙 믿음 지키면 하나님께 축복받고, 교만하면 하나님께서 자살이든 타살이든 다 가는 거다. 자살, 타살 뭐가 다른가, 죽는 거다. 끝나는 거다. 하나님께서 재판관이 되어 역사하신다”라고 말했다. 

 

법으로 해결하면 되는데 자꾸 법을 뜯어고치고, 뜯어고치고 공산당 법으로 만들고. 사회주의로 만들고, 법이 자꾸 나빠지면 어떻게 하느냐는 말이야.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그 법으로 헌법으로 나가면 되는 거야. 왜 자꾸 뜯어고쳐. 정치, 경제 다 어려워지는데. 스스로 처리하라. 법으로 처리하라. 대한민국의 모든 법. 정치 경제 사회 모두 다 법으로 해결하면 돼요. 대한민국 법이나 하나님 법이나 하나님 말씀으로 해결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재판장은 하나님께서 재판하셔서 살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고, 잘될 사람은 잘 되고 망할 사람은 망하고 하나님께서 재판하신다. 사람한테 잘 보일 필요 없어요. 총독이 하는 게 아니에요. 황제가 하는 것도 아니에요. 대통령이 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기도 응답해서 잘 되게 하시니까 하나님 앞에 올바로 신앙 믿음 지키면 하나님께 축복받지. 교만하면 하나님께서 자살이든 타살이든 다 가는거여. 자살, 타살, 뭐가 달라요? 자살 타살 뭐가 달라요? 죽는거여, 끝나는거여. 잘난체할 필요도 없어.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하나님께서 재판관이 되어서 역사하시고

 

김 목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통령 선거 전까지 또 누군가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살아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망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 대한민국 보라”며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속국(으로) 만들었는데도 일본(의) 속국이 안됐고 중국과 북한이 대한민국 공산당국가겠다고 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공산국가가) 안 됐다. 유엔과 미국을 통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정부에서 월남 공산당 정부 만들겠다고 국회를 만들고 법을 만들고 야단해도 하나님이 허락하셔 한다”며 “내가 한 마디 더할 거다. 죽는 사람 또 나온다. 김정은이가 죽었고 (서울)시장이 죽었다. 죽을 사람 또 나온다. 누굴까? 대통령 선거전까지 한 명이 또 나온다. 누가 죽을까?”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기도하는 자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알아서 처단해 주실 거라는 취지로 설교를 이어갔다. 어떤 방식으로 죽든,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이라고도 했다. 마치 누군가 죽기를 기도하라는 듯, 목사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운 발언을 이어갔다. 

 

“우리 대한민국 보세요. 일본에서 우리나라 속국 만들었는데도 일본 속국이 안됐고 중국과 북한이 대한민국 공산당국 가겠다고 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안 되고 유엔과 미국을 통해서, 이번에도 정부에서 월남 공산당 정부 만들겠다고 국회를 만들고 법을 만들고 야단해도 하나님이 허락하셔야지. 내가 한 마디 더할게요. 죽는 사람 또 나와. 죽을 사람 또 나와. 김정은이가 죽었지. 시장 죽었지. 죽을 사람 또 나와. 누굴까?대통령 선거전까지 한 명이 또 나와. 누가 죽을까? 또 나올 것 같애, 안 나올 것 같애?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대한민국을 설계하시고 교회가 부흥하게 하시고, 교회 핍박하는 사람들 그 사람 또 죽어. 또 죽어.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순복음 모든 기도하는 교회를 핍박하면 하나씩 하나씩. 아니 그러면 교회와 서울시장이 무슨 상관있다고. 교회가 한국 살리고 서울 살리고 다 살렸는데, 왜 앞장서서 못되게 굴어요?자살 타살 죽어요.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죽을 사람도 살리지. 난 누구라고 말 안 했어요. (누가 죽는다고) 얘기하는 게 좋아요? 네? 누가 죽는다 얘기하는 게 좋아요? 이기붕이 죽고 박정희 죽고 노무현 죽고 노회찬 죽고 박원순이 죽고 또 누가 죽는다? 얘기하는 게 좋아요? 기도만 하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가만히 있으면 죽을 사람 죽어버려. 피 토하고 죽고 자살해 죽고 교통사고로 죽고 떨어져 죽어요. 여러분 기도하면 승리합니다” 

 

김 목사는 앞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청중을 향해 “박원순이는 하나님을 믿었을까, 안 믿었을까”라며 “하나님 믿었으면 안 죽었다”라고 자문자답했다. 이어 마치 여당 안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제거 하기라고 했다는 듯, 발언했다. 이날 설교 제목인 '문제를 축복으로'를 대통령의 이름과 연결시켜 조롱하듯 발언하면서 막말을 이어갔다. 

 

박원순이는 하나님을 믿었을까, 안 믿었을까, 하나님 믿었으면 안 죽었어. 하나님을 안 믿으니까 서로 싸우고 좌파끼리 싸워가지고 대통령 나갈 사람이 누가 죽인 것 같애? 어?(중략) 여당 안에서 그 안에서 시장표가 많거든요. 거기서 누군가가 그렇게 한 것 같아. 누군 것 같애요?영국의 스펄전 목사님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가면 문제가 축복이에요. 문재인 대통령도 이름이 문제지만 하나님 잘 믿었으면 축복인데 하나님 안 믿으니까, 교회 핍박하니까대통령, 오래 살 것 같아요 ? 빨리 죽을 것 같아요?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친한 형제래요. 지나고 나면 다 알 수 있어요.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김 목사가 이날 설교의 본문으로 삼은 사도행전 18장 15절 본문 말씀 (만일 문제가 있으면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고)은 사도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 고린도에 머물렀을 때 아가야 총독 갈리오가 바울을 대적하며 재판을 부탁한 유대인들에게 ‘유대 민족의 일은 알아서 하라’는 취지로 한 말이다. 

한문덕 생명사랑교회 목사는 해당 본문을 엮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김성광 목사의 설교에 대해  “유대인들은 바울 일행이 국가의 질서와 권위를 파괴하면서 소동을 야기시킨다는 명목으로 고소하였지만, 갈리오는 이들 안에 있는 문제가 유대교 내부의 종교 분쟁의 문제임을 파악하고 자신은 이 재판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앞뒤의 성서적 맥락을 무시하고 단 한 구절을 설교의 성서 본문으로 택한 다음,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성서의 맥락과 상관없이 마구 하는 것은 설교의 기본에서 어긋난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그 설교를 통해서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또 죽을 사람이 생긴다는 등의 망발을 일삼는 것은 목회자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평화나무는 김성광 목사가 운영하는 강남금식기도원을 통해 김 목사에게 해당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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