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급사위험이라며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씨가

최근에도 사랑제일교회에서 청교도 말씀학교를 열고,

정치적 선동과 가짜뉴스를 되풀이하면서 여성 비하발언을 쏟았습니다.

자신이 과거에 아내를 때렸다는 가정 폭력 사실도 서슴없이 털어놓았습니다.

 

터무니없는 재개발 보상금을 요구하며 알박기에 들어간 사랑제일교회에서

또 다시 대형 집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사랑제일교회 인근 주민

(사랑제일교회 가는 길을) 누가 물어봐도

이제 알려주지 않아.

 

(뭘요?)

 

멀리서 지하철 타고 와서 교회를 물어봐

어디냐고(어디로 가야 되냐고)

 

처음에는 모르고 가르쳐줬는데

이제는 안 가르쳐줘(모른다고 해)

 
 

앵커

실제로 사랑제일교회에는

코로나 상황에도 수천명이 모였습니다.

 

전광훈 씨의 막가파식 행보는 물론,

말씀과 무관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적 선동도 여전했습니다.

특히 7일 오전에는 여성 비하발언이 봇물처럼 터졌습니다.

 
 

자료화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남자들 처음에 예쁜 X한테 깜빡 속아서 결혼해요,

2~3년 살고 나면 다 실수했다고 해요.

 

, 차라리 멍청한 그 X이 좋았는데...

문제는 멍청하게 생긴 X이 순종도 안 해.

 

이거는요 대책이 없는 X이에요.

못생긴 사람도 순종하면 일류 남편 데리고 살 수 있어요.

 

여러분 딸내미 키우는 딸내미들은 잘 들으세요.

순종을 가르치세요. (아멘)

 

그러면 아무리 못생긴 딸도

일류 남편 데리고 살 수 있어요. (아멘)

 

근데 예쁘게 생긴 여자도 순종 안 하면요,

3년 내로 이혼해요. (아멘)

 

남자들은 안 살아요, 그런 X들하고, 안 살아.

앗 뜨거워 그래요 앗 뜨거워, 앗 뜨거워.

 

 

앵커

전 씨는 자랑하듯 가정폭력 사실도 털어놓았습니다.

 
 
 

자료화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나는 집사람하고 처음에 살 때요,

어떻게 재수 없어 내 이런 X을 만났을까,

 

하도 까탈스러워가지고, 어휴...

진짜로 내가 이거 선택 잘못했다.

 

그래 막 싸우고 집사람 때리고 하면요,

우리 딸이요 말리면서 하는 말이 그래요,

 

그래도 아빠는 엄마 때리면 안 돼

내가 왜 안되냐고 하면은요,

 

아빠가 선택한 것이 잘못이잖아,

왜 지금 와서 때리고 난리야?” 그래요.

 

 

앵커

전 씨는

대한항공이 소유하고 있는 경복궁 옆 부지에 세계 기독청을 짓겠다면서

집을 팔아 건축헌금을 마련해 오라는 식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자료화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지금 좋은 땅이 하나 나왔는데,

청와대 바로 경복궁 옆이에요.

 

이게 대한항공이 가지고 있는 땅인데,

서울시장이 지금 뺏으려고 탄압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딱 땅 평수가 만평인데

경복궁 옆에 있는데, 이걸 우리가 사야 돼요.

 

그러면 여러분이 집 팔아 올래? (아멘)

집 팔아 오라고 해도 아멘 하고 다 미쳤네.

 

아니 혹시 말귀를 못 알아들은 거 아니야?

집 팔아 올래? (아멘)

 

절반은 지금 얼굴이 완전히 새까맣게 됐네.

XX가 결국은 저 소리(헌금)하려고...”

 

헌금에 대해서는 내 경험상,

하나님은 사람에게 빚지지 않아요.

 

내가 하나님께 집을 팔든지 뭘 팔든지

주님께 드릴 기회가 있다면 그 사람은 복이에요.

 

절대 하나님은 사람에게 빚지지 않아요.

 
 
 

앵커

사랑제일교회는 평화나무 취재진의 방문에

난색을 표하며 아예 진입부터 봉쇄했습니다.

 
 

자료화면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어디에서 오셨죠? 어디 기자죠?

평화나무 기자  누구세요?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여기 관계자예요. 기자 출입 안돼요.

평화나무 기자  전광훈 목사님 좀 만나러 왔어요.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못 만나요. 지금.

평화나무 기자  지금 안에 계시죠?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안 계세요. 안 계셔저기... 어디 기자죠?

평화나무 기자  평화나무에서 왔는데요.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평화나무는 더더욱 안 돼요.

평화나무 기자  아니, 이렇게 단체로 오시고 그럴 상황은 아닌데...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빨리 가. 빨리 가.

평화나무 기자  밀지 마세요. 밀지 마세요. 밀지 마세요.

평화나무 기자  아니 이거(전광훈 집회) 지금 보석조건 위반 아닙니까?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빨리 가.

평화나무 기자  아니 이거(전광훈 집회) 보석조건 위반이잖아요.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촬영하지 마. 촬영하지 마.

 
 
 

앵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광훈 씨가 지난해 변승우 씨를 이단해제를 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에 대해 고발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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