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걱정 하면서 밥 먹듯 "순교하겠다"는 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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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걱정 하면서 밥 먹듯 "순교하겠다"는 전광훈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9.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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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순교’ 남발
지난해 12월 29일 "감방에서 순교했으면 좋겠다"라더니...
지난 2월 27일 전광훈 씨가 구속적부심을 마치고 서울 종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광훈 씨가 지난 2월 27일 구속적부심을 마치고 서울 종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전광훈 씨처럼 숨 쉬듯 ‘순교하겠다’고 발언하는 자칭 목회자도 드물 것이다. 가짜뉴스를 들먹이며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않은 비상식적인 태도, 수많은 막말과 망언으로 기독교 정신과 복음의 의미를 끝도 없이 추락시키고 있다. 전 씨는 스스로를 히틀러와 나치에 저항한 본 회퍼라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현실은 순교하겠다는 식의 외침만 요란하고,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일에만 골몰하고 있다.

전 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2일 퇴원하자마자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뜸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한 달 내로 사과하지 않으면 “목숨을 그야말로 던지겠다. 저는 순교할 각오가 되어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내뱉었다. 격리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갈 때와는 달리 마스크 착용은 철저히 했다. 

사실 “순교하겠다”, “목숨을 던지겠다”는 식의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전 씨는 지난해 8월 31일 ‘10월 3일 문재인 끝장낸다 청와대 4.19식 집행 예행연습’ 집회에서 순국결단식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는데 앞장설 사람들, 청와대 진입 시 선두에 설 ‘순교자’를 모집했다. 소위 ‘순국결사대’의 시작이었다. 당시 집회에서는 대통령을 끌어내는데 사용하겠다면서 뒤주까지 등장했다.

전 씨는 “저와 함께 생명을 던지기 원하시는 여러분, 공식적으로 180명이 등록을 했다. 10월 3일 저를 위하여, 조국을 위하여 순국하실 분, 순교하실 분들은 이 시간에 다시 한 번 결단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나도 조국을 위하여 순국하겠다고 결단하신다면 두 손 들고 만세를 불러달라”고 했다.

이어 “저와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서 청와대 경호원들의 실탄을 받아서 순교하실 분들, 목숨을 내놓으실 분들(을 찾는다)”며 “피 흘림이 없이 무슨 혁명이 되겠냐. 제가 제1호로 죽겠다”고 했다.

지난해 8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하라! 8.15 국민대회’를 통해 극우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전 씨는 10월 3일ㆍ9일 집회에 사활을 건 상태였다. 전 씨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안 죽을 수도 있다. 100% 죽는다는 것도 아니지만 최후의 순간에는 목숨을 내놔야 한다. 청와대에 진입하여 목숨을 내놓으실 분, 10명, 20명도 좋다”며 “이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10월 3일 통해 주사파를 쳐내고 문재인을 끌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열어가는 결정적인 행사를 하겠다”고 했다.

 

전광훈 “문재인 너도 죽고, 나도 죽고 같이 죽자”

전광훈 씨는 지난해 10월 6일 청와대 앞 광장에서 개최한 ‘주일 청와대 전국 연합예배’에서도 ‘순교’를 언급했다. 10월 9일 열리는 ‘10.9 문재인 하야 천만집회’ 참석을 독려하면서 청와대를 박살내야 한다고 했다.

전 씨는 “이제 마지막 고비다. 결코 저들이 오래가지 못한다. 다윗의 손에 골리앗이 죽은 것처럼 하나님의 사람(인) 여러분들의 손에 반드시 문재인이가 죽을 것”이라며 “이 자리에 와서 철야 기도회하면 유관순 급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순국과 순교는 같은 사건이다. 오늘도 예배 후로 계속 찬양하고 기도하고 부르짖으면 아마 저 청와대가 빌립보 감옥이 흔들려서 무너지는 것처럼 반드시 무너질 것이다. 청와대가 박살날 줄 믿는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6일 교보빌딩 앞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혁명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너 죽고 나 죽자”면서 대통령에게 권총을 쏘겠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꺼냈다. ‘문재인 하야 서명운동’에 3천만명이 참여한 이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는다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전 씨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이) 드디어 1,700만명을 돌파했다. 3,000만명이 목표다. 3,000만명이 서명했는데도 문재인이가 안 나오면 그때는 내가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다”며 “지금은 공포할 수 없지만 그때는 너 죽고 나 죽고다. 나는 그때부터는 더 이상 더러운 이 세상 안 산다. 문재인 너도 죽고, 나도 죽고 같이 죽자는 말이다. 후손들을 위해 같이 죽자. 권총을 가지고 둘이 같이 쏘기로 하자. 꼭 이런 말을 해야 되겠나. 두 손 들고 만세”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전략을 위해 개최했던 ‘문재인 하야 시민단체장 회의’에서는 집회 때마다 자극적인 막말과 욕설을 하는 나름의 이유도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이 희열을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이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해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자신의 욕을 들으면 병이 낫는다는 허황된 주장까지 했다.

전 씨는 “무조건 집회는 선동형으로 해야 된다. 강의하는 집회는 유튜브에서 하고, 집회는 무조건 엑스터시가 하늘 끝까지 솟도록 해야 한다”며 “나보고 자꾸 욕한다고 그러는데, 진짜 왜 하는지 아나. 거기에 모인 청중들이 욕하고 싶은데, 그 욕을 내가 대신 해주는 거다. ‘문재인 이 개새끼야’ 이 소리를 하고 싶은 거다. 그래서 내가 대신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욕을) 대신해주면 열기가 올라오지 않나. 앞으로 나 욕하는 거 가지고 절대 말하지 마라. 고도의 심리전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라며 “내 욕을 들으면 병이 다 낫는다. 너무 내가 합리적으로 말하는 거 같아서 죄송한데, 우리가 반드시 이긴 것만큼은 사실”이라고 했다.

 

"감방에서 순교하는 게 사실 제일 좋고, 제일 기쁘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던 지난해 12월 29일 ‘광화문 이승만광장 주일연합예배’에서는 “감방에서 순교하는 게 사실 제일 좋다”는 발언까지 했다.

전 씨는 "저는 감방 가는 게 너무 좋다, 하하하. 나는 거기 가서 솔직히 영원히 못나오고, 순교했으면 제일 좋겠다. 나는 (감방에) 들어가서 거기서 순교하는 게 사실 제일 좋고, 제일 기쁘다"고 했다.

그는 "구속을 시키면 나는 더 좋다. 왜 좋으냐? 나는 일단 휴가를 갔다 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를 구속시키는 순간 (문재인) 너는 사형선고다. 교회를 우습게 안다. 교회가 뭔지도 모르나? 정신 나간 소리하고 있다"고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당시 가까스로 구속을 면했던 전 씨는 지난 1월 4일 ‘문재인 탄핵 총력집결 국민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다시 한 번 순국결사대 지원 결단식을 진행했다. 전 씨는 자신의 등장에 환호를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지지자들에게 ‘애국운동’을 위해 생명도 바칠 수 있다는 다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전 씨는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전체가 다 순국결사대로 지원해달라”며 “이 민족의 제단 앞에 피를 한 번 바치자”고 했다.

전 씨가 ‘나는 조국과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복음을,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내 생명을 던지겠다’, ‘전광훈 목사와 함께 나는 순교의 자리에 가겠다’, ‘나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주사파를 척결하고 문재인을 끌어내고 제2의 건국을 이루기 위하여 나라와 복음 앞에 생명을 던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등의 발언에 동의를 구하자 지지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절대로 나 혼자 안 죽어…여러분 다 죽여 놓고 최후에 내가 죽을 것"

전광훈 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에도 지난 2월 19일 ‘수원ㆍ안양ㆍ군포 애국 국민대회’에서 2월 22일ㆍ29일 집회 참석을 독려하면서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식의 선동을 서슴지 않았다.

전 씨는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다가 하늘나라 가면 최고의 영광이다. 할렐루야! ‘중국의 폐렴’ 때문에 우리 보고 집회하지 말라고 자꾸 떠드나?"며 "그래서 내가 그랬다. ‘우리는 폐렴이 오면 더 합니다’, ‘우리 목표가 죽는 거야 원래’ 우리는 갈 곳이 정해져 있다. 하늘나라다. 반드시 승리하자"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한기총 25대, 26대 대표회장 총사령관 전광훈 목사가 명령하면 여러분 순종하시겠나?”며 “이것이 나라가 살고 한국교회가 사는 날이다. 문재인 이놈을 끌어내고 주사파를 척결하면 반드시 우리 주님이 예수한국, 복음통일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월 6~8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된 청교도 말씀학교에서도 "8월 15일은 끝장내는 날이다. 너 죽고, 나 죽고. 8월 15일은 끝장내는 날"이라며 "지금 나라가 망했다. 내가 하는 말은 그대로 된다. 반드시 대한민국은 연방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퇴진 8.15 범국민대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우겠다"고 막말도 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됐던 고초는 모두 잊은 듯이 법원, 검찰, 경찰 등 사법기관을 싸잡아 비웃으며 잡아갈 테면 잡아가라고 했다. 전 씨는 “나는 절대로 감옥 안 간다. 그때 변호사님들이 나를 잘못 인도했다. 자꾸 조사받고 오라고 괜히 가서 붙잡혔다. 나는 이제 (경찰이) 오라고 해도 안 간다”며 “차라리 와서 나를 죽여라, 나는 안 간다. 나중에 최후로 경찰들이 잡으러 오면 강대상 여기 와서 앉아 있을 거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바깥에 지킬 거 아닌가? 내가 가기는 왜 가나? 메롱, 메롱. 하하하. 잡아봐라, 잡아봐라. 안 간다, 나는 안 간다”고 했다.

‘문재인 퇴진 8.15 범국민대회’를 앞두고 지난 8월 3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된 ‘전국 253개 지역 지역위원장 긴급대회’에서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순교를 명령했다.

전 씨는 “우리가 순교, 순교 하지만 순교를 언제 하나? 지금 순교할 때가 드디어 왔다. 8월 15일에 다 순교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 다 살지 않았나? 여러분 다 쉰내 난다. 오십 살 넘으면 다 쉰내다. 쉰내는 개도 안 문다"며 "순교하자. 나와 함께 순교하시기로 동의하시면 아멘?"이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어떤 불만이나 이의제기 없이 아멘으로 화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신은 절대 혼자 죽지는 않겠다고 했다. 전 씨는 "나는 절대로 나 혼자 안 죽는다. 나는 여러분 데리고 죽을 거다. 여러분 다 죽여 놓고 최후에 내가 죽을 것"이라며 "살면 뭐하나? 수령님 모시고 살아 보겠나? 그런데 이 목사새끼들이 이걸 모른다. 교회 붙잡고 밥 쳐 먹고 살라고 이 자식들이 말이다. 그것도 대형교회 목사들이 말이다. 야 이 XXX들"이라고 했다.

 

"감방 가는 게 너무 좋다" → "구속되니 마비 증세 밥도 먹지 못해"

보석 이후 첫 설교 "예수님하고 같이 감방 가니깐 감방도 천국"

지난해부터 전광훈 씨의 소위 ‘애국운동’을 지켜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가지 장면이 있다. 하나는 전 씨가 지난해 6월 대통령 하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청와대 앞 광장에서 결기 가득한 모습으로 순교자를 자처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했지만 불과 한 끼 단식에 그쳐 비웃음을 샀던 일이다. 당시 한기총 관계자는 전 씨가 당뇨를 이유로 단식을 오래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은 전 씨가 ‘급사 위험’을 호소하며 보석을 요청했을 때다. 지난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취임 이후 시국선언문 발표, 각종 대형집회 개최, 청와대 앞 농성, 전국을 오가며 지역대회를 개최하는 등 젊은 사람도 힘들어 보이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던 전 씨였기에 ‘급사 위험’을 호소하는 그의 모습이 낯설기까지 했다.

더군다나 전 씨는 구속이 되어도 대수롭지 않다는 식의 발언을 수 차례해왔다. 심지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구속되는 김에 쉬고 오겠다거나 구속은 휴가라는 농담도 자주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기 직전까지도 광주, 시흥, 의정부, 성남, 천안, 포항, 광명, 서울, 양평, 이천, 대전, 수원, 일산 등에서 ‘애국국민대회’를 진행한 게 전 씨였기 때문이다. 구속 직전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도 “차라리 구속되면 저 개인적으로는 편하다”고 발언하기까지 했다.

“감방에 휴가 간다”던 의연한 모습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려 5차례나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어떻게든 구속을 피하기 위해서였는지 전 씨는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지난 4월 1일 열린 보석심문기일에서 전 씨의 변호인은 “전 목사가 경추 1, 2번의 운동기능이 없어 넘어지거나 수면 중 급격한 자세 변화로 인해 경추동맥이 손상될 수 있다”며 “이 경우 바로 생명을 잃을 수 있는데, 수감돼 있어 응급처리가 불가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전 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구속되고 나니 마비 증세가 다시 와서 밥도 먹지 못하고 있다. 저를 심판해도 좋고 처벌해도 좋은데 일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보석으로 풀려나자 금세 태도가 돌변했다. 지난 5월 17일 보석 후 첫 주일예배 설교에서 전 씨는 “제가 감방을 갔다 왔는데, 나 혼자 갔다 온 게 아니고 나하고 아주 친한 두 사람이 같이 갔다”며 “그 사람이 누구냐 하면 예수다. 예수님하고 같이 감방 가니깐 감방에서도 천국”이라고 했다. 구치소에서 가장 집중했던 일이 방언기도라면서 매일 10~15시간씩 기도하다보니 치아까지 상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지난 5월 31일 주일예배 설교에서도 “위대하신 변호사님들이 날 지키기 때문에 다시는 감방 갈 일도 없다”며 “나는 이제 절대 안 간다. 아예 (출석요구해도) 안 갈 것이다. 강대상에 있으면 여러분들이 밖에 수만 명이 지키고 있을 거 아닌가. 죄 지은 것도 없는데 내가 왜 가나. 세상의 죄인 중에 죄인 한명숙은 다시 재판해서 무죄를 하려고 떠들고 있다”고 했다.

세계기독청 건립과 애국운동의 자금 마련을 위한 헌금을 요청하면서 “우리가 하려는 엄청난 일들에는 많은 재정이 필요하다. 내가 감방에 있을 때는 전 세계에서 헌금을 많이 해주셔가지고 좋았는데, 내가 나오니깐 사람들이 헌금을 안 한다. 그래서 다시 (감방에) 들어가야 되나 생각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0만 조직은 지상명령, 주님의 명령이다. 이거 안 되면 그냥 국가해체하고 김정은한테 갖다 바쳐야 한다”며 “감방에서 이런 생각도 했다. 캐나다에는 빈 땅이 많은데, 거기 가서 남한 절반만한 땅을 사가지고 1200만 성도들은 이민을 가서 캐나다 안에 자치공화국을 만들어서 살까하는 별 생각을 다 했다”고 밝혔다.

전광훈 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2일 퇴원을 했다. 전 씨는 퇴원을 하자마자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도 스스로를 ‘선지자’로 지칭하며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는 피해자라는 식의 주장을 여전히 굽히지 않았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도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틈만 있으면 저와 우리 교회를 제거하려고 여기 재개발을 선동해서 우리 교회에 진입을 몇 번 시도했다. (정부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뒤집어 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고 했으나 국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 때문에 실패한 걸로 보인다"는 황당한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

기자회견 이후 정부와 방역당국은 전광훈 씨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과 구상권 청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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