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의 영적 아버지 김홍도?
김홍도 목사, 횡령에 불륜, 막말까지 돌아보니...

고인이 된 김홍도 목사
고인이 된 김홍도 목사

[평화나무 신비롬 기자]

코로나19 2차 팬데믹의 주범으로 꼽힌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 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면서 얼마 전 별세한 금란교회 김홍도 원로 목사의 삶도 함께 조명됐다. 김 목사가 전광훈 씨를 키워준 장본인으로 손꼽혀 왔던 터였기 때문. 둘의 인연은 김 목사가 전 씨를 부흥회 강사로 세우면서 시작됐다. 전 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 목사가 집회 후 자신에게 금시계를 주며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겉옷을 준 것으로 생각하라”고 했다고 한다.

9월 2일 유튜브 JCB 애국방송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전 씨는 김 목사 덕분에 부흥사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김 목사를 자신의 영적 아버지로 여긴다고 말했다.

영적 부자관계답게 둘은 함께하는 일이 많았다. 김 목사는 청교도 영성훈련을 위해 2005년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금란교회를 빌려주는가 하면,  2007년 6월 6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북핵 완전폐기 촉구 국민대회’를 비롯해 2012년 4월 16일 전광훈 씨가 주도한 기독당 애국포럼에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2020 국민비전부흥사협의회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감리회의 신화’라고도 불리는 김선도·김홍도·김국도·김건도 4형제 중 둘째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던 김홍도 목사가 무명에 가까웠던 전 씨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어 보인다. 

김홍도 목사의 삶을 돌아보면, 전광훈 씨 못지 않은 이력이 눈에 띈다. 

 

횡령

김 목사는 2003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위반(횡령), 업무상횡령, 업무상 배임, 건축법위반’으로 법정에 섰다. 그는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750만 원 판결을 받았다. 판결문을 중심으로 김 목사의 죄를 하나하나 살펴보자.

대한민국 법원
대한민국 법원

부정선거 자금 횡령

김 목사는 94년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방했다. 그리고 2년 뒤인 96년에 한 번 더 선거에 출마한다. 하지만 이미 한 번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또다시 선거에 거액을 사용한다면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이에 김 목사는 ‘성경운동본부’에 지원금을 교부한 것처럼 회계처리를 한 후 선거운동비용을 마련했다.

김 목사는 선거권을 가진 지방 장로나 총대를 서울로 초빙해 음식을 대접하고 돈 봉투를 돌려 성경운동본부 지원금 명목으로 마련된 2억 3700만 원을 사용했다.

법원은 김 목사가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교인들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자신의 소유처럼 사용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금정상호신용금고 횡령

김 목사는 1996년 1월부터 1998년 9월까지 금란교회의 수입금 12억원을 ‘금란교회 김홍도’ 명의의 계좌에 예치했다. 그리고 이 자금이 폭로되자 10억 원을 금란교회 건축헌금으로 헌납하고, 2억 원을 인출해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사위에게 보냈다. 김 목사는 4억 원은 여선교회 회장에게 받았고 나머지 8억은 선교활동비로 사용하고 남은 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여선교회장에게 받은 돈은 금정상호신용금고에 예치된 돈과 별도라고 판단했다.

MBC 시사매거진 2580 로비자금 4억 원 횡령

김 목사는 ‘MBC 시사매거진 2050’에 자신의 개인 비리가 방영될 예정이란 사실을 알고, 금란교회 이 장로에게 프로그램이 방영되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하고, “프로그램 책임자 곽 씨를 구속시키라”는 명목으로 4억 원을 주었다.

MBC 시사매거진 2050에서는 김 목사의 재산 문제, 감독회장 부정선거, 불륜 등을 다뤘다. 법원은 이 내용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뿐, 금란교회나 교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여기에 사용된 돈은 명백히 개인을 위해 사용된 것이라고 판결했다.

MBC 시사매거진 2050 로비자금 1억 5000만 원 횡령

김 목사는 이 모 씨에게 “1억 5000만 원을 줄 테니 MBC 관계자나 그밖에 신세 진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금란교회 사무국장이던 정 씨는 운전기사를 통해 이 씨에게 1억 5000만 원을 전달했다.

MBC 시사매거진 2050 관련 광고비 약 3억 3천만 원 배임

로비가 실패하자 그는 프로그램 방영 저지를 위해 광고를 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됐던 것처럼 시사매거진 2050의 내용은 김 목사 개인의 비리 폭로지 교회나 교인들에게 관계된 것이 아니다. 따라서 광고비 지출은 교인들의 의사에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

변호사 선임료 8000만 원 사용

김 목사는 교회 공금 횡령과 위증죄로 고소당하자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교회 공금 8000만 원을 사용해 변호인을 고용했다. 김 목사가 금란교회의 담임목사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고소 내용이 교회를 향한 것이 아닌 개인을 향한 것이기에 이 역시 횡령에 속한다.

내연녀 '배 씨'에 대한 합의금 1억 원 횡령

김 목사는 1977년부터 1979년 사이 배 씨와 불륜을 저질렀다. 배 씨는 김 목사 부부에게 불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갈취했다.

배 씨에게 시달리던 김 목사 부부는 배 씨를 고소했다. 이에 배 씨는 MBC 기자에게 불륜 사실을 제보했고 MBC 시사매거진 2050에서 “길 잃은 목자”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다. 방송이 나간 후 김 목사는 배 씨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 일부승소를 따냈다. 그러자 배 씨는 김 목사 부부를 위증죄로 고소했다.

결국 김 목사는 배 씨와의 추문을 완전히 잠재우기 위해 배 씨에게 2억을 주기로 합의하고 그중 5000만 원을 교회 공금으로 충당했다.

또 다른 5000만 원은 공사업자들로부터 받아서 채웠다. 자신의 매제인 한낙동 씨와 공모해 당시 금란교회 자동화 시스템 공사를 수주받은 임 모 씨 등 공사업자들로부터 5000만 원을 따로 받아 합의금으로 사용했다.

별장건축비 횡령

김 목사는 은퇴 이후 노후생활을 위해 교회 헌금으로 별장을 건축했다. 법원은 건물의 명의가 김 목사의 아내 배영자 씨로 돼 있으나 실제 소유자는 김 목사라고 판단했다. 횡령이 밝혀지자 교회에 대지와 건물을 기증했지만 이미 성립된 횡령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아들 명의의 부동산 매수 대금 횡령

김 목사는 은퇴 후 독립된 개척교회를 지어 아들과 함께 목회할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다. 아들을 매수 명의인으로 했고, 소유권도 아들 앞으로 할 예정이었다.

당시 금란교회는 교회 건물 신축으로 재정이 매우 어려웠다. 그 와중에 부동산 매입 소식이 알려지자 김 목사는 황급히 기획위원회를 열어 성도들에게 부동산 매입 사실을 알렸다. 법원은 금란교회의 지교회도 아닌 완전히 독립된 교회 개척을 위해 8억 원이 넘는 거액을 사용하는 건 교인들의 의사에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아파트 분양대금 횡령

김 목사의 부인 배영자 씨는 사택에서 창문을 열면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며 이사를 준비했다. 그러던 차에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보고 마음에 든다며 기획위원회의 결의도 거치지 않은 채 계약을 체결했다. 아파트 분양예약을 할 당시 금란교회의 재정은 극도로 어려웠으며, 김 목사 은퇴가 아직 7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아 주는 건 교인의 의사라고 할 수 없다.

대법원 역시 “피고인의 횡령행위, 재산 문제, 감독회장 부정선거, 여자문제 등 피고인의 개인 비리나 부정을 무마하거나 처리하기 위하여 교회공금을 사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임무 위배 행위에 해당하고, 교인들의 의사에 부합한다고 볼 수 없음은 명백하다”고 판결하며 김 목사의 상고를 기각, 유죄를 확정했다.

 

불륜

김 목사는 1977년부터 1979년까지 배 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일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1998년 '길 잃은 목자'라는 제목으로 김 목사의 불륜을 보도했다. 이에 금란교회는 시사매거진 2580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시사매거진 2580 윤정식 기자는 "2580의 보도는 대부분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2007년 신동아 조성식 기자의 김홍도 목사 인터뷰에 따르면 금란교회 교인이던 배 씨는 김 목사를 신처럼 여겼다고 한다. 배 씨는 불륜을 저지른 후 남편의 의심을 견디지 못하고 집에서 도망쳤다. 그 뒤 김 목사 부인을 찾아가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 배 씨가 아파트를 얻을 땐 금란교회 곽 장로가 대금을 치렀다고 한다.

그러던 중 배 씨가 예배를 방해한 일이 생겼다. 김 목사 부부는 배 씨를 고소했고, 하루 만에 구속됐다. 배 씨는 수감 중 MBC 기자에게 불륜 사실을 제보했다.

배 씨가 출소하자 김 목사와 사이가 틀어진 장로들이 찾아와 김 목사를 위증죄로 고소했다. 1999년 5월 금란교회 장로 6명은 김 목사의 불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

사실확인서에는 김 목사의 불륜관계를 알고 있던 장로들의 진술이 담겨있었다. 김홍도 목사와 부인 배영자 사모를 비롯해 장로 6명은 1997년 11월 둘째 주일 오후 4시경 목사실에 모여 김 목사의 불륜 사실 고백을 들었다. 김 목사는 20년 전 배 모 여인과 불륜 관계를 맺었고, 배 씨가 지금까지도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며, 소리 없는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 목사 부부는 위증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김 목사는 배 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말한다. 김 목사는 동아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불륜은 교회에서 쫓겨난 장로들과 배 씨가 결탁해 만든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호사가 자꾸 인정하라고 해서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합의금을 준 이유 역시 자신을 너무 괴롭혀서, 대형교회 목사의 명예가 자꾸 실추돼서 그걸 막고자 장로들이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세습

김 목사는 2006년 5월 21일 예배 시간에 자신의 막내아들인 김정민 부목사에게 담임목사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요즘 내가 은퇴를 한다, 감방에 간다는 등의 소문이 돌고 있다”며 “이것이 다 좌경 정권과 교단 내부의 운동권들에서 나온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말하며 최근 장로들이 아들인 김 목사를 후계자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2008년 4월 13일 김홍도 목사의 은퇴 찬하 및 동사목사 추대 예배에 이어 김정민 목사의 취임 예배가 진행됐다. 김홍도 목사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자격도 없는 아들을 아버지가 억지로 세우는 게 세습”이라고 말하며, 조용기 목사를 비난했다. 자식이 세 명이나 있으면서 목사 한 명 못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아들이 능력을 인정받아 후계자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도 목사 막내아들 김정민 목사
김홍도 목사 막내아들 김정민 목사

한편 당시 높은뜻숭의교회 담임이었던 김동호 목사는 김홍도 목사의 세습을 비판했다. 김 목사는 교회가 하나님과 교인들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면서, 김홍도 목사는 꽤 유명한 반공주의자로 알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생각과 행동은 김일성을 닮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금란교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김동호 목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사문서위조

금란교회는 지난 2000년 한 미국 선교단체에 50만 달러를 헌금으로 받는 대신, 2008년까지 북한에 신도 1천 명 규모의 교회를 짓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금란교회 측이 북한에 교회를 세우지 못하자 해당 선교단체는 금란교회와 김홍도 목사를 상대로 헌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미국 법원은 김 목사에게 위약금으로 1천 438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김 목사는 “자신의 변호를 맡았던 A 법무법인이 미국 재판에서 선교단체 측 법무법인에 과거 사건 자료를 제공하고 미국 법원에 로비해 패소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문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4년 10월 2일 서울북부지방법원 변민선 판사는 위조문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김 목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시켰다. 변 판사는 “거액의 지급을 피하려고 A 법무법인을 매도하고, 미국과 한국의 사법 체계의 공정성을 의심케 할 행위를 했다”며 “국제사기조직 피해자인 것처럼 허위 진술하고, 선교단체 사람들을 포섭해 동향을 보고하게 하는 등 종교인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목사는 2심에서는 사기미수 등에서 상당 부분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은 김 목사의 항소심을 다시 하라고 판결했다. 그리고 2019년 6월 13일 결국 징역 1년 2개월을 확정했다.

 

망언 모음

김홍도 목사는 전 씨의 스승답게 수많은 망언을 남겼다. 김 목사의 화려한 발언들 중 몇가지만 살펴보자.

“서남아시아 지진과 해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다” - 2005년 1월 2일 예배 설교

“김대중 선생이라면 깜빡 죽고 못 사는 호남 사람들이 한 번 더 좌익 세력을 선택한다면, 이 나라는 공산화가 되고 말 것 - 2006년 3월 12일 예배 설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매국노 이완용이가 나라를 팔아먹은 거보다 10배, 20배 더 악한 일입니다.” - 2006년 9월 10일 예배 설교

“한국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작통권을 환수합니까” - 2006년 9월 10일 예배 설교

“우리나라도 공산화되면 1000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죽는다. 미군이 없으면 그들이 우리를 다 죽인다.” - 2006년 10월 16일 감리교회신앙부흥운동모임

“과거사 규명은 저들이 공산당 경력을 말소시키려는 것이다.” - 2006년 10월 16일 감리교회신앙부흥운동모임

“교회 일을 세상법으로 재판하면 안 걸릴 교회 없어” - 2007년 7월 1일 동아일보 인터뷰

“세계적 대교회 목사가 10억 못 만들어 교회 돈 횡령하겠나” - 2007년 7월 1일 동아일보 인터뷰

“신앙 없었다면 자살했거나 몇 놈 쏴 죽였을지도” - 2007년 7월 1일 동아일보 인터뷰

“남북 정상회담을 해서 고려연방제로 통일하자고 선포하면 대통령 선거도 못한다. 남북정상회담이 못 열리도록 기도해야 한다” - 2007년 8월 5일 주일예배

MBC가 금란교회를 온갖 거짓말로 참소·비방·중상모략하고 난 후, 교회는 끄떡도 하지 않고 계속 부흥하나, MBC 사장은 몇 달 후 갑자기 사망했다” - 2009년 7월 5일 예배

“십일조 안 하면 구원 못받는다는 것을 꼭 전제하고 십일조를 해야 한다.” - 2010년 4월 19일 뉴욕기독교TV 창립 10주년 집회

“기도하면 들어주신다. 좌파 정권 때 우리 교회를 때려 잡으려고 했지만 끄떡도 없었다.” - 2010년 4월 19일 뉴욕기독교TV 창립 10주년 집회

“제일 복 받는 믿음이 무언지 아는가. 바로 헌금이다. 뭐니 뭐니 해도 헌금이다.” - 2010년 4월 19일 뉴욕기독교TV 창립 10주년 집회

“초등학교 때부터 돈 좀 생기면 몽땅 바치던 우리 둘째 딸은 그렇게 바치더니만 재벌 그룹의 며느리가 됐다. 진짜 복 받고 싶으면 십일조 제대로 해야 한다” - 2010년 4월 19일 뉴욕기독교TV 창립 10주년 집회

“최근에 지옥 간 대통령이 두 명이나 있지 않나. 불쌍해 하는 사람들 있을까 봐 걱정이야” - 2010년 4월 19일 뉴욕기독교TV 창립 10주년 집회

“47년간 목회하는 동안 나를 거역하고 비방하고 공격하며 교회를 소란케 한 사람들은, 후에 보면 10년 안에 아들이 죽거나 딸이 죽거나 손자가 죽거나 본인이 암으로 죽거나 많던 재산이 다 없어지고 알거지처럼 되는 것을 보았다. 예외가 없었다.” - 2010년 8월 22일 주일예배

“종북·반미·좌파들이 표를 얻기 위해 무상급식, 무상 의료같은 복지 정책을 내세워 나라가 경제 몰락 위기에 직면했다.” - 2011년 7월 24일 주일 예배

“반공 사상과 투철한 안보관을 가진 정당을 밀고, 그런 사람을 국회의원과 대통령에 뽑아야 한다” - 2011년 8월 29일 양수리 수양관

“차기 지도자는 친미 사상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종북 사상을 가진 사람은 모두 반미 사상을 가졌다.” - 2011년 8월 29일양수리 수양관

“사탄에 속하는 사람이 시장이 되면 어떻게 하나” - 2011년 10월 24일 예배

“주일 성수와 철저한 십일조, 그리고 목회자 존경이 복 받는 비결이다” - 2012년 9월 20일 뉴욕 부흥회

“십일조가 많다면서 못 바치겠다고 하더니 불에 홀딱 탔어요. 장로도 못 되고” - 2014년 8월 3일 주일예배

“1000만 원의 빚을 졌으면 2000만 원 빚진 셈치고, 지금부터라도 십일조 생활을 온전히 하면 적자가 흑자로 돌아섭니다” - 2014년 8월 3일 주일예배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 거 안 드리면 어떻게 되느냐. 사고·질병·수술 비용으로 없어지고, 또 도적 만나 없어져요. 그걸 사람들이 몰라요. 대구에 갔더니 어떤 장로님은 십일조 떼먹다가, 그 부인이 유방암 거렬 수술을 몇 번 했데요.” - 2014년 8월 3일 주일예배

화려한 언행으로 한국 개신교에 큰 오명을 남겼다고 평가받는 김홍도 목사다. 그중에서도 2010년 4월 19일 뉴욕기독교TV 창립 10주년 집회에서 자신이 여기(뉴욕효신장로교회) 온 건 지옥 가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함이라고 했던 발언은 압권이었다. 그는 이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 이렇게 발언했다. 

"…불쌍해 하는 사람들 있을까 봐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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