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는 신원식 "내 구호는 멸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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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신원식 "내 구호는 멸문(재인)"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9.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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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막말 “멸문(滅文)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국회의원 당선 전 ‘전광훈 집회’ 수차례 참석…‘전광훈 안보전문가’로 맹활약
신원식, 박정희 40주기 하루 전 열린 집회서 “제 구호는 멸문, ‘문재인 없애버리자’는 뜻”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병역 시절 병가 및 연가 사용과 관련한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2020.9.2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7월 1일 전광훈 씨의 청와대 농성장을 방문한 이후 전 씨가 자랑하는 안보전문가로 맹활약했다. 신 의원이 전 씨와 대담을 나누거나 광화문광장과 청와대 앞에서 열린 대형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평화나무가 확인한 것만 무려 11번에 달한다. 신 의원은 지난해 전 씨가 ‘문재인 하야’나 ‘문재인 퇴진’을 내걸고 개최했던 주요 집회에는 빠짐없이 참석했다.

퇴역 장군으로 그칠 뻔했던 이력을 제1야당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게 바로 전광훈 씨다. 전 씨가 주도한 ‘문재인 하야(퇴진) 집회’를 통해 신 의원은 군 장성 출신이자 안보전문가로서의 진가를 마음껏 뽐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전 씨의 지방 집회까지 동행하는 정성도 보였다.

신 의원은 지난해 9월 21일 ‘문재인 하야 부산 국민대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문재인 정권의, ‘문죄인’의 반역행위에 정당한 헌법에 기초한 국민의 저항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10월 3일에 열리는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 및 비상국민회의’ 참석을 적극 독려했다.

신 의원은 “마지막 종결이 있다. 10월 3일 전광훈 목사님이 하는 마지막 결정적인 대규모 집회다. 쓰러진 골리앗(문재인 대통령)한테 다가가서 골리앗의 칼을 빼서 그의 목을 베는 날”이라며 “같은 칼이어도 골리앗이 가지고 있을 때는 불의의 검이고, 사탄의 검인데 다윗이 꺼냈을 때는 하나님의 검이고, 정의의 검이고, 헌법의 검이고, 문명의 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모가지 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한 ‘전광훈 집회’

2019년

7월 1일 전광훈 청와대 농성장 방문
8월 31일 전광훈 청와대 농성장 방문
9월 21일 문재인 하야 부산 국민대회
10월 3일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 및 비상국민회의
10월 7일 청와대 농성장 오전 집회
10월 9일 문재인 탄핵 10.9 천만 국민대회
10월 25일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천만 야간집회
11월 2일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11월 23일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12월 7일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및 이재수 사령관 1주기 추모식

2020년

1월 11일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신원식 “우리는 ‘다윗’, 문재인은 ‘골리앗’”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전광훈 씨와 그의 지지자들이 소위 ‘10월 혁명’이라고 부르는 지난해 10월 3일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 및 비상국민회의’, 9일 ‘문재인 탄핵 10.9 천만 국민대회’에 빠짐없이 단상에 올랐다. 그들 사이에서 신 의원은 ‘혁명’을 함께한 동지인 셈이다.

현재는 국민의힘 소속이긴 하지만 전광훈 씨의 자칭 ‘애국운동’에 동참할 적에는 자유한국당과 각을 세우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전 씨가 지난해 8월 31일 청와대 농성장에서 신 의원과 진행한 대담에서 “자유한국당 집회 거기는 갈 필요가 없다. 의미 없다. 8월 15일 건국 후로 우리가 제일 많이 모이지 않았나? 그때 내가 (신원식) 장군님 모시려고 비서들한테 연락했는데도 (모시지 못해서) 그래가지고 내가 너무 아쉬웠다”고 말하자 이에 신 의원은 “10월 3일 대여섯 배로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10월 3일 집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약속된 시간을 넘겨 계속 집회를 강행하자 당시 신 의원은 “전희경 대변인 이제 그만하세요”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신 의원은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그만해”, “자유한국당 그만해”, “약속 지켜”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날선 반응과는 다르게 신 의원은 올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당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8번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신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당시 10월 3일 집회에서도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는 계속됐다. 전광훈 씨의 자칭 ‘애국운동’에 동참한 이들은 다윗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골리앗이라는 것이다. 신 의원은 “조국이라고 하는 악의 줄기를 따라가면 악의 1차 뿌리인 문재인에게 도달할 수 있고, 문재인이라는 뿌리를 따라가면 김정은이라고 하는 악의 본질의 뿌리에 도달할 수 있다”며 “연약하고 아무것도 없는 빈 손의 우리를 다윗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나님, 부처님에게 빌어보자. 하나님, 우리를 다윗이 되게 해주십시오. 우리는 다윗이고, 문재인은 골리앗”이라고 했다.

신 의원이 발언을 마치고 퇴장하자 전광훈 씨는 만면에 미소를 띠며 “든든하다, 든든해”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전 씨는 “오늘 4.19식으로 저 청와대를 진입하여 문재인의 모가지를 끌고 나오는 날”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지난해 10월 7일 전광훈 씨의 청와대 농성장을 찾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왼쪽부터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김형철 전 공군 참모차장, 신승덕 예비역 공군 준장.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지난해 10월 7일 전광훈 씨의 청와대 농성장을 찾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왼쪽부터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김형철 전 공군 참모차장, 신승덕 예비역 공군 준장.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문재인 악행 최고봉은 안보 파괴”

‘문재인 탄핵 10.9 천만 국민대회’ 개최 이틀 전인 지난해 10월 7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회원들과 함께 청와대 농성장을 찾아 전광훈 씨의 자칭 ‘애국운동’에 앞장서겠다는 선언도 했다. “반드시 이겨야 되는 전쟁”, “여러분과 함께 목숨을 바치겠다”, “빨갱이는 용서할 수 없다”는 등의 자극적인 구호가 넘쳐나는 선동은 덤이었다. 김문수 전 기독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장의 소개로 예비역 장성들이 단상에 오르자 순국결사대를 비롯한 전광훈 씨 지지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신원식 의원은 “애국 시민 여러분, 드디어 우리가 여기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어젯밤 고생하셨고, 감사드린다”며 “문재인은 여러 가지 악행을 많이 저질렀지만 최고봉은 안보 파괴”라고 주장했다.

김형철 전 공군 참모차장은 “저는 35년간 군대 생활하면서 3,000 시간 전투기를 탔다. 그런데 그 위험한 순간을 하나님이 보호하셔서 목숨을 부지했는데 다 쓰임새가 있었다. 이제 제가 죽을 순간이 왔다”며 “이 전쟁은 육체의 전쟁이 아닙니다. 영적인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 있다. 저 문재인을 끌어내고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세우는 것”이라며 “군인은 살아서 행동하고 죽어서 말한다. 더 이상 말하는 것은 군인의 수치다. 이제 행동으로 보여주고 문재인을 끌어내서 이 자리에 앉혀서 돌팔매를 하는 날까지 목숨을 바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걸프전 참전용사로 자신을 소개한 신승덕 예비역 공군 준장은 “이 나라가 빨갱이들이 정권을 잡는 상황에, 지경에 이르렀다. 여러분들 이걸 용서하시겠나? 주사파 빨갱이들이 공산화를 만들고 베네수엘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한민국이 빨갱이와의 싸움에서 시체가 산이 되고 피가 흘러 바다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빨갱이는 안 된다. 빨갱이가 한반도에, 한국에 존재하는 한 마지막 한 명까지 우리를 잡아 죽일 것이다. 빨갱이들은 악령이 들어간 사탄들”이라며 “빨갱이가 죽어나갈 때까지 우리는 이 자리를 사수해야 된다. 우리 대한민국 군인들과 대한민국 장군들은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신원식, ‘박근혜 탄핵 부정’ㆍ‘문재인 대통령 탄핵’ 주장

지난해 10월 9일 ‘문재인 탄핵 10.9 천만 국민대회’에 참석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다. 신 의원은 “대한민국의 법치를 태우고 정통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선출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지금 좌익 인민민주주의로 가려고 하고 있다”며 “3년 동안 촛불의 위세에 눌려서 태극기가 고생했다. 그러나 3년 동안 우리는 이 광장에서, 낙동강 방어선에서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을 지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드디어 3년 만에 불의의 촛불, 거짓의 촛불, 반역의 촛불이 드디어 꼬리를 내리고 정의와 헌법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한테 드디어 항복을 하게 됐다”고 했다.

신 의원은 “태극기의 1차 목표가 조국을 구속시키고 문재인을 끌어내리는 거다. 문재인 하야 이런 거 필요 없다. 바로 문재인 탄핵, 자유한국당은 탄핵 발의 바로 들어가라. 사법 방해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죄가 몇 백가지”라며 “하야도 필요 없고 바로 탄핵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신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의원으로 당선된 지성호 의원도 참석했다. 당시 지 의원은 “함경북도 회령시가 고향인 대한민국 국민 지성호”라며 “문재인 정권의 행태를 보면서 더는 눈을 감고 얼굴을 돌리고 살 수가 없기에 오늘 이 자리에 용기내서 왔다”고 했다.

 

“문재인 끌어내려 최고 중형 받을 때까지 제 구호는 멸문”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 하루 전인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박 2일로 진행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제 구호가 멸문이다. 문재인 없애버리자는 뜻”이라며 “문재인 끌어내려서 국가반역죄로 최고 중형을 받을 때까지 제 구호는 멸문”이라고 했다.

이날 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처단해야 ‘10월 혁명’이 완성된다고 했다. “문재인 끌어내려서 감방으로 보내야 2차전이 끝난다”는 것이다. 1차전의 마무리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가 아닌 구속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10월 3일부터 시작된 우리의 10월 혁명이 딱 3주 됐다. 조국 사퇴하고 정경심 구속됐다. 1차전이다. 1차전은 조국이 사퇴가 아니라 구속되고, 공수처법을 폐기시켜야 마무리된다. 조국은 용도폐기 된 작자”라며 “공수처는 제2, 제3, 제4의 조국을, 조국과 같은 새끼 악마를 끊임없이 만들어낼 수 있는 소위 양산해낼 수 있는 자동기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이 깃털이면 공수처는 몸통이다. 공수처가 깃털이면 문재인이 몸통이고, 문재인이 깃털이면 김정은이 몸통”이라며 “오늘 밤에 달이 진다. 달은 문재인이고, 어둠이고, 불의이고, 대한민국 파괴다. 해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가짜로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이 살아난다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 개인뿐만 아니라 정의와 헌법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는 뜻”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모든 위험ㆍ악행 근원인 문재인 끌어내야”

지난해 11월 2일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도 ‘조국–문재인-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차전 주장이 계속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수처법 폐기는 자유한국당에게 맡기고 소위 애국시민들은 ‘멸문(재인)’과 ‘멸김(정은)’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우리는 2차전을 해야 된다. 2차전은 멸문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위험과 악행의 근원인 문재인을 끌어내지 않고는 우리가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멸문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경의 ‘다윗과 골리앗’을 언급하며 “지금 문재인이 골리앗이다. 경찰도 가지고 있고, 검찰은 윤석열 검찰이 잘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휘력 가지고 있고, 사이비 언론, 돈 가지고 있고 없는 게 없다. 마치 골리앗이 입고 있던 번쩍거리는 투구와 큰 창처럼 모든 걸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 태극기가 바로 다윗의 돌팔매다. 쓰러진 골리앗에게 가서 골리앗의 칼을 빼서 마지막 확인사살, 다윗이 골리앗의 목을 벤다. 똑같은 칼인데, 골리앗이 쥐고 있으면 불의와 반역과 사탄의 검이요, 다윗이 드는 순간 하나님의 검, 정의의 검, 헌법의 검이 됐다”며 “청와대에도 태극기가 걸려있다. 문재인이 있는 곳에 걸려 있는 태극기와 우리가 들고 있는 태극기는 완전히 다른 태극기”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9일 ‘문재인 탄핵 10.9 천만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지난해 10월 9일 ‘문재인 탄핵 10.9 천만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신원식 “올 봄에 나타난 용장이 바로 전광훈 목사님”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자칭 ‘애국운동’의 중심에 서 있는 전광훈 씨에게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전 씨 역시 신 의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8월 31일 청와대 농성장을 방문한 신 의원에게 전 씨는 “우리 장군님이 쓰신 연설문을 장군님한테 동의를 받아서 조선일보에다가 광고를 내려고 한다. 허락해주시겠나?”고 묻자, 신 의원은 “지적 재산권은 제가 목사님께 헌금하듯이 완전 위임하겠다”고 했다.

전 씨가 언급한 연설문은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8월 24일 개최한 ‘살리자 대한민국! 문 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서 신 의원의 발언이다. “연말까지 문재인 일당이 대한민국의 운전대에서 내려오게 해야 된다”, “우리도 문재인 하야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치면서 싸우자”, “우리의 목표는 탄핵 가능선인 200석 이상을 목표로 하자”, “문재인과 김정은 일당의 야합을 끝장내고 제2의 한강의 기적과 자유통일을 이룰 수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 씨는 신 의원의 연설문을 두고 “아브라함 링컨의 연설문을 능가한다”거나 “이승만의 독립선언문에 비견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승만과 박정희를 이을 수 있는 세 번째 지도자 후보에 신 의원이 있다고 했다.

“이승만, 박정희를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를 나는 찾아내고 하늘나라를 가야 되겠는데, 그래서 내가 이 사람이 그 사람인가 하고 내가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면서 대화도 해보고 이제 하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걸려든 사람이 신원식 장군이란 말이에요 나한테? (아니 그건 아니고요) 내 레이더에 걸려들었어요.”

신 의원은 “이 이야기는 안 하시는 것이 좋겠다”며 전 씨의 평가를 부담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목사님하고 저는 투쟁을 해서 아주 악랄한 여우, 늑대(문재인 대통령)를 잡아서 올려놓으면 누군가가 (지도자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 씨의 자칭 ‘애국운동’에는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신 의원은 “우리는 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되지 말라는 법 있나? 팍스코리아나 열 수 있다. 우리 당대는 못 열어도 우리 자식 손자는 열게 만들게 우리 해주면 될 거 아닌가?”라며 “그래서 지금 그렇게 가느냐, 대한민국이 사라지냐는 마지막 갈림길에 서 있다.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나가기를 확신을 하고 나름대로 모든 걸 던져서 (전광훈) 목사님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1월 23일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전 씨를 ‘최전선의 용장’으로 추어올렸다.

신 의원은 “애국시민들이 이 (광화문)광장 낙동강 방어선에서 최전선을 지켜왔다. 그런데 올 봄에 한 용장이 나타났다. 바로 전광훈 목사님”이라며 “그 분이 10월 3일, 몇 개월간에 노력 끝에 여기서 반격의 출발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씨를 중심으로 시작된 자칭 ‘10월 혁명’을 완수해 2021년에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신 의원은 “문재인이 지금의 정책을 완전히 바꾸든지 그러기 싫으면 끌어내리든지 아니면 총선을 통해 탄핵시켜야 한다. 그래서 한 마디로 ‘멸문’이다. 문재인 일당의 멸문지화, 대한민국의 기사회생 이렇게 되는 것”이라며 “2021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 혁명의 완성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새로운 정권을 만들어서 김정은을 처단하고 자유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

전광훈 씨의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열린 지난 1월 11일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도 전 씨에 대한 찬양을 멈추지 않았다.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으리’라는 주제로 발언에 나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겨울인데 봄의 신호가 하나 있었다. 그게 우리 전광훈 목사님 구속영장 기각된 것이 첫 번째 신호”라고 주장했다.

“문재인이가 왜 전광훈 목사님 영장 기각시킨 줄 아십니까? 애국시민들 무서워서 그랬습니다. 사실 제가 좀 알아보니깐, 숨은 이유가 또 하나 있더라고요. 전광훈 목사님이 원스타에요, 원스타. 감옥에 한 번 갔다 오셨거든요? 원스타가 작년에 10월 혁명을 이끌어서 이 난리가 났는데, 별을 하나 더 달아줘서 투스타가 되면 완전히 나는 죽겠구나 그래서 영장 기각시켰답니다. 믿거나 말거나인데 저는 진실도 포함돼있다고 생각해요.”

신 의원은 지난 1월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언급하며 “여러분, 윤석열 하면 무인기, 솔레이마니 골로 보낸 무인기, 전광훈 하면 미사일, 이 무인기 미사일이 문재인 박살내고, 김정은 박살낼 것”이라며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춥지만 봄은 온다, 봄을 기다리자. 우리 국민혁명 구호 외치고 끝내겠다”며 “태극기로 뭉치고 헌법으로 싸우고 진실로 이기는 것이다. 멸문”이라고 했다.

이렇게 끈끈했던 사이도 국회의원 당선 이후 소원해진 것으로 보인다. 전광훈 씨의 최측근인 조나단 목사는 지난 6월 18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회’에서 신 의원이 당선 이후 인사를 하러 오지 않는다며 맹비난했다.

신 의원에 대한 비난은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후임 통일부 장관으로 당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린 것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야당의 견제가 무기력하다는 것이다.

조나단 목사는 “이거는 너무하는 거다. 아니 야당 국회의원들은 뭐하고 앉아 있는 건지. 신원식 장군도 계속 우리한테 와서 싸운다고 하더니 (국회로) 가더니 국회의원 되더니 말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며 “신원식 장군, 쳐들어가서 싸우든지 하고 작전을 펴라. 작전 참모장인가 뭐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여기 와가지고 국회의원 되려고 여기 와서 연설했나? 도대체가 왜 지금은 안 오나? 매번 전광훈 목사님 쫓아와가지고 난리를 치더니 국회의원 되니깐 오지도 않는다”며 “인사하러 오고, 우리 국민들한테 인사하러 와야 될 것 아닌가? 자기가 별을 달았으면 달았지. 신원식 장군 오란 말이다. 아니면 국회 들어가서 싸우든가. 아주 여기 와서는 막 금방 가서 엎어버릴 것 같더니, 국회의원 되고 나니깐 벙어리가 됐다”고 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8월 31일 전광훈 씨의 청와대 농성장을 방문해 대담을 나눴다. 사진은 전광훈 씨가 신 의원의 연설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8월 31일 전광훈 씨의 청와대 농성장을 방문해 대담을 나눴다. 사진은 전광훈 씨가 신 의원의 연설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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