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전광훈, 문재인 맞장 뜨는 늘 유쾌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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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전광훈, 문재인 맞장 뜨는 늘 유쾌한 목사”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9.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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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비난 여론에도 신뢰 굳건…“전광훈 목사 재수감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3일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 및 비상국민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조갑제 대표.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지난해 10월 3일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 및 비상국민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조갑제 대표.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올해 아마 전광훈 목사의 활약이 대한민국의 흥망을 좌우할지도 모른다”

조갑제 대표가 전광훈 씨의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다음날인 지난 1월 3일 조갑제TV에 올린 영상에서 한 말이다. 당시 방송의 제목은 ‘곁에서 본 인간 전광훈_하나님 믿고 문재인과 맞짱뜨는, 늘 유쾌한 목사’였다. 조 대표의 바람대로 활약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씨로 인해 난리가 일어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전광훈 씨의 자칭 ‘애국운동’에는 보수 논객들도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탰다. 직접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자로 나서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씨의 자칭 ‘애국운동’을 적극 홍보해주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조갑제TV, 펜앤드마이크TV(정규제), 고성국TV, 이봉규TV, 김진TV, 신의한수(신혜식) 등이 대표적이다.

조갑제 대표는 전광훈 씨와 그의 지지자들이 소위 ‘10월 혁명’이라고 부르는 시기부터 함께해왔다. 최근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 와중에서도 전 씨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해 10월 3일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 및 비상국민회의’에서 “오늘 우리는 드디어 헌법의 칼을 들었다. 여러분이 들고 있는 태극기가 헌법의 칼”이라며 “한번 뺀 이 헌법의 칼은 문재인 정권을 물러나게 하고, 김정은 정권을 몰아내기 전에는 다시 칼집으로 집어넣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을 구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의 헌법 위반을 제대로 정리하면 국가 반역 혐의가 인정될 것이고 대한민국 헌법에는 국가반역을 한 자는 현직이라도 구속할 수가 있다”며 “김정은 나쁜 놈, 편드는 자는 더 나쁜 놈, 미국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 드디어 우리가 뽑은 헌법의 칼로써 자유통일까지 직진하자”고 했다.

지난해 10월 9일 ‘문재인 탄핵 10.9 천만 국민대회’ 이틀 전인 7일에도 청와대 농성장을 찾아 전광훈 씨와 그의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조 대표는 “전광훈 목사님과 우리 조나단 목사님께 제일 감사하는 게 있다. 광화문광장을 이승만광장으로 부르자고 한 것”이라며 “이승만은 대한민국 기독교 150년 역사가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인물입니다. 세계적인 지도자다. 오늘날 이렇게 고생하는 것은 이승만 대통령을 고맙게 생각하지 않고 배은망덕한 죄를 받고 있는 거다. (광화문광장을) 이승만광장으로 부르자. 대한민국은 이승만 세력과 김일성 세력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조갑제 “전광훈, 지도자로서 용기 있고 담대해”

전광훈 씨의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인 지난 1월 3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조갑제TV에서 ‘곁에서 본 인간 전광훈_하나님 믿고 문재인과 맞짱뜨는, 늘 유쾌한 목사’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내보냈다.

조 대표는 “이 분은 지도자로서의 용기가 있다. 담대하다. 그리고 몸이 크고 무겁고 가장 좋은 게 이 분이 항상 웃고 다닌다”며 전 씨를 추어올렸다. 그러면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말을 빌려 “전광훈 목사의 장점은 용기”라며 “한반도에서는 악령과 성령이 싸우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이 전광훈이다. 전광훈 목사만이 문재인과 맞장 뜨는 사람이다. 그러니깐 따를 수밖에 없다, 존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광훈 씨가 조직 만들고 자금을 동원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지도자로서의 자질도 탁월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전광훈 목사가) 오랫동안 기독교 목사로서 교육을 통해서 후배 목사들을 신도들을 많이 길러냈다. 그리고 그 분이 시무하는 교회가 튼튼하고, 잘 조직돼있다. 얼마나 조직적이냐 하면 이승만광장 집회를 보면 안다”며 “그렇게 많은 관중이 모여도 왜 사고가 안 나느냐? 순국결사대라고 뒤에 시커먼 옷에다가 하얀 순국결사대를 써 붙인 분들이 돌아다니면서 궂은일을 다 한다”고 했다.

자칭 ‘애국운동’과 ‘10월 혁명’을 이끌고 있는 전광훈 씨의 재정 관리도 투명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조직을 이끄는 이 분의 여러 가지 능력이 많다. 자금력, 자금 동원력이 있어야 된다”며 “그런 면에서도 결코 빠지지 않는 분이다. 이 분은 돈을 받더라도 인 마이 포켓이 전혀 없다고 한다. 그걸 꼭 잘 쓴다고 한다”고 했다.

전광훈 씨와 거리를 두려는 대형교회와 ‘문재인 퇴진 집회’ 참석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기독교인들에게도 훈계했다. 조 대표는 “이승만광장이 살아있는 교회”이기 때문에 전 씨의 자칭 애국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제가 보기에는 가장 성경적인 행동을 하는 분이 전광훈 목사”라며 “전광훈 목사의 행동이 한국교회를 흔들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주교도 지금 자극을 받고 있다고 하고, 불교도들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종교가 이럴 때 국가를 위해서 뭘 할 거냐는 화두를 던졌다”고 했다.

전광훈 씨의 연설에도 찬사를 보냈다. 이승만에 대해 꾸준히 언급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조 대표는 “전광훈 목사는 연설을 잘한다. 전광훈 목사가 최근에 한 몇 가지 연설은 아주 역사적 연설”이라며 “전광훈 목사의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전광훈 목사 덕분에 우리 많은 한국인들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갖게 되었다”며 전 씨가 주도한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 및 비상국민회의’를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분을 2019년의 인물로 생각하고 있다. 올해(2020년) 아마 전광훈 목사의 활약이 대한민국의 흥망을 좌우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조갑제 대표의 후한 평가 덕분인지 전광훈 씨는 ‘제13회 우남 이승만 애국상’ 대상까지 수상했다.

우남 이승만 애국상 선정위원장이기도 한 조 대표는 “수상의 기준은 이승만 대통령의 위대한 정신”이라며 “여기에 오시지 못해서 아쉽습니다만 전광훈 목사는 아마도 무거운 십자기를 진 어린 양의 역할을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나누어가지시는 분이 아니냐 생각이 된다. 무엇보다도 작년 10월 3일은 10월의 전설이다. 우리 한국이 영원히 기억할 아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신 분을 선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광훈 주도 자유통일당 창당 극찬한 조갑제

“전광훈ㆍ김문수, 칭기즈칸 스피드 연상시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광훈 씨가 주도한 자유통일당 창당에 대해서도 “전광훈, 김문수 두 사람이 무슨 일을 추진하는 걸 보면 칭기즈칸의 스피드를 연상시킨다”며 긍정적 평가 일색이었다.

조갑제 대표는 지난 1월 27일 ‘전광훈의 몽골기마군다식 창당작전’이라는 영상에서 “우파 선명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김문수, 전광훈 두 사람이 아주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광훈, 김문수 이 콤비는 행동이 매우 빠르다”며 “역시 정치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다. 이 기동성이 좋아야 된다”고 평가했다.

당시 자유통일당 창당으로 일각에서 보수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던 전광훈 씨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적극 감싸기도 했다. 오히려 보수 분열의 책임은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을 추진하던 유승민 전 의원에게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보수 분열의 책임은 전광훈, 김문수에게 물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유승민이 보수분열주의자”이라며 “유승민과 절연하지 않고, 유승민으로부터 항복을 받지 않고, 사과를 받지 않고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른 유승민, 황교안 두 사람이 보수분열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 대표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자유통일당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광훈 씨가 구속되자 우리공화당과 합당해 자유공화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당시 합당을 둘러싸고 전광훈 씨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실제로 전 씨는 ‘옥중서신’을 통해 “정치인 김문수가 만류에도 우리공화당과 합당했다”고 김 전 지사를 비난했다. 이후 이탈했던 김 전 지사가 “목사님을 떠나 실패하고 다시 돌아왔다”며 우여곡절 끝에 기독자유당에 다시 합류하게 되자 당명을 기독자유통일당으로 바꿔 원내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로 그치고 말았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 책임은 누구?

조갑제 “전광훈 목사 재수감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도 전광훈 씨를 향한 신뢰는 굳건했다. 전 씨의 보석 취소와 재수감 촉구 여론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조 대표는 “이 문제는 전광훈 목사 재수감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전광훈 목사 재수감 여부는 철저하게 법리적으로 따져야 한다. 특히 재판부가 이 권력이나 여론과 관계없이 법리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코로나는 상당히 과장되어 알려진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된다”며 코로나19 사망자가 독감 사망자보다 적다는 통계를 근거로 현 정부가 ‘과잉 방역’을 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했다.

방역당국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던 전광훈 씨와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방역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언급한 부분도 문제 삼았다. 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는 마치 코로나 사태의 원흉인 것처럼,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나와 가지고 이렇게 하는 것은 코로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전광훈 목사의 보석 취소 청구도 무리한 것이고 판사가 보석 취소를 해가지고 재수감하는 것도 이것은 정치적 판단이라고 저는 본다. 법리적 판단해야 한다. 사람을 잡아넣는 걸로 해가지고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려는 이런 못된 버릇에서 이번에는 벗어나야 되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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