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김명진 목사 솜방망이 처벌로 그치나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예장합동 평양노회가 김명진 목사와 빛과진리교회에 대한 처분을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시작한지 4개월여 만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은 김진하 목사를 6개월 동안 빛과진리교회에 임시당회장으로 파송한다는 것이다.

공식 발표 전이지만, 이미 빛과진리교회 안에선 임시노회 결과가 공유되고 있는 상태다. 제보자에 따르면, 빛과진리교회 측은 교인들에게 ‘예장합동 평양노회 제 186회기 2차 임시노회 결과 안내’라는 제목으로 교인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빛과진리교회는 평양노회 조사 결과에 만족하는 눈치다. 평양노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까지 했다. 빛과진리교회는 “본 조사 결과에 대하여 빛과진리교회는 예장합동 평양 노회원들과 조사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조사 결과 및 결정 사안을 겸허히 받아들임을 알려드린다”며 “끝까지 기도로 마음을 함께해 주신 성도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전하며 주님의 마음에 더 합한 빛과진리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교인들에게 임시노회 결과를 안내했다.

임시노회는 속초 소재 A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틀 전 장소를 예수사랑교회(김진하 목사)로 바꿔 진행됐다. 평양노회 황석산 노회장, 강재식 진상조사위원장, 고영기 목사 등은 평화나무의 연락을 일체 받지 않고 있다. 

다음은 제보자가 보낸 빛과진리교회 안내문,

[예장합동 평양노회 제 186회기 2차 임시노회 결과 안내]

긴 시간 빛과진리교회를 위해 기도한 성도 및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금일(2020년 9월 24일) 진행된 임시노회에서 빛과진리교회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빛과진리교회 안건에 대하여 예수사랑교회 김진하 목사님을 6개월간 임시 당회장으로 파송함이 결정되었습니다.

본 조사 결과에 대하여 빛과진리교회는 예장합동 평양 노회원들과 조사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조사 결과 및 결정 사안을 겸허히 받아들임을 알려드립니다. 끝까지 기도로 마음을 함께해 주신 성도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전하며 주님의 마음에 더 합한 빛과진리교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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