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 "세월호 참사 7주기까지 성역없는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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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연대, "세월호 참사 7주기까지 성역없는 진상규명" 촉구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10.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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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유가족협의회, 21일간 진행한 4.16진실버스 여정 마쳐
26일 진상규명 염원 담긴 현수막·유가족 편지·구술증언록 100권 청와대에 전달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26일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한 4.16진실버스 도착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평화나무)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26일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한 4.16진실버스 도착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평화나무)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4.16진실버스로 21일간의 여정을 마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동참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4.16세월호참사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에 관한 청원’ 마감은 11월 5일까지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재단 등으로 구성된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이하 4.16연대)는 26일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지역 시민들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 염원이 담긴 24장의 현수막,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의 편지와 영상,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의 삶이 담긴 구술 증언록 <그날을 말하다> 100권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4.16연대는 앞서 지난 3주간 전국 27개 도시에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4.16 진실 버스' 여정을 마치고 청와대 앞으로 돌아왔다. 

윤경희 대외협력부서장(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은 이날 “어떻게 하더라도 나의 아이는, 가족은 살아 돌아오지 못하지만 다시는 우리와 같은 피해자들이 이 사회에 생기지 않게 무슨 일이건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것만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내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참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만났던 모든 분들이 말씀해주셨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해결해 준다고 약속해주셨다. 그런 분이 대통령이 되어서 우리는 이제 다 해결되겠구나 생각했다. 그러난 3년 6개월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침통해하셨다”고 토로했다.

윤경희 대외협력부서장은 “문재인 대통령님 이제 그만 눈을 떠주시고, 귀를 열어 달라.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지만 이제는 의심하고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이제라도 믿게 만드셔야 한다”며 “4.16진실버스의 여정은 끝이 났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국민들을 만나고 연대하며 그 약속의 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마감날까지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단식기도를 진행하고 있는 기독인들도 세월호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진광수 목사(고난함께 사무총장)는 “세월호참사가 벌어진지 벌써 6년째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노력은 단순히 유가족들만의 일이 아니다”며 “촛불정권이라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도 3년하고도 반이 지났다. 이제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을 믿고 싶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문에서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국내외 시민동포들의 요구는 단순하고 분명하다.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의 책임자로서 그 책임을 다하라는 것”이라며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하려면 대통령의 의지와 권한이 필요하다”며 “탄핵 당한 박근혜 정권과 국정원과 군의 세월호참사 당시의 행적 그리고 당시의 주변 상황을 알 수 있는 데이터와 자료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찾아내 조사와 수사의 대상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4.16진실버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또 다른 형태로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더 많은 지역을 찾아갈 것”이라며 “시민동포들과 함께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게 있음을 외칠 것”이라고 했다.

11월 5일까지 진행되는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4.16세월호참사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에 관한 청원’ 참여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각 지역 시민들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 염원이 담긴 24장의 현수막,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의 편지와 영상,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의 삶이 담긴 구술 증언록 그날을 말하다 100권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사진=평화나무)
각 지역 시민들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 염원이 담긴 24장의 현수막,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의 편지와 영상,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의 삶이 담긴 구술 증언록 그날을 말하다 100권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사진=평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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