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사회선교센터

평화나무로고_문서용.png

LOGOSian.com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가길 8-15

02-322-5040, 332-5040, master@logosian.com

?

[성명서]

학살 선동 장경동,즉각 목사직 사퇴하라

 

평화나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TV 스타로 알려진 목사 장경동 씨(대전중문교회 담임,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설교와 동영상을 통해 학살을 부추기는 발언을 했습니다

발언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북한이 침략해올 경우 자신과 자신의 교회 교인을 포함해 남한 사람 2000만 명이 목숨 걸고 (북한 사람) 2000만 명을 죽이자는 것입니다. 북한 사람을 죽이는 과정에서 같이 죽게 돼도 열심히 아기를 낳으면 인구규모가 현재 수준으로 복원된다고도 했습니다. 지나가다 하는 농담이 아닙니다. 다른 자리에서 같은 주장을 반복했고 자기 교회 교인에게 동의를 구한 바라고 밝힌 부분도 있습니다

북한의 침략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그의 이야기는 전쟁 때엔 불가피하게 싸워야 한다는 취지가 아닙니다. 그는 같은 설교에서 한민족의 전쟁 역사가 대부분 침략당하는 것이어서 아쉽다 더니 주몽이 외침(外侵)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는 것에 대해 칭송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평화를 위해 애쓰며 공동체의 화목과 공존을 가르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기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죽이자고 선동하다니요. 2008스님은 예수를 믿어라라고 말하는 등 불교 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전력으로 보아 그는 기독교 우월주의자에 다름 아닙니다. 실제 그는 '빤스 목사'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함께 기독교 극우정당 설립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기독교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수상한 행보도 보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다종교 사회에서 공존할 수 없는 상태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장경동 씨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야 할 것입니다. 그의 말에 경계심을 늦추고 경청하는 이들이 같은 마음을 먹게 될까봐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목사직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한국교회가 타락해도 전쟁과 학살을 선동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평화나무는 웃음과 정겨움, 복음으로 포장된 전쟁 및 살상 선동에 제동을 걸도록 하겠습니다.

2019. 5. 23.

사단법인 평화나무

 

[장경동 발언 관련영상]

저작권자 © 평화나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