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트 1]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중 
진행자
목사님하고 전광훈 목사하고 친밀한 관계라는 
주장도 나온 것 같은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손현보 
그런 건 너무 그건 우스운 이야기고요. 
그런 것들은 저희 교회에 대한 마타도어고 

극우로 몰아가려고 하는 거지 

지난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손현보 목사가 한 주장입니다. 

그런데 손현보 목사가 실행위원을 맡은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 공동대표는
"전광훈 목사는 이 시대 사사"라고 추어올리며 전광훈 목사 중심의 결집을 요구했던 김진홍 원로목사와 
전광훈 씨가 멘토로 언급했던 김승규 전 국정원장입니다. 

김 전 원장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독자유통일당 비례후보 2번으로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실행위원장인 박경배 목사는 전광훈을 예레미야와 세례요한에 비유했고, 
심하보 목사도 전광훈 씨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의 단골 연사였습니다. 

이밖에 심동섭 법률대책위원장은 검사출신의 변호사로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가 이사장인 소망교도소장을 지내기도 했던, 
김 전 국정원장과 매우 막역한 사이로 확인됩니다. 

김영길 사무총장은 바른군인권연구소 소장으로 
반동성애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 인물입니다. 

반정부 메시지를 이어오던 인사들이 이번에는 정부의 방역 반대로 

정치적 활동을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윱니다.

[인서트 2] 손현보 목사 / 부산 세계로 교회 (예자연 실행위원장)

기자 : 예자연에 소속돼 있는 구성원들을 보면, 
전광훈 씨와 굉장히 밀접했던 분들이잖아요. 

손현보 목사 :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민주당사 근방에 지나가면 민주당원입니까?

기자 : 전광훈 씨를 대놓고 지지했던 분들이 
(예자연에) 모여 계시잖아요?

손현보 목사 : 전광훈을 지지했든, 조국을 지지했든 
저는 정치에 대한 관심이 없고요. 

계속 고발당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 중에 우리(세계로교회)가 가장 큰 교회니까 

돕기도 하고 우리 교회도 자문을 얻기 위해서 간거고 
그럼 종교탄압이 아닙니까? 

1만명 모이는 교회에 20명 들어가라고 해서 
이게 탄압이 아닙니까?

기자 : 정부가 예배를 드리지 말라고 한 적이 없잖아요?

손현보 목사 : 말 같은 말을 해야 제가 대꾸를 할 건데요. 그러면 왜 비대면을 요구하는데요?

기자 : 지금 안전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손현보 목사 : 안전요? 그렇게 안전이 중요하면 지하철, 버스, 백화점 같은데는 왜 문을 엽니까?

(물건을) 온라인으로 살 수 있는데 왜 갑니까?

기자 : 교회도 상업시설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손현보 목사 : 말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누가 교회를 상업시설이라고 합니까. 

기자 : 거기에 계속 빗대서 말씀하시니까요. 

손현보 목사 : 독재 시대 독재자들이 하던 말 아닙니까. ‘지금 위기 상황이니까 이렇게 해야 한다’ 
내가 80년대에 그런 소리 수없이 들었어요. 

기자 : 그러면 코로나가 실제로는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손현보 목사 : 누가 그런 소리를 해요. 그러면 
코로나가 위기가 아니면 뭣 때문에 마스크 쓰고 

뭣 때문에 소독하고 뭣 때문에 거리띄기하고 
뭣 때문에 교인들 일부만 교회에 오라고 하겠습니다. 

기자 : 그러니까요. 지금 목사님께서도 코로나는 위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손현보 목사 : 코로나가 위기지만, 사람의 신체의 자유를 구속한다거나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죠. 

기자 : 목사님, 그러면 코로나 시대 교회의 역할은 뭐하고 생각하십니까?

손현보 목사 : 그런거는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나는 그런 전문가도 아니고...

 

손 목사는 법원에서 폐쇄명령 집행정지신청이 기각되더라도 교회 마당에서든, 길거리에서든 대면예배를 드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평화나무 뉴스, 권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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