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허선아 재판부로부터 면죄부를 받고 풀려난 전광훈 씨.
2021년 3월 1일을 새로운 디데이로 삼았습니다.

전 씨는 2018년도부터 꾸준히
디데이를 바꿔가며 세를 모아왔는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집회가 어려운 만큼
이번에 꺼내든 카드는 ‘대국본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경품까지 내걸고 세 모으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 됩니다.

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지난해 12월 30일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구치소에서 풀려난 전광훈 씨.
3.1절까지 천만명을 조직하겠다며 어플리케이션까지 만들었습니다.

평화나무가 살펴본 대국본 앱의 구성은 무척 단순했습니다.
전광훈 씨의 주요 지지그룹인 노년층이
쉽게 후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최소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훈 씨는 대국본 앱 사용자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양샙니다.
지난 3일과 10일 주일예배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지파를 예로 들어가며
대국본 앱을 적극 홍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기독청 건립을 위한 헌금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지금 이제 돌아오는 3.1절에는 우리 국민들 중에
기독교인들 천만 개가 여기 붙어야 되는 겁니다.

그래야 주사파 마귀가 떠나가고 저 문재인이가 도망가고
예수한국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3.1절 전까지 우리가 천만 개의 앱으로 조직하려고 합니다.

세계기독청 이제 빨리 지어야 됩니다.
조형물이 완성되면 전국에 차에 싣고 일주할 겁니다.
거기다가 여러분이 헌금을 퍼부으면 되는 겁니다.

13일에는 자유대연합 정당 출범식에서 축사를 전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자신들이 자유 우파의 중심에 서겠다는 겁니다.
출범식 사회자는 전광훈 씨를 소개하며
전 씨가 자유대연합 정당 출범에 산파역할을 해줬다고 추어올렸습니다.

[인서트]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저는 여러분들이 하시는 모든 일을 적극 후원하고
함께 뒤에서 제가 응원을 하고 반드시 이번 기회만큼은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광훈 씨는 출범식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기독자유통일당에게도
자유대연합에 합류하라고 강권했습니다.

[인서트]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빨리 이제 그 기독자유통일당인가 그 당도
제가 한동안 섬겼으니깐 빨리 이쪽으로 붙어가지고
‘기독’자 빼버리고. ‘기독’자 붙었다고 나라가 통일 되겠습니까?
여기(자유대연합)에 다 합쳐가지고 대한민국을 세우는 결정적인 동기가
되어주시기를 바라고.

평화나무 뉴스, 김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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