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무 신비롬 기자]

 전광훈 씨가 강연재 변호사와 함께 호남권에서 영남권을 오가며 세 결집을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전 씨는 말마다 ‘북한 때문’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며 최근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을 위해 뛰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삼성측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리포트]

18일 광주를 시작으로 광폭행보에 나선 전광훈 씨. 거침없는 막말과 가짜뉴스 유포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전 씨는 최근 2년 6개월의 실형 선고를 받은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서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서트]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담임

어제 이재용 구속된 것도 나는 반드시 통일되면 밝혀지겠지만, 나는 이거 모든 것이 북한의 짓이라고 봅니다.

전광훈 잡아서 감옥에다 넣고, 이재용도 감옥에다 넣고. 전부 이거 사회주의로 가려고, 삼성을 해체해 가지고, 이 모든 것들의 출발점은 북한의 지시로 다 되어진 거에요. 북한의 지시로.

전 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재용 석방 운동에 나설 뜻도 밝혔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을 향해서는 우파시민 단체에도 돈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인서트]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담임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이재용 석방 운동을 하려고 해요.

이재용도요, 보면 좀 멍청해. 이런 세상이 올 줄 몰랐냐고.

삼성이 시민 단체한테 주는 돈이 1년에 약 2천억 가까이 돼. 2천억 가까이. 2천억 가까이 주는데, 전부 누구한테 주느냐, 박원순 희망연대 여기에 다 주고, 우파 시민단체는 하나도 안 줬어.

이재용 회장님, 이제 감옥 들어가서 지금 깨달아집니까?

왜 우파 시민단체는, 공정히 5:5로 줘야지, 1천억씩, 1천억씩 줘야 할 거 아니요.

 전 씨의 이러한 행보에 삼성측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관계자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일반인이 한 이야기에 대해 질문하는 것도, 거기에 반응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입니다.

[인서트] 삼성전자 관계자

저희와 관련 없어서 드릴 말 없고요.

그분들이 하는 걸 전혀 몰라요.

전 씨는 본인을 무죄판결한 허선아 재판부에 대해 비판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본인이 법적 대응도 서슴지 않겠다고 나섰지만, 이재용 부회장 실형 선고한 재판부에 대해서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인서트]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담임

그러니까 판사들 중에도 빨갱이 많습니다. 판사 중에도. 좌파가 많고. 판사들 중에 좌파 빨갱이는 아닐지라도 대한민국 전체 정신을 이해를 못해요.

또 대형교회 목사들에게 압박을 가했습니다. 본인이 주도하는 집회에 나오지 않는다면, 여집사와 바람피웠거나 교회 돈 떼먹은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담임

나 앞으로 애국운동 하러 안 나오는 대형교회 목사들은 반드시 당신은 여자 집사하고 바람피웠고, 교회 돈 떼먹었다고 간주하겠어.

뭐가 무서워서 못 나와, 뭐가 무서워서.

 한편, 전광훈 씨측은 지역을 돌며 세결집을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평화나무 뉴스, 신비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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