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회 곽세지 '제명' 결의.. "1200개 소속 교회에 공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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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회 곽세지 '제명' 결의.. "1200개 소속 교회에 공지할 것"
  • 권지연 기자
  • 승인 2021.02.19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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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포인트교회의 곽세지 목사(출처=유튜브 화면 갈무리)
헤븐포인트교회의 곽세지 목사(출처=유튜브 화면 갈무리)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중앙총회가 구 헤븐포이트교회(아름다운교회로) 설립자인 곽세지 씨를 제명하기로 결의했다. 

중앙총회 관계자는 18일 “언론에 보도된 헤븐포인트교회 사태를 알게 됐고, 이런 목회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회의를 거쳐 제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총회 소속 1200개 교회에도 제명 사실을 공지하고, 총회 산하 교단지인 기독교중앙신문에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면직’이 아닌 ‘제명’ 조치에 그치는 것과 관련해서는 “곽세지 목사가 총회 산하 신학교를 졸업한 사실은 확인이 됐는데, 목사 안수증 등 곽세지 목사와 관련한 서류를 찾을 수 없다”며 “이전에 교단이 분리되면서 나간 분들에게 확인을 거처 파악이 되면 그때 또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화나무가 헤븐포인트교회에서 발생한 폭언과 폭행, 갈취 등에 대해 취재에 착수하면서 청취한 증언 중에는 곽세지 씨가 다락방(류광수)에 심취해 그 기본 메시지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현대종교가 정리한 다락방(류광수) 씨의 단체 정보에 따르면, 다락방의 주요교리는 마귀가 주는 계시를 알아야 한다는 성경관을 갖고 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도 마귀를 멸하려 하심이며, 사단에게 모든 실패의 대가를 지불했다는 보상설 혹은 배상설을 갖고 있다. 

또 강력한 예수 재영접을 주장하는데 다락방에서 주장하는 영접이란 마귀를 쫓아내기 위해 세상에 오시고, 마귀를 추방하신 예수님을 영접해야 능력을 얻고, 기도 응답을 받는다는 논리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아는 단계, 믿는 단계, 영접하는 단계를 거쳐 나타내는 단계로 구분한다. 또 한국교회 98%가 시험에 들었고 마귀에게 잡혔으므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다 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평화나무가 입수한 음성 파일에는 곽세지 씨가 교인들에게 “성경은 사탄을 폭로하는 책”이라며, “하나님의 아들이 이땅에 오신 이유는 악령을 몰아내고 귀신을 몰아내기 위함이다. 이걸 모르면 망한다”고 가르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또 평화나무가 입수한 또다른 음성파일에는 곽세지 씨가 가지고 있던 금고 안에 금품이 없었다는 사실을 교인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락방 책’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실토한 내용도 담겨 있다. 

평화나무 취재 보도 과정에서 그루밍에서 깨어난 한 교인이 곽세지 씨에게 '교회에 금고가 존재했고, 그 금고를 주 모 집사 집으로 옮긴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곽세지 씨는 “(금고 안에는) 원유성전 등기와 아이들 돌반지 30-40여개 중 팔고 남은 7-8개, 아이들과 내 여권이 들어있다. 평화나무가 (사건을) 터뜨리니까 이런 서류들도 옮긴 것이다. 또 다락방 메시지 나오지 않았나. (다락방) 책자가 있었다. 옛날에 쌓아놨던 책자를 담아서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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