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 “하찮은 치졸한 대일 감정싸움은 집어치워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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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목사가 이끄는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행동이 5월 27일 구로역 광장에서 ‘문재인 정권 규탄 구로시민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평화나무)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이라는 단체를 이끌며 전국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는 서경석 목사가 친일(親日)로 가야 극일(克日)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뉴스파워는 14<서경석 목사 親日로 가야 克日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서경석 목사(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집행위원장)서경석의 세상읽기 제308에서 일본의 무역 보복의 책임을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리며 충분히 예견된 일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는 대법원의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었다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출범하자마자 이 문제를 박근혜 정부와 의논한 것이 재판거래라며 양승태 대법원장을 구속시켰다. 그리고 후속조치로 김명수의 대법원이 강제징용피해자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수위도 높였다. ·일관계가 악화된 이유도 문재인 정부의 친중(親中반일(反日) 정책이라고 몰아세웠다.

서 목사는 이 책임은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의 모든 합의는 부정되었고, 다시 과거사 문제가 대두되면서 한일관계가 악화되었다고 했다.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핵무기 폐기는커녕 뒤로 북한정권의 생존을 돕는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불평 한마디 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드의 추가 배치, 미국의 탄도미사일방어체제 참여, ··일 안보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소위 ‘3()’에 합의해주었다반면에 문재인 정권은 일본과는 감정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문재인의 親中, 反日정책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중국이 아닌 일본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며 국민들에 대한 훈계도 이어졌다. 북핵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일본의 절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군사협력을 위해서는 과거사 문제로 일본과 감정싸움이나 각을 세워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서 목사는 한국 국민은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한국은 친중·반일이 아니라 반중·친일로 가야 한다. 지금 한국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일본과의 안보협력이라며 지금 한국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韓日군사동맹이다. ··일(韓美日)동맹은 오히려 그 다음이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내팽개치고 자국(自國)의 안보만 생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韓日)동맹, ··일(韓美日)동맹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과거사가 양국의 군사협력에 심각한 장애물이 되게 하면 안 된다. 한국정부가 우파정권이기만 했었어도 이번 일은 절대로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동북아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는 韓日동맹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의 양심세력과 공고한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이나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국민들에 대해서는 제발 하찮은, 치졸한 대일 감정싸움은 집어치워야 한다는 식으로 치부했다.

서 목사는 아베의 행동에 한국을 무너뜨리려는 교활한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몰라서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갈 길은 극일(克日)이지 반일(反日)이 아니다. 어느 때고 한국이 일본을 경제적으로 능가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끝내 문재인 정권이 친중(親中반일(反日)을 고집한다면 정권을 교체해서라도 친일(親日)로 가야 한국의 안보가 지켜진다. 그리고 친일(親日)로 가야 극일(克日)도 할 수 있다는 주장을 멈추지 않았다.

애국시민 전부 모여 의병부대 만들자

결국 서경석 목사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일본을 넘어서자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무역 보복을 빌미로 문재인 정부의 약화를 노린 것이 아니었을까. 실제로 서 목사는 서울의 각 구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13일 게시한 공지에서는 16일 송파구 집회를 예고했다. 서 목사는 그늘에서 집회하므로 땡볕이 상관없다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이 송파구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서 목사는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북핵 폐기는 물 건너갔고 안보도 극히 위태롭다. 경제는 폭망(暴亡)했다. 민주주의도, 법치주의도 완전히 무너졌다. 언론의 자유도 완전히 사라졌다우리의 손주들이 살아가야 할 아름다운 대한민국은 이제 없다. 남은 유일한 방안은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하는 길뿐이다. 울화통이 난 애국시민들이 전부 모여 義兵부대를 만들어 우리가 싸워야 한다고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집회를 하는 이유도 밝혔다. 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행동하는 우파를 만나 의병부대를 조직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행동지침도 제시했다. 문자 보내기와 팸플릿 판매다. 또 각 선거구별로 정치개혁국민연합을 만들어 시민들의 투표로 자유한국당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서 목사는 새한국은 송파구의 5천명에게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문자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번 집회를 통해 자원봉사자가 늘어나면 3만명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다송파구 2차 집회에는 5백명이 모일 수 있다. 이들이 다시 자원봉사자로 일하면 6~7만명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어서 113차 집회에는 각 선거구별로 1천명이 모일 수 있다. 그러면 강력한 의병부대가 각 선거구 별로 조직될 것이라고 했다.

문 정권의 실정(失政)을 고발하는 팸플릿을 나누고 있다. 의병부대원들은 이 팜플릿을 보급하는 진실 알리미가 되어 4백부(10만원)를 구입하여 40(1만원)씩 우파에게 판매한다그 사람은 다시 4(1천원)를 우파에게 판매한다. 이렇게 하면 본전을 찾으면서도 4백부를 보급할 수 있다. 그래서 총선 전에 3백만 부를 배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개신교, 천주교, 불교 조직과의 연대도 자랑했다. 서 목사는 의병부대원들은 애국기독인연합, 애국천주교인조직(대수천), 애국불교인조직(대불총)을 만들어 모든 교회, 성당, 사찰에 파고 들어가 문자를 보내고 팸플릿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서 목사는 내년 총선에서 우파가 패배하면 우리나라는 연방제가 되고 결국은 적화(赤化)될 위험성이 커진다그래서 우리는 죽기살기로 총선승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기필코 우리 힘으로 나라를 구하자. 지난 경남 창원성산구 투표결과에서 보듯이 이미 엄청난 사람들이 등을 돌렸다. 이 문자를 아는 사람들에게 전부 돌려 전부 오게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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