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이 8일 새벽(현지시간)에도 통행금지를 깨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미얀마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에 의해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통행금지 조치 발령이 난 상태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은 지난 6일부터 밤마다 양곤 등 주요 도시에서 총성을 울리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산차웅에서 시위대 5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양곤 시민 수천 명이 8일 밤거리에서 대규모 시위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