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경(현지시각) 미얀마 양곤 남다곤에서는 2살도 채 안 된 아기가 군의 기관총 난사에 귀를 찢기는 부상을 당했다. (출처 에딕미디어)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 

미얀마 군부의 무차별 총격에 의한 민간인 사망자가 45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에딕미디어를 통한 현지 통신원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평화 시위를 이어가는 시민들을 향해 유탄발사기를 이용해 수류탄가지 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에는 기관총과 수류탄까지 발사했으며, 떨어진 수류탄을 다시 집어 던지다 사망한 청년도 발생했다. 

또 28일 오후 9시경(현지시각) 미얀마 양곤 남다곤에서는 2살도 채 안 된 아기가 군의 기관총 난사에 귀를 찢기는 부상을 당했다. 26일 새벽 4시경(현지시각)에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사에 누군가 화염병을 투척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 진화는 1시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미얀마 군부는 평화 시위를 이어가는 시민들을 향해 유탄발사기를 이용해 수류탄가지 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에딕미디어)

 

 

26일 새벽 4시경(현지시각)에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사에 누군가 화염병을 투척하고 있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출처 에딕미디어)

군부의 유혈진압과 만행에도 미얀마 국민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은 꺼지지 않는 모습이다. 평화나무가 에딕미디어를 통해 입수한 영상에는 부상당한 동료 시민을 구하기 위해 청년들이 총성을 뚫고 사지로 뛰어드는 모습이 담겨있다. 

부상당한 동료 시민을 구하기 위해 청년들이 총성을 뚫고 사지로 뛰어드는 모습 (출처 에딕미디어)

양곤과 만달레이 등 미얀마 전역에서는 24일 침묵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침묵 시위는 전날 군경의 총격으로 7살 소녀가 숨지는 등 유혈 진압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표출되면서 제안됐다. 

현지에서 입수한 영상에는 인적이 끊긴 도시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미얀마 시민들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차량 운행도 하지 않았다. 또 외출도 하지 않은 채 침묵시위에 참여했다. 

미얀마 전역에서는 24일 침묵 시위가 이어졌다. 이날 미얀마 시민들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차량 운행도 하지 않았다. 또 외출도 하지 않은 채 침묵시위에 참여했다. (출처 에딕미디어)
미얀마 전역에서는 24일 침묵 시위가 이어졌다. 이날 미얀마 시민들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차량 운행도 하지 않았다. 또 외출도 하지 않은 채 침묵시위에 참여했다. (출처 에딕미디어)
미얀마 전역에서는 24일 침묵 시위가 이어졌다. 이날 미얀마 시민들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차량 운행도 하지 않았다. 또 외출도 하지 않은 채 침묵시위에 참여했다. (출처 에딕미디어)
미얀마 전역에서는 24일 침묵 시위가 이어졌다. 이날 미얀마 시민들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차량 운행도 하지 않았다. 또 외출도 하지 않은 채 침묵시위에 참여했다. (출처 에딕미디어)

 

또 현지 소식통은 미얀마 소수부족 방위부대가 참전한 가운데, KIA(카친 독립군)은 28일 오전 파칸 지역 경찰서 두 곳을 접수했고, KNU(카렌 국민해방군)은 파푼 지역에서 남부군 기지를 확보하면서 미얀마 군부와의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도 전해왔다. 

소수민족 방위부대는 60년간 군부와 싸우고 있으며, 그동안 테러집단이라는 오명을 써왔다. 

카렌족 난민을 도와온 킨 미니스트리 대표 박세호 목사와 한국에서 신학 과정을 밟은 써에프(카렌족) 목사는 21일 평화나무가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카이로스'에 출연해 "카렌의 방위군은 KNU, 카진족의 방위군은 KIA라고 한다"며 "미얀마 국민은 이들이 테러리스트인 줄 알았는데 이번 군부 쿠데타로 인해서 '이 분들이 소수부족 방위부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소수부족 방위부대가 미얀마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나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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