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승원 의원실 제공)
(사진=김승원 의원실 제공)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

언론개혁이 화두인 시점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디어바우처 제도'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미디어ㆍ언론 상생TF소속인 김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정한 언론, 국민만을 바라보는 언론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자 변화의 시작점으로 ‘미디어 바우처 제도’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제안한 미디어바우처란, ABC협회의 공사가 발표한 '인쇄매체 유료부수'를 기준으로 정부광고를 집행했던 관행을 없애고, 정부가 국민에게 매년2-3만원 정도의 바우처를 제공하고, 국민이 좋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 언론사나 이사 또는 전문영역 잡지에 바우처를 후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도다. 2020년 정부광고 규모는 1조893억 원이며, 이 중 인쇄매체 광고는 2452억 원 규모다. 

김 의원은 “현재 정부와 공공기관은 언론사 등에 보조금과 공공광고 등 비용으로 매년 1조 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미디어바우처 제도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접합성, 정부 지원의 형평성 등의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저널리즘 지원 정책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한국 ABC협회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검사 결과를 근거로 유료 부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ABC협회와 조선일보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평화나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