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막판 '지소미아 연장해야' 검색어 등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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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막판 '지소미아 연장해야' 검색어 등장, 왜?
  • 박종찬 기자
  • 승인 2019.11.2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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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사랑방' 등 카카오톡방서 단체 행동 나서
전광훈·문갑식·윤서인 링크도 올라와
(사진=연합뉴스)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8시간 반 정도 앞둔 가운데, SNS를 중심으로 '지소미아 연기' 검색어 띄우기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효력을 발휘했다. 3시 38분 현재 '지소미아 연장해야'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라섰다. 

청와대는 8월 22일 결정한 대로 지소미아를 종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지소미아 종료 시한 마감을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 과반이 '지소미아 종료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22일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지소미아 종료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1%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29%로 나타났다. 지난 8월말 조사에서도 '잘했다'는 응답이 53%, '잘못했다'는 응답 28%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유독 자유한국당은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께 마지막으로 거듭 부탁드린다"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철회해 달라. 정권의 자존심을 버리고 국가의 안위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흘 전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자유한국당 사랑방'에 올라온 메시지
'자유한국당 사랑방'에 올라온 메시지(2019.11.22.)

흔히 ‘가짜 뉴스 카톡방’이라 불리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도 지소미아 종료를 막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연 21일 카톡방들에서는 ‘지소미아 연기’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에 올리자는 메시지들이 올라왔다. 국민 여론이 전문 여론조사기관의 발표와는 달리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원한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지소미아 연기
위문구를 낼 낮12시에 네이버 검색창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지소미아 한칸띄우고 연기 라고만 하시면 됩니다 부탁드립니다

지소미아 종료일인 22일 낮 12시가 지나자 '자유한국당 사랑방'을 비롯한 일부 카톡방에서는 전날부터 이어온 '검색어 띄우기' 활동이 어느정도 효력을 나타냈는지, 11위에 올라온 검색어를 1위로 올리자는 메시지가 반복됐다. 

'자유한국당 사랑방'에 올라온 메시지(2019.11.22.)
'자유한국당 사랑방'에 올라온 메시지(2019.11.22.)

자유한국당 사랑방에는 '지소미아라는 대한민국의 생명줄’이라는 문구를 제목에 넣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설교 영상이 올라오는가 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가짜 뉴스를 유포한 문갑식 전 월간조선 기자의 <문갑식의 진짜 TV>, 펜앤드마이크, 공병호TV의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사랑방'에 올라온 메시지(2019.11.22.)
'자유한국당 사랑방'에 올라온 메시지(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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