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은 불법 난무 단체…관계당국은 사단법인 해체해야”

지난해 12월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 합니다’. 6일 만에 20만을 돌파했다. 청원마감은 1월 25일까지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해 12월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 합니다’. 6일 만에 20만을 돌파했다. 청원마감은 1월 25일까지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해체와 전광훈 씨 구속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시작 6일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2일 오전 11시 40분 기준으로 20만5944명이 동의했다. 현재 ‘추천순 TOP5’에도 진입해 1위에 올랐다.

청원자는 지난 25일 청원 취지를 밝히면서 “작금의 한기총은 정관에 명시된 설립 목적과 사업 등을 위반하며 불법이 난무하는 단체”라며 “특히 대표회장 전 00 목사를 중심으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헌법 제20조 제2항을 위반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은 종교단체라는 이유만으로 설립목적과 위반된 사항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허가 단체의 직무유기”라며 “사단법인을 허가를 한 관계당국은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한기총에 대해 조사를 해 정관에 명시된 설립목적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밝혀 문제가 있다면 사단법인을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광훈 씨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기독교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신성모독, 반종교적 망언”으로 규정하며 “관계 당국은 사단법인 한기총 설립목적과 사업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법인을 해산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끝으로 “높은 도덕성을 겸비해야 할 한기총 대표회장 전 00목사에 대해서는 현재 사법당국에서 조사 중인 사건을 조속하게 처리해 구속해 주실 것을 청원한다”고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 합니다’ 청원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청원마감은 25일까지다.

한편, 크리스챤연합신문은 지난해 12월 31일 <‘사단법인 한기총 해체’ 국민청원 5일만에 20만 넘겨> 기사에서 “한기총은 2020년 1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연임을 시도할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지난해 고배를 마신 김한식 목사가 재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며 “예장합동 증경총회장인 김선규 목사도 단체 대표로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다시금 이목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도 같은 날 <‘전광훈 구속·한기총 해산’ 靑 국민청원 20만 돌파> 기사에서 “이 청원은 31일 오후 3시 기준 20만2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 동의를 받은 국민청원에 답할 의무가 있다”며 “전 목사 구속 요구에는 청와대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평화나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