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승우 “CBSㆍ뉴스앤조이는 마귀집단…예수의 이름으로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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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 “CBSㆍ뉴스앤조이는 마귀집단…예수의 이름으로 사라져야”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1.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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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씨 측 계좌에 입금한 수억원…‘애국운동 지원 목적’ 주장
사랑하는교회 입구 모습. '2기 혈액암 완치!', '한기총이 인정하는 교회!'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가 눈에 띈다. (사진=평화나무)
사랑하는교회 입구 모습. '2기 혈액암 완치!', '한기총이 인정하는 교회!'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가 눈에 띈다. (사진=평화나무)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예수의 이름으로 CBS는 없어질지어다. (아멘) 예수의 이름으로 뉴스앤조이는 없어질지어다. (아멘) 이런 가짜 기독교방송들은 없어져야 돼요. 맨날 좌파 편이나 들고. 그렇죠? 적그리스도의 세력인 좌파 편이나 들고. 이런 거 없어져야 돼요.”

“나는 하나님이 반드시 그들을 심판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아멘) 그 다음에가 한겨레 신문이었어요. 한겨레 알죠? 한겨레? 말 그대로에요. 한겨레? 응? 북한을 위한거지.”

변승우 씨가 ‘이단 해제’ 대가로 전광훈 씨에게 수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보호하기 위한 지원금이었지 다른 목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관련 소식을 단독 보도한 CBS를 비롯해 뉴스앤조이, 한겨레 등의 언론들을 싸잡아 ‘마귀집단’이라고 비난했다. 또 자신과 사랑하는교회는 핍박과 박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 씨는 26일 사랑하는교회 1부 예배에서 ‘저는 교계나 나라에서의 끝없는 거짓 보도에 대해 이제는 정말 지겹고 혐오스럽고 신물이 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교인들에게 발표했다. 이에 앞서 교인들은 김정은과 공산당, 모든 분야에 침투한 주사파세력이 무너지도록 통성기도를 했다.

변 씨는 ‘유명 신문사 국장 친구’의 이야기로 운을 뗐다. 아무리 국장이라도 소신대로 글을 쓰지 못하고 사주가 원하는 대로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변 씨는 “사람들은 기자들 하면 진실을 쓰는 사람인 줄 아는데 아니다. 그냥 월급쟁이들이고, 약자들이고, 바꿔 말하면 기레기들”이라며 “그들의 글에 우리가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들의 보도가 모두 거짓말이기 때문에 기사들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교인들에게도 설명할 마음이 없었지만 공영방송인 MBC까지 보도를 하자 한마디는 해야겠다 싶어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

무엇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특별사면위원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결정으로 사랑하는교회에 대한 이단시비가 음해였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사랑하는교회가 피해자인데도 언론들이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했다.

변 씨는 “어떤 언론도 우리 교회가 피해자라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알려고 하면 자료들이 카페고, 책이고 다 있다. 한글만 읽으면 다 확인할 수 있다”며 “우리는 피해자고, 한국교회가 가해자라는 것을, 우리가 이단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어느 방송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교계 단체장, 실명도 다 말할 수 있다. 교수모임, 언론모임으로부터 이단 누명을 풀어주겠다는 명목으로 돈 요구를 여러 차례 받았다”며 “그런데 모두 거절했다. 즉 저는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고 아직까지 그 원칙을 타협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 씨는 자신에 대한 이단 시비가 음해에 불과하며, 이러한 사실이 객관적으로 밝혀졌음에도 언론이 제대로 사실 관계를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는 듯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변 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예장통합에서 특별사면이 시도된 적이 있기는 하다. 예장통합은 2016년 100회 총회(채영남 총회장, 광주 본향교회 ) 당시 특별사면위원회를 구성해 교단이 이단으로 지정한 단체들을 사면해주겠다며 '특별사면 선언문'을 발표했다.

당시 특별사면 대상에는 변승우(사랑하는교회) 씨를 비롯해 김기동(성락교회), 이명범(레마선교회)과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된 교회연합신문이 포함됐다. 그러나 당시에도 이 문제는 교단이 발칵 뒤집힐 정도의 큰 논란거리였다. 결국 이단특별사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단 전문가인 조믿음 바른미디어 대표는 "당시 채 총회장은 100회기 총회의 표어인 '화해와 용서'를 실천하겠다는 취지로 이단특별사면을 감행했다"며 "그러나 우선 사면부터 한 후에 교육을 하겠다느니, 이단 해제에 필요한 절차도 제대로 따르지 않는 등의 무리수를 두면서 교단 안팎에서 반발이 무척 거세게 일었다. 결국 101회기 총회에서 이단 사면 안건은 폐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승우 씨 등이 예장통합을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각하했다"고 했다. 

 

변승우 “현 정부ㆍ좌파가 전광훈 목사 잡기 위해 소설 쓴 것”

문재인 정부와 좌파세력이 애국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씨를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이 전 씨 측 계좌에 수억원을 입금한 것을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변 씨는 “이번 보도들은 진실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애국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전광훈 목사님을 잡기 위해서 저를 억지로 끌어들여서 지들 입맛대로 소설을 쓴 것”이라며 “현 정부와 좌파 입장에서 볼 때 애국운동 선두에 있는 전광훈 목사님이 눈에 가시이기 때문에, 그분을 잡기 위해서 우리 교회에 대해 억지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전 씨가 이단 해제를 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자신에게 돈을 요구한 적도, 자신도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 씨는 “저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거짓말하지 않는다. 이단 누명을 벗겨주겠다는 명목으로 나에게 돈을 요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만약 그랬다면 제가 즉시 관계를 끊었을 것”이라며 “나는 단 한 번도 전 목사님에게 이단 누명을 풀어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 교계언론들이 막, 막 소설을 쓰는데, 부탁도 안 했는데 어떻게 풀어달라고 돈을 주겠나”라고 했다.

이어 “내가 전 목사님을 만난 것은 한국교회와 이 나라를 살리겠다는 목적으로 만난 것이지, 우리 교회 이단 누명 그까짓 거 하나 풀어보려고 내가 만난 게 아니다. 만남의 목적 자체가 그게 아니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변 씨는 “두해 전 처음 만날 때부터 전광훈 목사님은 제가 이단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고, 만날 때마다 저에게 여러 가지 전략들을 제시하며 저의 이단 누명을 반드시 풀어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며 “그래서 저는 전 목사님에게 부탁할 필요도 없었고, 더군다나 돈을 주면서까지 구차하게 부탁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수억원을 입금한 것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애국운동에 지원할 목적이라고 했다. 전 씨가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기 전에도 애국운동을 하는 다른 단체에 억 단위의 지원도 여러 번 했다고 밝혔다.

변 씨는 “우리는 전 목사님이 한기총 회장이 되기 훨씬 전부터 나라와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 억 단위로 지속적으로 지원했다”며 “즉 (전광훈 씨가) 한기총 회장이 되기 전에도, 한기총 회장이 되고 우리 교회를 다룰 때도, 그리고 다 종결이 된 후에도 나라와 교회를 살리기 위해 한결 같이 억 단위로 여러 차례 지원했다. 단지 그것뿐”이라고 했다.

이어 “그 돈들은 전 목사님을 위해서 준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살리고 싶어서 준 것이다. 만일 전 목사님이 아니라 다른 분이 그렇게 앞장서서 애국운동을 했더라도 그들에게 주었을 것”이라며 “실제로 우리는 다른 애국운동 하는 곳에도, 믿을 수 있는 곳들에 억 단위로 여러 번 지원을 했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제멋대로 소설을 쓴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변 씨의 관련 주장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 전 씨는 지난해 한기총 대표회장이 된 이후 정치행보를 노골화하면서 수시로 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런 전 씨가 변 씨를 이단해제하는 과정은 한기총의 정해진 규정과 적법한 절차조차 무시한 대표회장의 독단적 행동이라는 비판이 따랐다. 아울러 변 씨가 담임하는 사랑하는교회는 지난해 한기총에 가입한 후 성도들에게 떡까지 돌리며 자축하는 분위기였다.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지점이 있었다는 얘기다. 

 

“교계언론ㆍ공영방송, 전부 친북좌파다”

CBS를 비롯한 뉴스앤조이, 한겨레 등 언론들에 대해선 ‘악한 방송’, ‘완전히 잘못된 집단’, ‘쓰레기’, ‘말종들’, ‘마귀집단’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변 씨는 “제일 먼저 보도를 시작한 곳이 늘 거짓 음해 보도를 앞장서온 CBS 노컷뉴스다. CBS는 없어져야 된다. CBS는 기독교방송이 아니다. 이런 거짓되고 악한 방송이 예수 이름을 팔아먹을 수 없다”며 “‘CBS, 뉴스앤조이 이거는 없애야 된다’ 그게 한기총의 방침이었다. 뉴스앤조이는 완전히 잘못된 집단, 기독교언론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언론들이 ‘이단사냥꾼들의 나팔수’, ‘주사파세력의 나팔수’가 됐다며 나라와 교회를 위해 언론들이 사라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변 씨는 “교계언론이든, 공영방송이든 전부 친북좌파다. 하나같이 전부 친북좌파다. 이런 인간들이 하는 말을 어떻게 믿겠나”라며 “이런 인간들이니 사실 확인하려면 얼마든지 조금만 인터넷에 다 자료가 공개돼 있는데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거짓 보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변 씨는 자신과 사랑하는교회가 세상이 악하기 때문에 고난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옳은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교인들에게도 안심하라고 당부했다.

 

“예수님을 따라가면 원래 이렇게 당하는 거구나. 타협하지 올바로 진리 말하고, 타협하지 않고 올바로 성령께 쓰임 받고 그렇죠? 타협하지 않고 돈 주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굽실거리지 않고, 바르게 나가면 원래 이렇게 당하는 거구나. 이게 기독교의 길이구나 전 요새 그런 생각이, 그래서 감사해요. 이런 것도 다 감사하고. 그렇죠? 얼마나 감사해.”

교인들을 상대로 '문재인 대통령 하야하라! 1000만명 서명'을 받고 있는 사랑의교회. (사진=평화나무)
교인들을 상대로 '문재인 대통령 하야하라! 1000만명 서명'을 받고 있는 사랑하는교회. (사진=평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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