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고영일, "불법선거기생충박멸단으로 문재인 때려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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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고영일, "불법선거기생충박멸단으로 문재인 때려 잡자"
  • 박종찬 기자
  • 승인 2020.02.10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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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김문수·고영일 발언
불법선거기생충박멸단장에 '전광훈 통역사' 노태정 자유통일당 최고위원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불법 선거로 당선됐다고 주장하며 4월 15일 총선에서 불법 선거를 감시한다고 알렸다.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사진=유튜브 너알아tv 영상 갈무리)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사진=유튜브 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참가자 수가 현격히 줄어든 8일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전광훈 총괄대표) 집회에 등장한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는 “우한 폐렴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저 청와대에 앉아 있는 문재인”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문수 대표의 주장을 정리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 불법 댓글로 대통령에 당선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를 구속했다가 풀어주고 재판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선거 개입 ▲김기현 전 울산시장 낙선을 위해 레미콘 업체와의 뇌물 의혹으로 엮는 등의 공작과 수사 개입·언론 호도 등이다. 김 대표는 울산시장 관련 주장의 근거로 7일 동아일보가 공개한 검찰 공소장을 들었다.

불법선거기생충감시단을 소개하는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운데). 고발단장에 고영일 기독자유당 대표(왼쪽), 감시단장에 노태정 자유통일당 최고위원(오른쪽)(사진=유튜브 너알아tv 영상 갈무리)
불법선거기생충박멸단을 소개하는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운데). 고발단장에 고영일 기독자유당 대표(왼쪽), 감시단장에 노태정 자유통일당 최고위원(오른쪽)(사진=유튜브 너알아tv 영상 갈무리)

김 대표는 공소장을 꼼꼼하게 읽어봤다며 불법 부정 선거를 어떻게 막을지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불법선거기생충박멸단을 조직하고자 한다”며 박멸단장에 ‘전광훈 통역사’ 노태정 자유통일당 최고위원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젊고 깨끗한 노태정 단장이 불법 선거 기생충을 박멸할 테니까 여러분 많이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선전했다.

김 대표는 자유통일당만이 아니라 자유한국당·기독교자유당(기독자유당의 잘못) 등 다른 정당, 시민단체, 기독교·불교·천주교 등이 힘을 합쳐 불법선거기생충박멸단에 참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불법 선거를 신고하면, 고영일 변호사와 강연재 변호사가 나선다는 것이다. 애국 변호사들을 더 영입하겠다고도 했다.

(사진=유튜브 너알아tv 영상 갈무리)
"문재인을 심하게 한 번 곤장을 쳐 주십쇼"라고 발언하는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연단 위의 인물들이 퍼포먼스를 보며 웃고 있다(사진=유튜브 너알아tv 영상 갈무리)

김 대표의 발언 도중 무대 앞에 문재인 대통령·추미애 법무부 장관·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의 가면을 쓴 사람들이 포승줄에 묶여 나왔다. 불법선거기생충박멸단은 이들을 몽둥이로 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연설에서 “때려 잡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 김 대표도 “파렴치한 저 문재인이를 당장 끌어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자, 그러면 문재인을 심하게 한 번 곤장을 쳐 주십쇼. 여러분 박수 크게 보내주세요. 전부 다 한 세게 한 대씩 쳐주십쇼”라고 지휘하기도 했다.

김 대표의 불법선거기생충박멸단 소개 때 나온 고영일 기독자유당 대표가 연단을 이어받았다. 불법선거기생충박멸단의 “고발단장 고영일 변호사”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그는 “문재인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거에 개입한 임종석 백원우 박형철이 비서관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잡아넣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고영일 기독자유당 대표
고영일 기독자유당 대표(사진=유튜브 너알아tv 영상 갈무리)

고영일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임동호라는 당내 경선 주자도 회유와 협박을 통해서, 그리고 매관매직을 통해서 떨어트려 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에 한 번도 살아보지 않았다''며 “8번이나 떨어진 송철호를 당선시키고, 김경수를 통해서 8800만 건의 댓글을 달아서 여론을 조작하는 이런 선거, 여러분 믿을 수 있나?”라고 외쳤다.

고 대표는 “불법 선거를 우리가 감시해야 한다''고 귀결했다. 그는 “사전 선거하면 (투표함이) 통으로 돼 있는 게 아니라 푸대로 돼 있다”며 “비밀을 보장할 수 없는데 이거는 바꿔치기도 가능하고 얼마든지 표가 왜곡된다''고 주장했다.

고 대표는 “창원 보궐 선거에서 여러분들 다 (투표 용지) 확인하셨습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작년 4월 창원성산 보궐 선거에서는 민주진영 단일 후보인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강기윤 후보가 출석하던 교회는 강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등의 홍보로 선거법 위반에 저촉되어 벌금형을 받았다.

고영일 기독자유당 대표 발언에도 이어지는 불법선거기생충감시단의 퍼포먼스(사진=유튜브 너알아tv 영상 갈무리)
고영일 기독자유당 대표 발언에도 이어지는 불법선거기생충감시단의 퍼포먼스(사진=유튜브 너알아tv 영상 갈무리)

고 대표는 “여러분들 사전 선거할 겁니까?”라며 “불법 선거 모두 다 감시해서 고발단에게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고 대표가 발언하는 중에도 불법선거기생충박멸단은 과격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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