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길 목사 “만약 ‘사회주의’ 되면 여행도 다니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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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길 목사 “만약 ‘사회주의’ 되면 여행도 다니지 못한다”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2.13 16: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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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주일예배 ‘그리스도인의 국가관’ 설교…“文 정부의 동성연애 지지ㆍ차별금지법 제정 반대해야”
허남길 목사가 지난 2일 주일예배에서 ‘그리스도인의 국가관(롬13:1~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사진=양산온누리교회 영상 갈무리)
허남길 목사가 지난 2일 주일예배에서 ‘그리스도인의 국가관(롬13:1~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사진=양산 온누리교회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설교 강단에서 가짜뉴스가 버젓이 유통되거나 성경을 방패삼아 현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설교에서는 여지없이 대한민국이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이 뒤따른다.

허남길 목사(양산 온누리교회)는 지난 2일 주일예배에서 ‘그리스도인의 국가관(롬13:1~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허 목사는 지난해 7월 25일 ‘부산 울산 경남 기독교 지도자 시국 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8월 25일 ‘부울경 기독교 지도자 시국선언 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언주 의원 초청 시국강연회’ 장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허 목사는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김정은 같은 악한 권세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지만, 동성연애 지지나 차별금지법 제정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일을 한다면 그리스도인들이 잘못을 지적하고 거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나라의 권세에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면 복종할 수 없는 거다.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하기도 하고, 거부하기도 해야 한다. 어느 시대든지 기독교가 핍박을 받았던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나라의 정권이 충돌할 때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나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정권이) 만약 하나님의 말씀에 벗어나서 악하게 다스린다면, 공의롭지 못하고, 백성을 이유 없이 핍박하고 죽이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면 반드시 전쟁이나 여러 가지로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아무리 큰 나라도 하루아침에 조용히 사라지는 거다. 그 능력과 권한을 가진 분이 하나님인 줄을 믿으시길 바란다. 그래서 우리나라 모든 권력도 하나님 앞에서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 역사적 교훈”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도 하나님 앞에서 몇 가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동성연재 지지와 차별금지법은 제정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허 목사는 “지금 우리나라 정권은 몇 가지는 분명히 하나님 앞에 빼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는다”고 했다.

 

뭘 빼야 되느냐? 동성연애 지지하는 걸 빼야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동성연애 지지하는 걸 반드시 빼야, 차별금지법 내려놔야 됩니다. 차별금지법이란 말 얼마나 좋습니까? 차별하지 말자. 너무 좋은 말인데, 역차별이죠? 예수님 전하고, ‘예수 믿어야 구원 얻는다’, ‘다른데 구원 없다’ 이게 수천 년 동안 전 세계에 전한 복음입니다. 지금 와서 그렇게 차별하지 말라, 기독교나 불교나 마호메트나 종교 중에 하나다? 아닙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기독교에 수천 년 동안 왜 순교가 있었겠습니까? 예수 믿어도 되고 우상숭배도 되고 귀신숭배도 되고 다 어쨌든 구원받는다고 말했으면, 스데반은 왜 순교한 것이며, 제자들은, 사도들은 왜 순교했습니까? 예수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법을 막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부울경 기독교 지도자 시국선언 준비위원회가 25일 양산 온누리교회에 이언주 국회의원을 초청해 시국강연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평화나무)<br>
지난해 8월 25일 부울경 기독교 지도자 시국선언 준비위원회 주최로 양산 온누리교회에서 진행된 이언주 의원 초청 시국강연회. (사진=평화나무)

 

“마음껏 예수 믿기 위해선 ‘사회주의’ 반대해야”

허 목사는 개인적으론 대한민국이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공산주의화를 막기 위해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국민들과 국회의원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껏 신앙생활을 하려면 대한민국이 사회주의화되는 일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정황으로 우리나라가 공산주의가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사회주의화되기 위해 정치나 경제나 교육이나 수없는 정황들이 보이고 있다”고 했다.

 

백성이 공산주의를 싫어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으면 그렇게 될 수가 없습니다. 둘째로 국회가, 국회의원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국회의원들이 더 많으면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UN이 있고 주변 나라들이 있다 할지라도 이 백성이 사회주의를 원하면 넘어가는 것입니다. 베네수엘라 같이. 쿠바도 가봤고, 베트남, 중국 다 가봤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마음대로 자유가 있는 듯하지만, 자유가 없습니다. …그러니깐 저와 여러분이 마음껏 예수 믿고 전도하고 선교하고 찬양하기 위해서는 사회주의가 되는 건 안 됩니다. 절대로 그것만은 안 되기 때문에 여러분이 거기에 대해서 분명히 기도하고 반대해야 될 일인 줄 믿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도 비난했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만 집중해 북한주민들의 인권이나 신앙의 자유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평화도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제가 가만히 보니깐 우리나라 정권은 북한 정권하고 자꾸 사이좋게 지내려고 해요. 북한주민들의 인권이 어떻게 되든지, 신앙의 자유가 어떻게 되든지 아무 관심이 없어요. 김정은 정권에게만 잘 보이기 위해서 금방 화목하면은 평화가 온다고 생각해요. 핵은 여전히 그대로 있습니다. 여러분 핵이 있는 동안은 평화가 없습니다. 그 사람이 절대로 핵은 다 만들어 놓고, ‘우리가 전쟁은 안하고 남한은 안 때린다’ 이런 겁니까? 그거 믿기보다 핵이 있는 동안은 평화가 없다고 믿는 게 그게 바른 정신입니다, 바른 생각입니다.

허 목사는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가 사회주의 노선으로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설교를 이어갔다. 지금은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만약 사회주의 국가가 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가정하는 식으로 말이다.

 

우리가 이 정권에서 우리가 마음껏 예배드리고 아직까지는 전도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자유롭게 여행 다닐 수 있고,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좋은 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사회주의가 된다? 여러분 여행 다닐 수 없습니다. 극소수의 몇 사람만 자유가 있지 거의 자유 갖기 어렵습니다. 왜 모든 사회주의 나라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질 수밖에 없느냐 하면은 부자의 돈을 뺏어서 같이 나눠줘야 하기 때문에 그거 뺏기 위해서 절대적인 권력을 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자유롭게 예수 믿고 예배드리고 전도하고 선교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우리 후대와 다음세대에도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걸 꼭 아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공의롭지 않으면 하나님이 싫어하신다”

박정희, 전두환 씨를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한 독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적폐로 몰아가고 있다고도 했다.

 

지금 가만 보니깐 지금 굉장히 독재를 하고 있어요, 이 분이. 이게 취임할 때 뭐라고 했느냐면 ‘권위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 했는데 너무 권위적이에요. 대통령 말에 거부를 못하게 해요. ‘안보 위기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하겠다’ 했는데, 핵은 그대로 있고 북한은 변하지 않았는데 부대를 해체하고 모든 걸 열어주고 그건 정말 잘못이에요. 야당과의 협력을 다짐했는데, 절대로 야당과 협력을 안 해요. …얼마 전에도 보니깐, 신년에 보니깐, ‘지금 경제가 잘 돼가고 있다’, ‘너무 잘 돼가고 있다’ 그래. 취직 잘 돼가고 있다. 근데 내가 저 사람을 볼 때 ‘저 사람이 화성에서 왔나? 어떻게 백성의 일을 이렇게 모른다 말인가’ 누가 보고를 지금 거꾸로 하고 잘못하고 있나. 백성은 지금 경제가 어려워져가고. 목사님들을 만나보면 헌금이 줄고 있대, 헌금이. 왜냐면 성도들의 수입이 자꾸 줄어드니깐. 이렇게 지금 현실은 이렇게 어려운데, ‘경제가 너무 잘 돼가고 있다’ 자꾸 이렇게 말하고. ‘저 사람 지금 바보인가? 저 사람이 일부러 그러는 건지’ 이해를 못할게 너무 많아요.

허 목사는 “이 사람은 조국의 대통령인지 우리나라 국민의 대통령인지, 난 도대체 황당해서 이해를 못하겠다. 자기편은 다 의롭고, 다른 편은 전부다 적폐이고 나쁘다고 한다”며 “하나님 앞에서 공의롭지 않으면 하나님이 싫어하신다. 그러면 모든 나라와 백성이 다 앞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고통을 당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여러분들이 더 나라와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된다. 그리고 틀린 건 틀리다고 말할 수 있어야 된다”며 “동성연애가 틀리고, 차별금지법이 틀리고, 우린 절대로 사회주의(로) 갈 수가 없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세금을 퍼주고 있다며 ‘포퓰리즘 정책’에 국민들이 속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가만 보니깐 세금을 많이 받아서 어른들에게 올려주고 청년들에게 또 세금 이렇게 주고 이러니깐 너무 좋아하는 어른들이 많대요. ‘아 이렇게 우리 돈 많이 주니깐 또 찍자’ 이런 분들이 많대요. 여러분 국채를 발생해서, 세금을 많이 이용해서 그걸 주면 여러분의 자녀들이 다 짊어져야 됩니다. 다 갚아야 됩니다. 그건 누가할 겁니까? 돈이 땅에서 솟아납니까? 하늘에서 내려옵니까?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잘못하는 것입니다. 청년들도 노는 청년들 자꾸 줄 것이 아니고 정말 힘이 없고, 일할 수가 없고, 몸이 불편해서 할 수 없는 그 사람 도와야 돼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집행할 때에도 지원받는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놀고 있는 청년들까지 지원할 것이 아니라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년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으른 청년’에게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성경적이지도 않다고 했다.

 

“그러나 건강한 청년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청년들은 열심히 일해서 살도록 만들어야 그 젊은이들이 소망이 있고 꿈이 있는 것이지, 가만있어도 돈을 주게 만들면 나중에는 베네수엘라 같이, 쿠바같이 다 무너져버리는 나라가 돼요. 이것은 젊은이들을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젊을 때 일하도록 가르쳐야 돼요. 그래야 이 나라가 앞으로도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지. 우리가 지금 조금 먹고 살만하다고 한방에 가버립니다, 한방에.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정말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하나님은 열심히 일한 자는 더 주고 게으른 자는 굶게 되리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게을러도 먹고 살도록 만든다? 그건 성경적도 아닙니다. 그렇게 다스리면 되지 않습니다. 내편은 다 옳고 다른 편은 다 나쁘고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공의로워야 돼요. 내편이든지, 다른 편인지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공의로워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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