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송도가나안교회 주일예배…김의철 목사 “백성들이 하나님 두려워하지 않아 전염병 퍼져”

지난 8일 김의철 목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마10:28~3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사진=송도가나안교회 영상 갈무리)
지난 8일 김의철 목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마10:28~3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사진=송도가나안교회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중국 심판론’을 주장해 물의를 빚었던 김의철 목사(송도가나안교회)가 지난주 주일예배 설교에서도 전염병은 ‘하나님의 재앙’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방역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정부의 대처나 의학의 힘보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 예배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기독교인의 생과 사는 하나님 손에 달려있으니 너무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김의철 목사는 지난 8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마10:28~3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한 병상이나 마스크도 제대로 공급ㆍ통제하지 못하는 정부의 힘으로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정부, 공항, 선박 등 모든 정치, 경제 활동을 중단하고 한 달 동안 나라를 고립시키면 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아무리 이 정부가 일어나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보려고 전쟁을 치르고 격리를 시켜도 하나님이 종식시키지 아니하면 어떻게 막겠나”라며 “한 달 동안 고립시켜 놓으면 죽을 놈은 죽고, 살 놈은 살고…. 그것도 안 된다. 이건 하나님이 종식시켜주셔야 된다”고 했다.

최악의 상황도 언급했다. 김 목사는 “감염학자들에 의하면 최악의 경우에 국민의 40%까지 전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며 “40% 감염되면 이 나라 완전히 ‘셧다운’ 된다. 하나님이 막아주실 것을 기도해야 된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를 영적이고 신앙적인 관점에서 분별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전염병을 보낸 분도 하나님이고, 이 사태를 주관하고 있는 분도 하나님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짐작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게 된 이유에는 정치인, 성직자, 백성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 상황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유하기도 했다. 소돔과 고모라에 살았던 사람들처럼 세상, 탐욕, 권력, 배부름에 깊이 취해다보니 하나님의 경고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죽고 사는 것이 주님의 손에 달렸다면, 두려워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영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좀 살게 되니깐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부유하고, 교만하고. 그 다음에 가장 무서운 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시기에 교회의 역할은 목숨을 걸고 진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전염병을 거두어 가도록 예배하는 일에 힘쓰고 하나님께 회개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세상이 그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어떤 논리를 펴든지 간에 세상의 말에 휘둘리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지켜나가야 되는 것이 교회”라며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그 분을 의지해야 된다. 그게 답이다. 하나님이 소멸시켜주셔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역대하 7장 13~14, 17~20절을 근거로 제시하며 주일예배를 고수하는 이유도 밝혔다. 김 목사는 “제가 예배를 계속 드리는 이유는 그것이 맞다 안 맞다의 문제가 아니다. 옳다 옳지 않다, 율법적으로 다가서는 부분도 아니다. 이 정국을 이끄시는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이라며 “이 나라가 고침을 받아야 된다. 세상 사람들이 회개하지 못하면 교회라도 대신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가야 된다. 주님께로 돌아가면 답이 주님께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지금 중국은 전염병만 온 게 아니고 셀 수 없는 메뚜기가 농작물들을 다 쓸어가 버린다. 다 하나님의 재앙”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전염병이 임했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 될, 교회가 해야 될 일은 하나님을 찾아야 되는 것이다. 마음을 낮추고 기도해야 된다. 예배를 중단할 게 아니고 예배 앞에 나와야 된다 이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이 고쳐주시기를 구해야 된다”고 했다.

 

김의철 목사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재앙 떠날 것”

하나님이 전염병을 보내는 것과 같은 ‘영적인 문제’는 영적으로 풀어야 된다고 했다. 백성들이 세상, 물질, 쾌락, 권력을 사랑하고 탐심에 빠져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이 재앙을 보냈다는 식의 주장을 재차 펼쳤다.

김 목사는 “오늘 이 땅의 재앙이 떠나가려면 교회와 성도들과 나라가 일어나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하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 떠나 산 것을 회개하고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전염병에서 이 땅을 고친다고 그러셨다”며 “훨씬 더 빨리 전염이 되고 전파가 되는데. 이것을 놓치고 의학적으로, 고립으로, 격리로 이게 해결되겠느냐 이 말이다”고 했다.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을 책망하지 않고 격려하면서도 이런 때일수록 예배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등록한 교회에서 주일성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이삭을 바치려고 했던 것이 ‘예배의 정신’이라고 했다. 공적 예배를 드리는 장소는 하나님이 정해주신다는 것이다. 아무 때나 예배가 되는 게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 목사는 “예배만은 목숨같이 여겨야 된다. 전쟁터에서도 예배는 드렸다. 일제 식민지하에서도 예배는 드렸다. 하나님의 마음을 사야 된다. 예배가 우리의 호흡이고, 삶이고 생명”이라며 “성도는 내가 등록해 예배드리는 그 장소를 하나님이 정해놓은 예배의 장소로 여겨야 되는 거다. 최선을 다한, 자기의 아들을 바치는 희생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성경 어디를 봐도 전염병 있다고 예배를 중단하라는 말씀은 없다. 그럴수록 예배해야 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된다”고 했다.

“물론 우리는 이 정부가 하는 정책에 최선을 따라 협조하고 모범을 보여야 되는 것은 맞습니다. 걸리지를 마세요. (하하하) 제가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아멘)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러분 절대 코로나 걸리지 않을 줄 믿습니다. (아멘) 나는 그거 확신했어요. (아멘) 우리 가나안(교회) 성도들 단 한 명도 걸리지 않을 줄 믿고 하는 거야. (아멘) 아멘? (아멘) 걸리기만 해봐라. 안 걸려요,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니깐. (아멘)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시면 아멘 합시다. (아멘)

하나님이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라는 징벌을 내리신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라와 교회가 무너지기 전에 하나님이 개입하셨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흔들리지 말고 주님 경외하고 주님 섬기자. 하나님은 이유 없이 이 땅에 징벌을 내리지 않는다. 우리가 모르는 깊은 영적 흑암들이 있다. 이렇게 안하면 나라가 무너지고 교회가 무너질 어둠들이 있다는 거다. 그걸 하나님이 제거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어려운 시간일수록 하나님께 감사하고 더욱더 예배에 힘쓰며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대신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가고 더 정직해야 한다”고 했다.

송도가나안교회의 ‘50일의 기적’ 기도회 덕분에 나라가 매번 위기를 넘겼다는 자화자찬도 이어졌다.

김 목사는 “50일의 기적을 할 때마다 나라가 위기에 많이 처해있었다. 모든 교회들이 잠들고 있을 때 우리는 매일 모여서 밤마다 50일 동안 기도를 다하고 나면 나라가 잠잠해지고, 또 교회가 축복이 오고 그랬다”며 “이번에는 더 세게 왔다. 이 코로나(가) 세다. 하나님께 이 나라 고쳐달라고 이 민족 살려달라고 그래도 계속 기도하고 있다. 주님께 돌아가면 분명히 이 일로 인해 이 나라는 정결케 될 것이고 교회는 회복이 될 것이고 하나님이 이 땅 고쳐주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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