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세력, 여전한 "정성껏 헌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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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세력, 여전한 "정성껏 헌금하자"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3.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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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목사 “우리는 전광훈 목사 ‘옥중서신’만 들으면 된다”
김경재 기독자유통일당 공동선대위원장 “친박신당과 합당 추진”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지난 14일 사랑제일교회에서 ‘문재인 탄핵 유튜브 애국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지난 14일 사랑제일교회에서 ‘문재인 탄핵 유튜브 애국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양손 높이 들고 따라서 한 번 합시다. 전광훈 목사님, (전광훈 목사님) 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장 나와 주세요, (당장 나와 주세요), 아멘! (아멘)”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전광훈 구속’이라는 악재와 함께 방역당국의 종교집회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의 주말집회는 광화문광장에서 사랑제일교회로 장소만 바뀌었을 뿐 도무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지난 14일 열린 ‘문재인 탄핵 유튜브 애국 국민대회’에서 전광훈 씨의 석방을 위한 기도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줄기차게 주장했다.

조나단 목사는 “우리는 전광훈 목사님의 옥중서신, 전광훈 목사님의 메시지만 잘 귀담아 들으시고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며 “오늘 예배를 통해 전광훈 목사님이 이 자리에 함께 하시는 것처럼 이렇게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곧 석방될 것을 확신하면서 예배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씨가 구속되기 전 부른 찬송이라며 ‘주와 함께라면’을 함께 불렀다. 전 씨의 석방을 위한 기도도 이어졌다. 조나단 목사는 “이 토요대회가 이승만광장에서 목사님의 이끄심 속에 되게 해 달라”고 했다.

대표기도를 한 신소걸 목사는 “억울하게 옥에 갇혀 있는 전광훈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한다. 하나님 도와주시옵소서”라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위대한 선지자로 이 민족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계시인 크고 비밀한 일을 전하다가 억울하게 옥에 갇혀 있는 전광훈 목사님을 속히 건져 주시옵소서. 속히 석방시켜 주시옵소서”라고 했다.

구속된 전 씨를 위해 정성껏 헌금을 해달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조나단 목사는 “유튜브에서 시청하시는 모든 분들은 온라인계좌로 정성껏 헌금을 드려주시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또 우리 목사님 앞으로 애국운동 하시는데 큰 힘이 되실 줄로 믿는다”며 “다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 또 유튜버들은 이 계좌를 잘 띄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럴 때 더 간절한 마음으로, 희생하는 마음으로 드려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헌금 시간이 끝나자 조나단 목사는 “여러분의 정성어린 헌금, 우리 주님이 받아주셨다. 여러분에게 크게 축복할 줄로 믿는다”고 했다.

 

강헌식 목사 “‘우한 폐렴’은 하나님의 경고…4.15총선, 대단히 중요해”

심하보 목사 “포퓰리즘 하면 나라망해”…‘재난기본소득 논의ㆍ공적마스크’ 정책 비난

신소걸 목사 “문재인은 시진핑의 ‘토이 푸들’”

‘문재인 하야 집회’ 단골 연사인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 신소걸 목사(무궁화기도운동총연합회 대표)도 전 씨의 석방 촉구와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열중했다.

강헌식 목사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우한 폐렴이라고 하는 코로나바이러스 19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것이 그냥 된 것이 아니라 나는 하나님의 진노요, 하나님의 책망이며, 하나님의 경고임을 나는 확실히 믿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 등 4대 건국이념으로 세워진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전염병으로 경고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금식하며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목사는 “전 목사님 속히 나오기를 기도하는 일을 우리는 쉬지 말자. 이 나라 이 민족이 바로서야 된다. 이번 4.15총선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금식하며 기도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찬란한 대한민국 위에 다시 한 번 동방의 해 뜨는 나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서 네 기둥이 흔들림이 없이 하나님 영광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기를 주님의 축원한다”고 했다.

심하보 목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난기본소득 논의를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포퓰리즘 정책을 실시한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등의 나라들이 망했다고 주장했다. 또 공적마스크에 대해서도 “배급에 길들이게 하는 거다. 사회주의 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목사는 “이 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그러나 싫어할 줄도 알아야 한다. 절대로 그냥 받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국민을 거지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돈 몇 푼에 내 주권 팔아먹어서는 안 된다. 돈 받는 개돼지로 살 바에는 차라리 굶어 죽더라도 인간으로 살다가 죽어야 된다. 공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정신 차리고 깨어 있어야 된다. 공짜 좋아하면 안 된다. 끝까지 자유민주주의 지켜야 된다”며 “그래야 신앙 지킬 수 있고, 구원받을 수 있다. 신앙 지키면 나라 지킬 수 있고, 나라 지키면 후손들에게 위대한 유산 물려줄 수 있다”고 했다.

신소걸 목사는 하나님이 ‘대선지자’로 세운 사람이 전광훈 씨라고 추어올리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을 시진핑 주석의 ‘토이 푸들’에 빗대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신 목사는 “개 같은 놈의 나라가 되면 안 된다. 아직도 벙어리, 개 된 목사들이 많다. 외칠 때(는) 외쳐야 되지 않나. 정권에 눈치를 보고 정권에 빌붙어서 문비어천가 설교만 해댄다. 이따위로 하는 목사들이 아직도 있다”며 “문재인은 시진핑의 ‘토이 푸들’이다. 시진핑이 가장 아끼는 ‘토이 푸들’. 그러니깐 문 닫으라고 할 때 문도 안 닫고, 전염병이 창궐하게 만들어서 대한민국을 온통 재앙 덩어리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그가 내려야와 국민들이 살 수 있다. 이번 선거 잘 하셔야 된다”며 “이번 선거 잘못하시면 후회해도 소용없다. 넘어가기 전에 투표 잘하자”고 했다.

 

지난 14일 ‘문재인 탄핵 유튜브 애국 국민대회’에서 김경재 기독자유통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홍문종 대표가 이끄는 친박신당과의 합당 의사를 밝혔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지난 14일 ‘문재인 탄핵 유튜브 애국 국민대회’에서 김경재 기독자유통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홍문종 대표가 이끄는 친박신당과의 합당 의사를 밝혔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안상수 의원 “무능한 정권 심판해야”

홍문종 대표 “4월 15일부터 문재인 끌어내야…위대한 승리 만들어 달라”

전광훈 “김문수 지사 빨리 돌아오도록 기도해 달라”

4.15총선을 염두에 둔 발언들도 쏟아졌다. 안상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존경하는 전광훈 목사님께서 너무나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신다. (옥중서신에) 너무나 많은 감동을 받고 국민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 모두가 코로나의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 그들의 무능한 리더십을 확인하게 됐다. 이런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도 등장했다. 구속된 전광훈 씨를 구할 방법은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개헌 추진을 두고 “공산주의 하겠다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을 종북세력들이 완전히 장악해서 김정은이 똘마니 하겠다고 이 사람들이 개헌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대한민국이 망해가고 있다. 여러분 도와 달라. 나라가 망하고 있다. 나라가 공산주의화 돼가고 있다”며 “이놈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더니 이제는 또 대한민국을 탄핵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4월 15일부터 문재인을 끌어내릴 수 있어야 된다. 우리가 국회를 장악해야 된다”며 “여러분 부탁드린다. 도와 달라. 그리고 위대한 승리를 여러분이 만들어 달라”고 했다.

홍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고영일 기독자유통일당 대표와 함께 단상에 오른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친박신당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전 총재는 최근 김승규 전 국정원장과 함께 기독자유통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경재 공동선대위원장은 “제가 들어보니깐 (합당을 위해) 해결해야 될 문제가 한두 개밖에 없다”며 “여러분이 이 합당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뜻에서 박수를 쳐주시기 바란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홍 대표가 “아직 합당 안 했다”며 김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인사를 건네자 그는 “앞으로 이제 시작할 거다. 사진에 묶여요, 귀하는 어디 못가”라고 했다.

전광훈 씨는 ‘옥중서신’을 통해 최근 결별을 선언한 김문수 자유공화당 대표에게 여전히 미련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전 씨는 “우리 모두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이승만 정신으로 하나가 되어 반드시 승리하자”며 “이 일을 위해서는 김문수 지사가 빨리 돌아오도록 기도해 달라. 김문수는 우리공화당과 연합해서는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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