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두려워말고…4월5일 축제 벌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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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두려워말고…4월5일 축제 벌이자"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3.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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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식 목사 “코로나19, 신천지 박멸할 절호의 기회주신 것”
김의식 목사가 지난 15일 주일예배에서 ‘죄악의 구렁텅이에서(창19:1~11)’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사진=치유하는교회 영상 갈무리)
김의식 목사가 지난 15일 주일예배에서 ‘죄악의 구렁텅이에서(창19:1~11)’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사진=치유하는교회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의 종교집회 자제 요청과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일부 교회들에 대해 지자체가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이라는 초강수를 두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는 이때에 교회당 예배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교회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의식 목사는 지난 10일 목회서신을 통해 15일 주일예배를 감사예배로 드리고 교회학교를 포함한 모든 부서의 공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위협이라는 고난 속에서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된 이유는 중국 정부가 교회를 핍박했기 때문이고, 우리나라에서 신천지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는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모르고 모든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지난 한해만 해도 3,000여개의 예배당을 파괴하고 성경을 불사른 시진핑 공산독재정권 아래 그 시범 도시인 우한에서 시작되었음을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중국 다음으로 최대의 감염 국가가 된 것도 정부도, 교회도, 한국교회도, 아무도 손댈 수 없을 정도로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퍼져가던 신천지 이단의 정체를 드러내고 박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회가 전염병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성전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며 부르짖으라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사람’들의 소리에 맞춰 움직인다면 코로나19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도 교회당 예배를 고수한 치유하는교회에 대해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그는 “영적인 그루터기인 우리 치유하는 교회를 비롯하여 이 땅의 절반가량의 교회들이 끝까지 안팎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주님의 긍휼과 치유의 은혜만을 간구함으로 한 고비를 넘기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결단코 자만하지 않으며 지금까지의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이번 주일(15일)부터 온 성도들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주님 앞에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 감사의 예배를 드리면서 주님의 치유를 위해 간절히 합심해서 부르짖어야 할 때”라며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사랑의 이해를 구하오며 온 가정과 생업 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과 축복이 차고 넘치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했다.

 

“주일학교 포함 모든 공예배 그대로 진행할 것”

치유하는교회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교회당 예배를 고수해왔다. 치유하는교회는 지난달 22일 교회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샬롬!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주방, 카페 , 소그룹 모임 운영 중지와 교인들의 예배 참여시 마스크 필수 착용 및 수시로 손 소독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매주 월, 목, 토요일에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월 25일, 27일, 28일 공지사항에서도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치유기도회, 새벽기도회 등의 공예배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교구별 전도모임, 목장리더모임, 치유 양육 사역훈련 성경공부 등을 중단하고 교회 내 일부 시설에 대한 출입만을 제한했다. 예배 참석 시 열화상카메라 발열 여부 검사, 마스크 사용 의무화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치유하는교회는 지난달 28일 공지사항에서 “주일학교 전 부서를 포함한 모든 공예배는 그대로 진행하고, 그 외 모든 모임과 훈련들은 임시 휴강 및 연기되었고 상황에 따라 추후 재공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치유하는교회 당회 명의로 안내한 ‘코로나19 관련 치유하는교회 긴급공지’에서조차 공예배는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뜻을 꺾지 않았다.

치유하는교회는 “주일예배(1~4부, 주일학교)는 현행대로 지속하고, 그 이외의 모든 주중 예배(새벽, 수요밤, 금요밤)는 2주간 온라인예배로 대체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조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공예배에 참석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발열 및 호흡기 질환자 그리고 건강이 약하신 분들은 출입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교인들에게 4월 5일로 예정된 ‘새생명초청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치유하는교회는 지난 15일 주보에서 “새생명초청축제를 앞두고 예비신자를 위해 기도하며 교구전도가 진행 중”이라며 “예비신자 3명 이상을 작정하여 목장별로 교구목사에게 보고하시고 1(작정), 10(만남), 100(연락), 1000(기도) 운동에 적극 참여해주시 바란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당분간 해당 교구별 전도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힘써 전도하겠다”고 했다.

 

‘친명성’ 행보 논란 빚었던 김의식 목사

김의식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에서 영등포노회 노회장, 제100회 총회 부회록서기, 제100회 총회 전국 노회장 협의회 회장, 제102회 총회 서기, 제103회 총회 서기 등을 역임했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이 한창이던 103회 총회 임원으로 활동 당시 ‘친명성’ 행보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임원회가 MBC PD수첩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에 대해 방송 중지 요청 공문을 보내거나 수습 국면에 들어섰던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지정하는 등 ‘친명성’ 행보를 보였다.

뉴스앤조이는 2018년 10월 12일 <예장통합 임원회 ‘친명성’ 행보에 교단 구성원들 우려> 기사에서 “총회 임원회는 지난 103회 총회에서 명성교회 세습 사태와 서울동남노회 파행 문제의 후속 처리를 위임받았다”며 “총회 임원회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임원회가 명성교회를 옹호하고 접촉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의식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교회가 이번 일을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하지만, 그동안 명성교회가 국내에서뿐 아니라 세계 오지에 이르기까지 봉사해 온 긍정적 면과 교회의 해명은 다 덮어 버리고 부정적인 부분만 방송되면 하나님 영광과 복음 전도의 문을 다 막아 버릴 수 있다”며 “PD수첩이 시청률을 의식해 한쪽의 왜곡된 주장만 부각해 왔기 때문에, 총회장님이 방송 금지를 요청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치유하는 교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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