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금지’, 대형교회 망하게 하려는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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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금지’, 대형교회 망하게 하려는 작전”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3.2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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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걸 목사 “‘문비어천가’ 부르던 목사들 뭐하나?”
강헌식 목사 “하나님의 법과 세상법 충돌하면, 하나님의 법을 따라야”
‘3.28 문재인 퇴진 유튜브 범국민 대회’가 지난 28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신소걸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3.28 문재인 퇴진 유튜브 범국민 대회’가 지난 28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신소걸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이 사람들은 완전히 조자룡의 헌 칼 쓰듯 그냥 아무나 그냥 막, 아무 때나 문 닫으라고 하면 문 닫는 거고. 그렇게 하려면 왜 극장은 안 닫아? 왜 나이트클럽은 안 닫아? 왜 노래방은 안 닫아? 왜 PC방은 안 닫아? 왜 식당은 안 닫아? 지하철은 왜 운행중지 안 해?”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지난 28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3.28 문재인 퇴진 유튜브 범국민 대회’에서 신소걸 목사(무궁화기도운동총연합회 대표)가 설교 중에 한 발언 중 일부이다. 신 목사를 포함해 이날 집회에서 발언한 목회자들은 한 목소리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집회 자제와 주일예배 진행 시 7대 수칙 준수 등을 당부한 정부의 방역지침을 깎아내리는 일에 열중했다.

4.15총선을 앞두고 대형교회를 의식한 무리수까지 남발했다. 종교집회 자제 요청이 국가가 대형교회를 소유하기 위한 계획이라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부르짖다 못해 이제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가 주일예배를 금지시켜 무리한 예배당 건축으로 거액의 빚을 지고 있는 대형교회의 헌금 수입을 얻지 못하게 막아 교회를 망하게 만들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까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신소걸 목사는 매일 전광훈 씨의 ‘옥중서신’을 들으며 은혜를 받고 있다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옥중서신’ 중에 “이 민족은 참으로 유난히도 약한 데가 있는데 이상하게 그렇게 공산주의에게 잘 속는다”라는 말이 크게 와 닿았다고 했다. 신 목사는 “지금 우리나라가 그 지경이 됐다. 그러니깐 선지자이신 전광훈 목사님이 이걸 들고 나온 것”이라며 “그런데 이 소리가 (문재인 정부에게) 얼마나 거슬리겠나. 그러니깐 무슨 명목을 달아서라도 (전광훈 목사님을) 집어넣었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된 전 씨를 위해 한국교회와 1,200만 성도들이 구명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씨에 대해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훈계하기도 했다.

신 목사는 “여러분 나라가 망가지면 교회가 없어진다. 교회 없어지면 성도도 없다. 성도 없었으면 목사도 없다”며 “전광훈 목사님이 저렇게 감옥 속에 계신대도 누구 하나 일어나서 이러면 안 된다고 교회들이 들고 나서 이렇게 하는 데가 없다”고 했다.

비난의 화살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옮겨갔다. 그는 “‘문비어천가’를 부르던 목사들 일어나라 이거다. 전광훈 목사님이 우리를 대표해서 (감옥에) 들어갔지 않았나”라며 “그러면 각 교회들이, 1,200만 성도들이 들고 일어나서 ‘이러면 안 된다’고 외쳐야 되는 거 아니냐. 찍소리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매 집회 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책임론’도 나왔다. 사태 초기에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것이다. 또 정부가 한국교회를 코로나19를 확산시킨 주범으로 몰아가며 핍박하고 있다는 주장도 빠지지 않았다.

신 목사는 “교회가 이제 망가지기 시작한다. 지금 망하는 연습하고 있다. (하나님이) 무지개 언약을 주셨는데도 이 말씀을 믿지 못하고 ‘문비어천가’만 부르고 있다면, 이 나라는 망가진다”며 “문재인과 정부 여당에서 싸질러 놓은 오물을 왜 국민들이 이걸 수습해야 되나. 지금 국민들이 고통당하고 있다. 국민들은 지금 생활이 도탄에 빠져서 낙심과 절망 가운데 지금 살 길이 막혀있다. 애초에 중국입국을 처음부터 막았더라면 이 지경까지 왔겠나”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서 신천지를 희생양으로 삼더니 이제 교회를 문 닫게 만들고 있다”며 “이 교회는 6.25때도, 전쟁 포화 속에서도 문을 안 닫았다. 일제 36년 압박 가운데서도 닫지를 않았다. 이제 전국적으로 닫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일예배를 절대 사수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종교집회 자제와 7대 수칙 준수를 요구하는 방역당국의 요청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방역지침의 본래 취지를 왜곡하면서 “기독교를 말살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주장까지 서슴지 않았다.

“우리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의 현장 이걸 막는다는 건, 죽으려면 무슨 짓을 못해? 하나님과 싸움을 걸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대적해서 이기는 놈이 하나도 없습니다. 두고 보세요. (하나님과 대적하면) 철저하게 망가졌습니다. 이게 바로 성경이 우리에게 주시는 성경의 역사입니다. 창세 이래 하나님과 대적해서 이긴 놈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신 목사는 “유독 기독교계를 말살하기 위한 정책인 것 같다. 교회 문을 닫는 것은 이건 있을 수도 없다”며 “이게 도대체 말이 안 되는 거다. 기독교회 예배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이시다. 하나님과의 신성한 약속이시고, 기독교 신앙의 예배라는 것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했다.

신 목사는 “‘거짓에 속는 민족은 희망이 없다’고 전광훈 목사님이 말씀하셨다”며 “기독교는 옳은 일에는 절대적으로 순응한다. 그러나 불의한 일에는 절대적으로 동조하지 않는다. (불의한 일에는) 들고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예배 방해, 하나님의 뜻 아니라 사단의 지배 받는 것”

신소걸 목사에 이어 설교한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도 기독교인에게 ‘목숨’과 같은 예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법을 따라야 한다며 세상법에 맞서 ‘목숨’을 걸고 ‘희생’해야 한다고 선동하기까지 했다.

강 목사는 “예배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 절대로 포기될 수도 없다. 포기해서도 안 된다”며 “예배는 반드시 희생의 제물 되어지는 예배가 진정한 예배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예배인 것을 확실히 믿는다”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지금 예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온라인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이 있고 오프라인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이 있다”며 “어디서 이런 예배가 왔나? 한마디로 영적전쟁이다. 이 영적전쟁 속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될 줄로 믿는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과 귀신의 영과의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종교집회 자제와 7대 수칙 준수를 요구하는 방역당국을 ‘예배를 방해하는 세력’이자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을 앞장서서 방해한 바로 왕에 비유하기도 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는 하나님이 거룩한 곳,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 주의 백성들이 모여서 예배하는 것을 원하시는 줄로 믿는다”며 “예물 없는 예배는 예배가 아니다. 하나님 앞에 반드시 교회는 예배가 있으되 예물이 있어야 하고, 섬김이 있어야 하고, 친교가 있어야 하고, 전도가 있어야 되는 것이다. 어떠한 방법이든 예배를 방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사단의 영의 지배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신정명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법과 세상법이 서로 충돌할 때에는 우리 믿는 사람들은 세상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신정명령을 따라야 될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일을 위해서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희생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가 돼야 될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이번 계기를 통하여 우리는 쭉정이 되지 말고 알곡 됩시다. 염소가 되지 말고 양이 됩시다. 왼편에 설 자가 되지 말고 오른 편에 설 자가 되십시다.”

강 목사는 “우리는 절대로 자유는 빼앗길 수 없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자유시장경제를 통하여 한국경제가 다시 한 번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예배 문 닫는 바람에 교회 다 망하게 될 것”

구속 중인 전광훈 씨를 대신해 ‘문재인 하야 집회’를 이끌고 있는 조나단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일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자 개척교회보다 대형교회가 더 어려워졌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형교회를 소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지금 너무나도 진짜 심각하다. 한국교회 예배가 문 닫는 바람에 특히 대형교회들은요. 개척교회는 덜 어려워요. 대형교회 목회자들 큰 교회 지은 분들, 빚이 50억, 100억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온라인예배 드리면서 헌금이 거의 10분의 1 다 줄어들어가지고요, 이게 계속되면 대형교회 다 차압 들어가고 이게 작전입니다, 여러분. 정말 목사님들 뭘 모르는 거 같아. 교회 완전히 다 망하게 돼 있어요.”

조나단 목사는 “개척교회는 빚도 없고 빚으로 교회 지은 것도 없다. 대형교회(는) 수백억씩 빚 져서 진 교회들이 누가 온라인으로 헌금해가지고 될 수가 없다”며 “돈 때문에 그런 건 아니지만 결국 이거다. 교회 다 뺏어가려고 하는 거다. 정신 바짝 차리고 예배 성공하자”고 했다.

음모론은 합심기도 시간에도 이어졌다. 전광훈 씨의 석방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기도 했다. 조나단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가 너무너무 어렵다. 한국교회 이 탄압과 핍박 속에 잘 견디고 이길 수 있게 해달라”며 “예배는 우리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다. 예배 빼앗기지 않게 해달라고, 저 탄압하는 무리들 물리쳐 달라고 기도해주시고, 우리 한국교회 1,200만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시고, 오늘도 은혜 받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국교회가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더 말할 것도 없이 다 무너져가고… 이러다가는 이제 조금만 더 시간 지나면 교회 대형교회들이 다 국가에 빼앗기게 돼 있습니다. 성전 건축한 교회들이 빚을 갚지 못하여 다 문 닫게 되어 있습니다. 정신 차려 목숨 걸고 예배당을 지었는데 목숨 걸고 예배드리며 지키게 하여 주옵소서. 다 피 흘려 세웠는데 하나님 우리가 더 각오하고 순교하기를 원합니다. 탄압하는 저 무리들을 물리쳐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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