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무 김선옥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나 그 측근이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일 것이라는 의견이 극우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에서 제기됐다. 

신의한수는 지난 23일 업로드한 ‘조주빈 정체에 문재인 멘붕!’이라는 제목의 14분 32초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moonjaein2@naver.com’가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저장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신의한수 우동균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나 측근이 사용하는 아이디가 ‘moonjaein2’이라는 아이디를 추출했다면서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찾기 위해 자신이 처음 가입했던 이메일을 넣는 시스템에서 ‘moonjaein2@naver.com’로 이메일 발송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평화나무에서 확인한 결과 일간베스트저장소 ‘moonjaein2@naver.com’는 일치하는 결과가 없었다.

일간베스트저장소 사이트에서 'moonjaein2@naver.com'로 검색한 결과, 신의한수 주장과 달리 '일치하는 정보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가능성은 두 가지다. 누군가 문재인 대통령이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이라는 가짜뉴스를 유포하기 위해 고의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아이디를 생성했다가 삭제한 경우, 혹은 신의한수 측에서 유튜브 방송 화면을 조작한 경우이다. 

심지어, 이메일이 발송이 됐을지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가입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문 대통령 개인 개정이 아닌 공식 이메일인 만큼 도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있다.

한편 신의한수는 122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4일 올라온 '조주빈 정체에 문재인 멘붕'이란 제목의 해당 영상은 29일 현재 조회수 25만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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