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당’ 대변인 “미래통합당 ‘배부른 개돼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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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당’ 대변인 “미래통합당 ‘배부른 개돼지들’”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4.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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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자유통일당 성창경 대변인 “강한 야당 만들어 대통령 만들자”
김문수 전 기독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문재인 탄핵 유튜브 애국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김문수 전 기독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문재인 탄핵 유튜브 애국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기독자유통일당이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며 미래통합당 때리기에 나섰다. 싸울 줄 모르는 미래통합을 계속 지지하다가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미래통합당을 두고 ‘비겁한 자들’, ‘배부른 개돼지’라는 험한 말까지 나왔다. 무엇보다 기독자유통일당을 중심으로 야권을 재정비해 대통령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거창한 목표까지 제시했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56일 동안 구속 수감됐던 전광훈 씨가 지난 20일 보석으로 석방되자 아니나 다를까 ‘문재인 탄핵 유튜브 애국 국민대회’도 덩달아 기세가 올랐다. 지난 25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국민대회에선 전 씨에 대한 찬양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조작됐다는 의혹 제기가 끊이질 않았다.

시작은 조나단 목사였다. 국민대회에 앞서 예배를 인도한 조나단 목사는 “우리가 준비가 됐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제 전광훈 목사님을 내보내 주셨다”며 “얼마 안 가서 반드시 과거보다 더 폭발적으로 (태극기 세력이) 일어날 것이다. 여러분들은 아무 염려하시지 말고 하나님에 기대를 해라. 어둠의 영과 공산주의와 우상은 누구의 힘으로도 물리칠 수 없다”고 했다.

전광훈 씨에 대한 찬양은 설교에 나선 신소걸 목사(무궁화기도운동총연합회 대표)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다. 사도행전 26장 14절을 인용해 전 씨를 예수님에 빗댄 것이다.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행 26:14).”

신 목사는 “여러분 이 말씀이 그냥 지나가는 말씀이 아니다. 전광훈 목사님이 이번에 억울하게 옥고를 치르고 나오셨다”며 “하나님께서 (전광훈)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서 ‘문재인아 문재인아 문재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라고 물으시는 말씀이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전광훈’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데 일조한 헤롯과 빌라도(눅 23:12)를 언급하며 “예수 죽이는 일에는 전부다 똘똘 뭉친다. 비문, 친문 원수같이 지내는 인간들도 한꺼번에 뭉쳐진다. 보수라고 자처하던 기독교계에서도…. 하나님께서 위대하게 쓰시는 선지자이신 전광훈 목사님 죽이는 일에 그날부터 친구가 된다“고 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조작’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기독자유통일당의 표가 너무나 적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신 목사는 “세상에 이럴 수가 없다. 내가 아는 사람만 찍어도 그만큼 나올 것 같다. 우리 기독자유통일당이 세상에 표가 그게 뭔가?”라며 “여러분 여기는 분명히 뭔가가 있다. 우리는 도둑질 당했다. 선량한 이 한 표, 한 표 도둑질 당했다. 하나님께서 드러나게 하실 테니깐 우리가 기도하면서 나가자”고 했다.

김문수 전 기독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장도 한마디 보탰다. 전광훈 씨와 함께 ‘애국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김 전 선대위원장은 “유례없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한 독재가 강화되고 있다. 우리의 나라사랑은 멈출 수 없다”며 “이제 전광훈 목사님이 석방되셨기 때문에 우리는 마치 봄을 맞이한 꽃처럼 활짝 피어나고 더욱 힘차게 싸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4월 15일 총선이 끝났다고 해서 우리의 투쟁이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광화문에서 국민대회를 열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의 투쟁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이 마귀 사탄들은 지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또는 보이는 곳에서 어마어마한 손발이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그걸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로운 애국투사들을 길러내고, 젊은 투사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깨버리는 것이 대한민국 사는 길”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1번이었던 이애란 원장(자유통일문화원)과 성창경 수석대변인은 미래통합당에 대한 맹렬한 비난을 이어갔다. 기독자유통일당을 중심으로 야권을 재편하겠다는 야심도 내비쳤다.

이애란 원장은 “미래통합당을 천년만년 찍어줘 봐야 그자들이 나라를 계속 망치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 자들은 워낙 도둑들이다, 공산주의자 도둑들. 그런 도둑들하고 싸울 사람들을 만들어야 되는데 어쩔 수 없다고 비겁한 자들에게 계속 표를 주니깐 이게 이제 배부른 개돼지들이 돼가지고 일을 할 줄을 모른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이유에도 미래통합당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미래통합당 이자들이 썩었기 때문에 망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미래통합당을 깨버리는 것이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라고 했다.

무너져가고 있는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독자유통일당이 건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은 목숨을 걸고 기독자유통일당을 지키겠다는 말도 빠지지 않았다.

이 원장은 “기독자유통일당이 지켜지려면 여기 앉아 계신 분들(이) 입당원서 쓰고 가셔야 된다. 기독자유통일당 진성당원이 되셔야 된다. 우리는 애국자이기 때문에 만원씩 내서 진성당원 100만명만 만들면 우리가 저런 빨갱이들 당장 다 솎아낼 수 있다”며 “미래통합당에는 미래가 없다. 기독자유통일당에 미래가 있다”고 했다.

성창경 대변인도 “이제 우파 국민들은 야당도 없고, 우리에게는 언론도 없다. 국방부도 없고, 사법부도 없다. 우리 국민들만 남아있다”며 “다시 저 광화문에 모이는 날, 에너지를 더 모아서 지난해 쏟았던 에너지보다 10배, 20배 키워서 저 문재인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국민혁명을 일으켜서 물리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할 ‘강한 야당’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성 대변인은 “강한 야당, 우파 세력이 모여서 이제 새로운 정당을 하나 만들도록 하자”며 “그래서 다음 2년 뒤에 대선 후보를 만들어서 반드시 당선 시켜서 문재인과 이 좌파세력의 뿌리를 뽑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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