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선거 개표 진실 폭로되면 문재인 정권 드러내야”
김문수 “문재인은 ‘포퓰리즘 바이러스ㆍ주사파 정권’”
이애란 “공산주의 지옥행에 올라탄 대한민국 구해내자”

지난 2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된 ‘문재인 탄핵 유튜브 애국 국민대회’에서 신소걸 목사(무궁화기도운동총연합회 대표)가 설교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지난 2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된 ‘문재인 탄핵 유튜브 애국 국민대회’에서 신소걸 목사(무궁화기도운동총연합회 대표)가 설교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도, 제21대 국회의원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선거 결과도, 최근의 강원도 산불도 모두 문재인 정부 탓이라는 기독자유통일당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전광훈 씨의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집회’에서는 여전히 현 정부에 대한 도를 넘은 비난과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막말로 가득했다.

기독자유통일당과 범투본 관계자들은 지난 2일 열린 ‘문재인 탄핵 유튜브 애국 국민대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불복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전광훈 씨가 구속이 되지 않았다면 선거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는 하소연까지 나왔다.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조작된 선거이기 때문에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사회주의 개헌’도 막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이 정부는 선거에 얻은 강제된 결과를 가지고 ‘사회주의헌법’을 만들어서 북한이 ‘우리식 사회주의’하는 것처럼 ‘문재인식 사회주의’를 이 땅에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하고 있고, 집권당은 거기에 발맞춰서 박수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이근형에 의해서 조작된 선거이기 때문에 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 선거 개표 문제의 진실이 폭로되면 문재인 정권 자체를 드러내야 된다”고 했다.

손상대 대표(손상대TV)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그날 분명히 부정선거를 저지른 이런 놈들은 형장의 이슬로 다 사라질 거다. 깨끗하게 투표를 하면 기독자유통일당에서 한 40명 정도가 국회로 갈 거 같다”며 “지금 우파 정당 못 믿는다. 싸울 줄 알아야 전리품을 챙겨오든지 가서 쌀이라도 훔쳐올 거 아닌가. 싸우라니깐 적하고 안 싸우고 저희들끼리 싸우고 지랄이다. 지랄은 욕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문수 전 기독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부정선거’임을 밝히는 일에는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선대위원장은 “반드시 밝혀서 불법을 바로잡는데, 그것이 문재인이라면 문재인을 처단하고 그 누구라도 불법, 부정은 반드시 우리들의 진리의 힘으로 끌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21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때까지 끊임없이 돈을 풀고 있다”며 “빚이 계속 늘어나는데 빚내가지고 사람들한테 마약을 먹이고 돈을 뿌려서 표를 사서 국민들을 혼미하게 만들고 있는 이 문재인 바로 ‘포퓰리즘 바이러스 정권’ 그리고 이 ‘문재인 주사파 정권’에 대하여 우리는 기도로 반드시 빛과 소금이 된다는 정신, 자세를 가지고 확실하게 대한민국을 빛과 소금으로 지켜나가자”고 했다.

이애란 기독자유통일당 대변인은 현 정부와 언론이 ‘부정선거’ 논란을 덮기 위해 ‘김정은 사망설’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언론은 지금 문재인을 홍보하기 위해서 존재하고, 김정은을 홍보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이런 언론사는 폭파시켜야 된다. 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기 3개월여 전에 북한 소식통으로부터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 대변인은 “1월 22일 날 저는 북한 내부소식통으로부터 이 민주당의 고위 간부가 사이버 해커들을 관리하는 총괄책임자에게 ‘160석이 다 세팅이 돼있다’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며 “사실 이번 선거는 굳이 투표하러갈 필요가 없었던 선거였는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중국에 팔아버리겠다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를 넘어서 총체적 파국으로 치달아 가고 있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이 팔리기 전에 문재인을 반드시 팔아버려야 된다”고 했다.

“우리는 이제 드디어 우리의 위대한 자산 문재인을 중국에 팔아먹어야 되겠습니다. 제발 좀 문재인을 중국에 팔아먹읍시다. 문재인과 김정숙만, 이 두 사람만 중국에 팔아먹었으면 좋겠어요. 광고를 붙입시다. ‘문재인을 팔아먹습니다’ 경매에 붙일까요? …저희는 이제 국민 불복종 운동을 시작해야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수류탄을 안고 청와대로 튀어들어가야 될지 모르겠어요. 우리 애국자들이 돈을 모아가지고 조선일보에다가 ‘문재인을 팝니다’ 이렇게 광고를 낼까요? 아니 외신에다 냅시다. 우리나라에서는 안 실어줄지도 모르니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도, 최근 강원도 산불도 현 정부의 탓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이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한 대한민국은 재앙을 멈출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며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싸워서 반드시 이 공산주의 지옥행에 올라탄 대한민국을 구해내자.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가자”고 했다.

지난달 18일 국민대회에서 ‘문재인도 자살하든지 끌어내서 우리가 처단하자’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계성 대표(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는 이날 집회에서도 ‘자살해야 된다’, ‘미친놈’,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 ‘단두대에 올려놔야 한다’, ‘문재인 미쳤다’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

“다시 한 번 문재인 씨한테 제가 권고를 합니다. 당신 끌려 나와서 단두대에 서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기 바랍니다.”

“전광훈 목사, 무죄로 석방될 것”

전광훈 씨의 무죄를 위한 간절한 기도도 빠지지 않았다. ‘선한 재판관’들이 전 씨의 무죄를 확정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전 씨의 지지자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전광훈 목사님 무죄로 판결되었다”, “전광훈 목사님 아프지 마세요” 등의 구호도 나왔다.

조나단 목사는 “이제 머지않아 이승만광장으로 나가게 될 줄로 믿는다. 유튜브대회가 아니라 이제 실제 이승만광장에서 전 세계적인 국민대회와 연합예배가 계속 이어지리라 믿는다”며 “이제 우리 전광훈 목사님이 어서 속히 재판에서 빨리 마무리가 돼서 이 모든 일들을 더 능력 있게 또 폭발적으로 이끌어가 주셔야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끝까지 힘을 잃지 말고 앞으로, 앞으로 계속 전진해나가기 바란다. 뒤집기 작전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외침을 들어주실 줄로 믿다”고 했다.

‘세계기독청’ 건립을 위한 헌금 당부도 잊지 않았다. 조나단 목사는 “여러분들이 마음에 힘닿는 대로 옥합을 깨뜨려서 눈물로 하나님 앞에 헌신해주시고 반드시 일이 이루어질 때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통해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전광훈 목사님의 뜻이 더 빨리 실현될 줄로 믿는다”며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찬송하면서 정성껏 모든 국민들이여 함께 헌금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국민대회에서 마태복음 8장 23~27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신소걸 목사(무궁화기도운동총연합회 대표)는 현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저주로 포문을 열었다. 신 목사는 “하나님과 대적해서 싸워서 이긴 인간은 이 지구상에 아무도 없다”며 “주님의, 주인의 말씀을 듣지 않는 머슴(대통령) 녀석이라면 세상적인 이야기로 얻어 터져야 된다”고 했다.

“왜 다른 나라는 총리도 (코로나19) 걸리고 왕세자도 걸리는데, 왜 이 땅에는 걸러야 될 인간(대통령)이 걸리지 않느냐 이거에요. …아니 도대체 걸려야 할 놈들은 걸리지 않고 애꿎게 200여명의 아까운 국민들이 전부 희생을 하지 않았습니까?”

신 목사는 “전광훈 목사님 완전히 하나님께서 재판부의 마음을 변화시켜주시고 감동을 주시고 은혜를 부어 주셔서 무죄 석방될 줄로 믿는다”며 “재판관이 다 나쁜 재판관, 다 악한 재판관만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에 감동을 받은 분들이 반드시 계실 거다. 그 분들이 이번에 무죄판결 주실 줄로 믿는다”고 했다.

“전광훈 목사님이 구속되지 않았으면 이번 선거가 이렇게 엉망진창은 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깐 이것이 전부 다 좌파, 주사파, 종북,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자들이 이렇게 교묘하게 이용해서 전광훈 목사님을 집어넣어가지고 나라꼴이 이렇게 되게 만들었습니다. …전광훈 목사님 이번에 다시 일어나셔서 반드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는 큰일을 앞장서게 될 줄로 믿습니다. 위대한 지도가 없으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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