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금요일, 5분 브리핑입니다.의사단체가 불참하는데도 정부가 주도한 의료개혁특위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특위는 의료계 반발의 핵심인 ‘의대 증원 규모’는 다루지 않습니다. 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논의가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빅5’ 병원 중에서는 서울대와 아산, 삼성, 세브란스 등 4곳의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한국일보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진료대기석에서 두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한 40대의 코멘트를 소개했습니다. “대체 두 달 넘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치로 긴장이 고조되며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던 시기에 일부 보수 개신교 목사들이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슬람 국가인 이란을 악마화하며,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을 성서에서 언급된 세계 종말의 징조로 해석하는 등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신도들에게 공유했다.지난 19일 새벽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시설과 핵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이스파한에 미사일을 발사함으로 지난 14일 감행된 이란의 공격에 재보복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 안보 요소인 핵시설을 겨냥하지는 않았으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와 궤를 같이하던 극우 인사들이 대거 법정 구속된 가운데, 전광훈 씨의 구속 여부에도 귀추가 쏠리고 있다.재판부는 지난 18일 ‘신자유연대’ 대표 김상진 씨와 ‘애국단체총연합회’ 대표 이희범 씨, ‘자유언론국민연합’ 사무총장 박준식 씨를 각각 징역 1년, 6개월, 6개월을 선고한 후 법정구속했다. 김상진 씨는 2019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윤 대통령을 포함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우원식, 서영교 의원, 손석희 전 JTBC 사장 등의 주거지를 찾아가 협박 방송을 해 ‘협박·상해 등의 혐의’로
4월 25일 목요일, 5분 브리핑입니다.지난해 7월 18일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날입니다. 수해 실종자 수색 지휘통제본부장인 해병대 1사단 예하 7여단장이 “사단장님께 (수색 종료를) 몇 번 건의드렸다”라고 밝힌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결국 관철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임성근 씨는 채 상병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자신은 그런 수색을 지시한 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요. 한편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채 상병 특검을 받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별일 아닌 걸로 끝날 거다, 양상훈 주필은 이렇게 이야기합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총회장 오정호 목사, 이하 예장합동)은 지난해 12월 28일 박성철 목사가 낸 ‘제명출교 판결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이의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박성철 목사는 인천 S 교회 피해자들을 돕다가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에서 제명출교 된 바 있다. 이에 박 목사는 제명출교에 대해 민사를 제기하는 한편,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제명출교 판결 효력 정지를 구하는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해 12월 28일 이를 인정했다.박 목사가 낸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조선일보가 7,000원짜리 물통을 10년째 사용 중인 일본 나루히토 일왕 아이코 공주의 기사를 내 질타를 받고 있다.조선일보는 24일 ‘“7000원짜리 물통 10년째 사용”...日 네티즌 감탄한 공주의 검소함’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며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23·愛子) 공주가 수수한 모습으로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아이코가 중학교 1학년 때 산 물통을 여전히 사용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는 아이코 공주의 검소함을 추어올리며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전했다. 조선일보는 일본 네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기독교 정신에 의거해 국가와 인류 사회를 섬기는 지도자를 양성하고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교역자 양성’을 위해 설립된 나사렛대학교가 공익 제보한 교수에 재임용 거부를 행사해 논란을 빚고 있다.태권도학과에서 일어난 불법행위 내부 고발한 A 교수A 교수는 2008년 태권도학과 강사 시절, 같은 학과 B 교수가 사단법인을 만들도록 지시했고, 당시 자신은 강사였기에 거절할 수 없어 행정적으로 만들고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설립한 사단법인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자격증을 발급하며 돈을 받았다. A 교수는 “학기
4월 24일 수요일, 5분 브리핑입니다.민주당이 영수 회담에서 채수근 해병대원 순직 진상 은폐와 관련해 특검하자, 국정운영에 대해 사과하라, 이런 의제를 대통령실에 요구했습니다. 한편 박정훈 대령의 해병대 수사단이 외부 압력이 느껴진다고 하니까 박 대령 쪽으로부터 자료를 받은 경찰이 이걸 군검찰에 넘겼다고 합니다. 안 되죠. 압력이 느껴진다는 쪽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외부 수사기관이, 압력을 가하는 쪽에 보냈잖아요. 그런데 경찰은 이 자료를 도표에 나온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즉 군검찰 쪽에 넘겼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 유재
이번 22대 총선은 여러 가지 면에서 역대급 선거였다. 여권은 집권 3년 차에 엄청난 참패를 당했고, 야권은 개헌저지선에 육박하는 192석이라는 거대 의석을 차지했다. 민심은 이번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에 확실한 제동을 걸었다. 양당의 의석수만큼 주목받진 못했지만, 진보정당을 대표하던 녹색정의당이 완전히 몰락한 것도 이번 선거의 주요 결과 중 하나다. 비례대표 득표율이 3%에 미치지 못해 비례 의석을 한 석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구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녹색정의당의 간판인 심상정 의원조차 고양갑 지역구에서 18%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와 측근들이 자유통일당의 총선 패배 원인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에 돌리며, ‘거지 XX’, ‘배신자’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전 씨는 지난 21일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 후 측근들을 불러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거지 XX’, ‘배신자’ 등 신랄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저 거지 같은 놈들은 주사파와 싸워 표를 쟁취할 생각은 안 하고 우리 표만 긁어가는 나쁜 놈”이라며 “국민의힘은 무너져야 하는 당”이라고 말했다.또 전 씨는 설교를 통해 “이번에 우리 자유통일당이 왜 성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로 북적이는 명동, 그중에서도 4성급 호텔로 알려진 세종호텔 앞 한 귀퉁이에는 세종호텔 복직을 위한 해고 노동자들의 열망이 담긴 천막이 자리하고 있다.지난 1일 평화나무와 만난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이자, 노동조합 지부장을 맡고 있는 고진수 씨는 세종호텔 주명건 씨를 만나려고 세종대학교 내 교회에 찾아갔다가 예배 방해죄로 고발되기도 했다.10여 년 넘는 긴 시간 동안 투쟁을 이어온 고 지부장은 “누군가가 (세종호텔에) 와서 일할 텐데 그 사람들이 일할 노동 환경을 생각하면 그냥 물러설 수 없다”며 싸움을 포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4·10 총선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전 씨는 19일 ‘천만 아침 조회 방송’에서 “이번 총선에서 한번 졌는데, 패배자의 변명이 아니라 반드시 북한이 이번 선거에 개입했다고 본다”며 “이번 선거는 4·19를 능가하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마을 총재인 장학일 목사가 부정선거라는 증거를 자료로 만들어 왔다고 말했고, 장학일 목사는 “자유통일당이 투표소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한 곳이 65곳이다. 이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전 씨는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뭐 하는 사람이냐”며
4·19혁명이 64주년을 맞았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부정선거와 독재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으로 일궈낸 값진 혁명의 의미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정부가 행사를 주최하고 정치인들이 한 마디씩 기념사를 남기고 있다.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은 19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1960년 4월 혁명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역사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자랑스러운 민주 혁명이다. 4·19혁명은 온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소중한 역사”라고 평
‘유신 진화론을 옹호했다’며 소속 교수에 중징계를 요청한 서울신학대학교 측과 신학자, 과학자, 철학 전공자 등이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이번 사안의 본질은 ‘사학의 횡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서울신학대학교 이사회(이사장 백운주)는 지난 3월 ‘박영식 교수의 창조론이 교단의 창조론과 배치된다’는 이유로 최소 정직에서 최고 파면에 이르는 중징계를 주문했다. 이에 서울신대 동문과 내부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교계 여러 단체가 날 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은 창조과학과 유신 진화론의 싸움이 아니라 사학 권력이 약자에 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중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다음 증인으로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을 증인으로 요청했다.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는 지난 2020년 당시 자유통일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앞세워 “우리의 대장 김문수를 앞세워 4·15 총선에서 승리해 200석을 만들고 문재인을 끌어내자”, “자유한국당 공천위원회 구성원을 보니 김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채워졌다. 최소한 이승만을 더 아끼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해야 한다” 등 공직선거법 위반의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됐다.이번 공판에
지난 14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300여 발의 미사일과 드론이 이스라엘 영토 상공에서 포착됐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이란 대사관 건물을 피폭함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 7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나아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제5차 중동전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국제사회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재보복에 대한 반대를 표명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을 반대했다.양국 간 갈등에 대해 부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여전히 그날의 슬픔과 고통을 잊지 못하고 있다. 10년이 지났음에도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여전히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세월호참사 후 문재인 정권 출범 시기에 ‘세월호 선체조사 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고, 보고서에는 ‘내인설’과 ‘외력설’ 두 가설 모두 실렸다. 뒤를 이어 ‘사회적 참사 조사 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지만, 이렇다 할 큰 성과는 내지 못했다. 사참위는 ‘내인설’의 핵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민TV를 통해 방송되는 ‘김용민 브리핑’의 내용을 쩌날리즘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민 브리핑은 매일 아침 조간 신문의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 여러분께 전달합니다.세월호참사 10주기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자리 열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10년이 됐습니다. 참사로 숨진 304명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가 곳곳에서 마련될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 90명이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참사 해역으로 이동해 학생 희생자 250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묵념과 헌화를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단장 김디모데)이 자유통일당 찍으라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발언을 일삼던 Y 교회 장모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장 목사는 지난 3월 3일과 3월 10일 주일예배 설교시간 다수의 교인을 상대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을 밀어주면 비례대표는 자유통일당으로 밀어라”, “더불어민주연합에는 1표도 주면 안 된다”, “지역에는 인물 뽑고, 비례에는 000당을 찍어야 해. 선거법에 걸려서 말을 못 하겠어 내가”라고 말했다.장 목사의 행동은 교회 목사의 직무상 행위(설교)를 이용하여 그 구성원(교인들
“민주당에 입후보한 사람들 보면 간첩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공천했다”며 민주당을 비방하고 “윤석열 그 당이 160석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D 교회 김모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됐다.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김 목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60조 제1항 제3호 ▲제85조 제3항 ▲제91조 제1항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김 목사는 지난 3월 24일 주일 설교에서 “민주당에 입후보한 사람들 보면 간첩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공천했다”며 “국정원이 목숨 걸고 간첩 조사하는 데 민주당 국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