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사회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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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우스개 얘기였다는 장경동 씨의

웃기는 변명에 분노한다

우스개 얘기였다고 합니다.

평화나무 고발로 과거 자신의 북한 주민 2000만 학살론이 조명되자 장경동 씨가 한 변명입니다. 문제 제기 일주일여 만에 나온 해명인데 실로 궁박하기 짝이 없습니다. 평화나무는 반박합니다. ‘우스개 얘기뒤에 숨지 말라고 말입니다.

북한 주민 2000만 학살론이 농담이었다는 장경동 씨 주장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발언이 한 차례 우발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장 씨는 문제 발언이 201011월 연평해전 전후 교회에서 했던 설교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평화나무는 같은 내용의 다른 동영상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2013년에 출시된 장경동의 네박자애플리케이션에 실린 신앙 칼럼 방송입니다. 대중이 없는 스튜디오에서 장 씨는 (북한 주민을) “죽이고라는 직접적 표현을 삼갔지만 아기 금방 낳으면 된다는 말로써 반복하는 주장임을 증명했습니다. 2010년 연평도 도발 국면 당시의 발언이 수년 뒤 재현된 셈입니다. 또 이 자료들을 보면 장 씨는 이 엽기적인 구상을 두고 자신이 담임하는 교회 교인과 합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맥락을 따져봐도 그러합니다. 유사시 자신은 입대할 것이라고 공언한 점, 살해해도 구원받을 수 있는 기독교인이 학살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한 점 등 구체적인 실천계획까지 제시했습니다. 요컨대 농담이 아닙니다.

장경동 씨에게 다시 묻습니다. ‘사람을 죽이고’ ‘사람을 금방 낳고우스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하나님의 존귀한 피조물을 죽여도 된다는 논리가 유머의 범주 안에서 수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기함할 일입니다. 장 씨는 즉각 사죄와 함께 목사직 사퇴를 선언해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든 웃음과 아멘으로 호응하는 청중 때문입니다. 그들이 당신의 가르침대로 무기를 들고 살상을 하면 그때는 유머를 다큐로 받아들였다고 할 것입니까? 인류애와 평화, 희생정신 곧 예수의 사상이 결여된 기독교가 어떻게 종교 빙자 폭력집단으로 변질되는지 그 개연성을 보여준 장 씨. 이 같은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상식과 정의감을 가진 시민에 의해 고립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19.?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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