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나무가 지난 5월 19일 오전 10시경부터 모여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거행되는 조계사 앞에서 개신교 찬송가를 부르고 “불교는 가짜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피운 개신교인들을 고발합니다.

○ 평화나무는 26일 오전 10시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사 경내에서 진행 중이던 불교예식을 방해한 개신교인 10여명을 고발할 방침입니다.

○ 피고발인들의 성명을 모두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피고발인들은 임요한 목사의 예수재단과 하나님의 얼굴 구하는 교회측 김영현 전도사 측 인물들로 추정됩니다.

○ 임요한 목사는 스스로 전광훈 씨와 동갑내기 친구를 자처합니다. 2019년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 씨가 청와대 앞 노숙 집회를 선동할 당시에도 함께했던 인물입니다. 2012년경부터 불교 연등 철거를 위한 공문을 공공기관 등에 보내 압력을 행사해 왔으며, 반동성애 노선에 서서 청와대 앞 시위와 성명 등을 남발해 왔습니다. 과거 2016년경에는 시청 앞에서 동성애 반대 철야 농성과 박원순 당시 서울 시장 규탄을 무리하게 이어가면서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 박준 등의 청년들을 이끌고 있는 김영현 전도사는 변승우 씨 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승우 씨가 담임하는 사랑하는 교회는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정통 교단이 수용하지 않는 대표적인 신사도 운동 계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변승우 씨도 전광훈과 가깝습니다. 전 씨는 2019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되면서 제멋대로 변승우 씨를 이단 해제해주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반정부 노선에서 우리 사회 공동체의 평화를 저해해 온 인물들과 직접 간접으로 연결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피고발인 임요한 목사는 2021년 5월 19일 조계사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7회 예수전도축제를 열었습니다. 그는 평화나무와의 통화에서 “나는 일주문 앞에 가지 않았다”면서도 “우리가 멍석을 깔아 놨더니 오신 분들”이라고 말해 스스로 공범임을 자인했습니다.

○ 또 하나님 얼굴 구하는 교회의 김영현 전도사 측 인물인 박준은 김 전도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FTNER(에프티너) 커뮤니티에 19일 조계사 앞 전도 일정을 게재했습니다. 특히 커뮤니티에서 전도집회 문의자로 이름을 올린 박준은 일주문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찬송을 부르던 인물과 동일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 이러한 피고발인들의 행위는 형법 제158조, 제314조 제1항 위반으로, 예배방해죄 및 업무방해죄 혐의로 이들을 고발하오니 철저한 수사 후 엄벌에 처해주시기 바랍니다. 예배방해죄 혐의가 적용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형법 제314조 제1항 규정에 의할 때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기타 위계 또는 위력(威力)으로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경우 업무방해죄가 성립합니다. 여기에서 업무란 정신적 · 경제적인 것을 묻지 않고 사회생활의 지위를 따라 계속해 종사할 것이 요구되는 모든 사무를 말합니다. 따라서 종교인들의 종교행위 또한 이에 해당됩니다. 피고발인들의 위와 같은 행위는 일종의 위력 행사로써, 결국 피고발인들은 업무방해죄의 책임도 져야 할 것으로 판단되는바, 위 형법 규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도 다스릴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 평화나무는 일부 개신교인들의 몰지각한 행태에 개탄하며 고발장을 제출하오니,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순|서|

1. 고발내용 권지연 평화나무 뉴스센터장
2. 연 대 사 홍승헌 한빛교회 담임목사
3. 성명낭독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2021년 5월 26일
사단법인 평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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